LG화학이 제미글로 패밀리군의 하나인 '제미다파(제미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의 특허 장벽 강화에 나섰다.
특히 LG화학의 '제미글로' 특허 무효를 두고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변화가 주목된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특허목록에 따르면 최근 LG화학은 제미다파정에 대한 특허를 추가로 등재했다.
이번에 등재된 특허는 '제미글립틴 및 다파글리플로진을 포함하는 경구용 복합제제, 및 이의 제조 방법'이다.
앞서 제미다파는 기존의 패밀리군 제품들과 공유하는 2건의 특허가 등재돼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제미다파에만 적용되는 추가적인 특허를 등재함으로 특허 장벽을 한층 강화한 것.
또한 현재 등재된 2건의 특허의 경우 만료일이 2030년과 2031년이었으나 이번에 등재된 특허는 2041년 만료 예정으로 약 10년간의 기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최근 제미글로 패밀리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후발주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점이다.
제미글로 패밀리는 기본이 되는 DPP-4 억제제 제미글립틴 성분의 제미글로와 메트포르민을 더한 제미메트, SGLT-2 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을 더한 제미다파, 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로수바스타틴을 더한 제미로우 등이 있다.
이 중 제미글로의 경우 DPP-4 억제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패밀리 제품군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사들은 제미글로와 제미메트의 후발 의약품의 조기 진입을 위한 시도를 진행 중이다.
우선 특허 소송의 경우 제미글로와 제미메트에 등재된 2039년 만료 예정인 '제2형 당뇨병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 특허에 대한 도전이 먼저 시도됐다.
지난 2023년 5월 국내 제약사들은 소극적 권리범위 확인 심판, 이른바 특허 회피와 특허 무효 심판을 모두 청구했다.
이들 제약사들이 시도한 특허 회피와 특허 무효의 경우 지난해 모두 1심에서 후발주자들이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2심에서는 분위기가 바뀌었다. 앞서 1심에서 승소했던 소극적 권리범위 확인 심판의 경우 2심에서 지난해 말 재판부가 LG화학 측의 손을 들어준 것.
특허 무효의 2심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 회피에서 승소함에 따라 분위기 반전의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특허 무효의 경우 특허 자체를 무력화 하는 만큼 그 중요성은 더욱 크다는 점에서 이후 결과는 한층 더 중요한 상황.
즉 이런 상황에서 LG화학은 아직 도전자가 등장하지 않은 제미다파에 대한 특허를 추가로 강화 한 것.
이에따라 향후에 제미글로와 관련한 특허에서 최종적인 승기를 누가 잡을 것인지, 또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 조합의 제미다파에도 이같은 도전이 진행 될지에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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