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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어플리케이션 병용 요법 약물 사용 장애 치료 효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웰니스를 넘어 헬스케어 영역으로 넘어오고 있는 가운데 마약성 진통제 중독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현재 표준 요법인 약물 치료와 어플리케이션을 병용하면 치료 효과를 높이면서 순응도가 높아지는 결과가 나오면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약물 요법과 어플리케이션을 병용하면 약물 사용 장애 치료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2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는 어플리케이션 기반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사요 장애 치료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01/jamanetworkopen.2024.48405).오피오이드 사용 장애는 말 그대로 마약성 진통제에 의존하거나 중독된 상태로 미국에서만 연간 의료, 사회적 비용이 9689억 달러에 이를만큼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 질환이다.한번 시작되면 치료가 쉽지 않은데다 재발이 많고 특히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관리 방안은 전 세계적인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상황.이에 대한 치료는 현재 메타돈과 부프레노르핀, 날트레손 등의 약물(MOUD)이 활용되고 있다.이러한 약물은 단기 효과에 대한 근거가 명확하지만 중도 이탈율이 높다는 점에서 순응도에 문제가 있다. 잠시 괜찮아졌다가 다시 사용 장애에 빠지는 상황이 많이 일어난다는 의미다.텍사스 의과대학 엘리스 N. 마리노(Elise N. Marino)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치료 방법에 대한 연구에 들어간 배경도 여기에 있다.결국 표준요법인 약물 하나만으로 최적화된 치료 효과를 얻기 힘들다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다각적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행동 요법을 기반으로 하는 오피오이드 사용 장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약물  치료와 어플을 동시에 진행한 그룹과 약물 치료만 진행한 그룹으로 나눠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어플로는 'WEconnect Health'를 활용했다. 이 어플은 약물에 대한 행동 목표를 제공하는 것을 기반으로 중독자 모임과 연결하거나 1대 1 상담을 제공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18세 이상 600명을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추적 관찰을 진행한 결과 어플과 약물치료 병용 요법은 분명한 효과가 있었다.약물 치료만 받은 환자는 오피오이드 사용 기간이 평균 12일에 달했지만 약물과 어플리케이션을 병용한 환자는 평균 8.4일로 크게 기간이 감소했다.또한 약물과 어플리케이션을 함께 받은 환자는 평균 치료 유지 기간이 290.2일로 약물 치료만 진행한 환자 236.1일보다 기간이 길었다.어플리케이션을 함께 사용하면 환자들이 더 오래 치료를 유지한다는 의미가 된다.엘리스 마리노 교수는 "이러한 결과는 향후 오피오이드 사용 장애 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순응도를 향상시키는데 매우 유망한 가능성을 제시한다"며 "이에 대한 정립을 위한 보다 강력한 근거를 만드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2 11:53:26치료

의료 AI 활용 가상 병원 설립 추진…현실화 가능할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디지털헬스케어를 활용한 버츄얼 하스피탈(virtual hospital), 이른바 가상 병원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면서 현실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다양한 의료 AI에 디지털헬스케어를 결합해 방문없이 진단부터 치료, 상담을 제공하겠다는 것으로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국내 기업들도 혜택을 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의료 인공지능 등 디지털헬스케어를 활용한 가상 병원 설립 계획이 속속 나오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30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국책 사업의 일환으로 가상 병원 설립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이 가상병원은 베트남 롱안성에 7백만㎡ 규모(약 20만평)로 설립된 Duc Hoa3 산업단지에 설립되며 호주의 생명공학 기업인 코어8(Core8)이 총 책임을 맡는다.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의료산업을 국가 차원의 신수종 사업으로 천명하고 이에 대한 대대적 지원에 나선 상태다.막대한 예산을 들여 전국 단위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확장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물론 GE헬스케어 등 굴지의 의료기기 기업들과 잇따라 협약을 맺으며 정부 차원의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상황.Duc Hoa3 산업단지 또한 마찬가지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부터 이 산업단지를 아시아 생명공학산업의 허브로 만든다는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다양한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이번에 설립되는 가상 병원도 이러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가상 병원은 일단 비대면을 기본으로 한다. 말 그대로 물리적 제한없이 진단부터 진료, 치료까지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이를 위해 모든 과정은 화상 등을 활용한 원격 진료로 이뤄지며 진단과 치료는 디지털헬스케어를 기반으로 한다.현재 공개된 계획에 따르면 이를 위해 코어8은 자사의 솔루션은 물론 다양한 기업의 디지털헬스어 기술을 융합해 전자 중환자실, 원격 치료실 등을 설립할 계획이다.코어8 관계자는 "고도화된 인공지능과 디지털헬스케어를 활용해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예방적 의료 모델을 만드는 것이 일차적 목표"라며 "이후 의료 영상 AI와 디지털치료제 등을 통해 원격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러한 가상 병원은 의료 자원이 부족한 국가와 지역에 고급 진료와 치료를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는 의료 형평성과 비용, 환경적인 지속 가능성, 복지 등 흔히 말하 ESG 문제 해결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사실 이러한 가상 병원 모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지난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국책 사업의 일환으로 이러한 모델을 내놓은 바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과연 이러한 가상 병원 모델의 확산이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기업들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가 추진하는 세하 가상병원(Seha Virtual Hospital)에는 국내 기업인 루닛과 뷰노 등이 참여하고 있다.루닛은 세하 가상병원과 협약을 통해 흉부 진단 보조 AI와 유방촬영술 영상분석 솔루션을 설치해 운영중이며 CT 영상진단 솔루션에 대한 공동 개발도 진행중에 있다.마찬가지로 뷰노도 AI 기반 뇌 정량량화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중심으로 공급 계약을 맺고 있는 상태다.이에 따라 과연 실험적으로 진행되는 이러한 가상병원 모델이 가능성을 넘어 현실화될 수 있을지, 또한 국내 기업들이 이러한 신사업에 혜택을 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4-12-31 05:30:00치료

소아 독감 백신 예방 효과 50% 상회…"반드시 맞아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성인에 비해 소아는 인플루엔자 백신 효과가 월등한 만큼 응급실 방문이나 입원 예방을 위해 반드시 접종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응급실 방문이나 입원 위험을 절반 이상 막아준다는 점에서 국가 차원에서 이를 장려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소아 백신의 예방 효과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30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는 소아 환자의 독감 백신 효과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1001/jamanetworkopen.2024.52512).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흔히 독감으로 불리며 5세 미만 소아의 경우 중증 질환으로 악화될 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이로 인해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등은 6개월 이상의 모든 사람이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는 상황.하지만 성인과 달리 소아의 경우 실제로 백신 효과가 얼마나 발휘되는지에 대한 근거가 적은 것이 사실이다.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켈시 M. 섬너(Kelsey M. Sumner) 박사가 이끄는 다기관 연구진이 이에 대한 대규모 연구에 들어간 배경도 여기에 있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전역의 의료기관에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내원한 1만 5728명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 예방 효과를 분석했다.조사 결과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내원한 소아 중 17.2%가 인플루엔자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독감에 걸렸다는 의미다.인플루엔자 양성 소아 중에는 61.8%가 응급실을 방문했으며 5.1%가 중증으로 악화돼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이 중에서 백신을 맞은 소아는 49.5%로 CDC이 권고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그렇다면 백신 효과는 어땠을까. 결과는 매우 좋았다.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어도 백신을 최소 1회 이상 접종한 경우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보면 응급실 방문 위험이 52.8%나 줄었으며 비중증 입원 치료 위험도 52.3%나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중증 입원 위험도 50.4%나 낮아졌다.켈시 섬너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성인에 비해 소아 환자에게 독감 백신 효과가 더 좋으며 특히 중증 악화를 매우 효과적으로 막는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전 세계적으로 독감 백신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매우 중요한 근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4-12-30 12:10:05치료
[고상백의 의료인문학 칼럼]

알츠하이머병을 통한 예술적 탐구

[메디칼타임즈=고상백 교수 ]윌리엄 어터몰렌(William Utermohlen, 1933–2007)은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은 후, 병의 진행 과정을 자신의 예술을 통해 기록하며 독특한 예술적 여정을 남긴 화가로 유명하다. 그는 1995년 63세의 나이에 알츠하이머병을 진단을 받고, 2007년 런던에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질병이 그의 삶과 예술에 미친 영향을 그려 나갔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예술적 가치를 넘어 의학적, 심리학적 중요성을 지닌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자화상 시리즈는 알츠하이머병이 인간의 뇌와 정신에 미치는 영향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강렬한 예술적 증언이다. 이 시리즈는 알츠하이머 환자들이 겪는 감정과 인지적 변화를 생생히 전달하며, 예술적·학문적으로 중요한 자료로 자리 잡았다.그는 1933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나, 1951년부터 1957년까지 펜실베이니아 미술 아카데미에서 공부했다. 1960년대 초반 영국으로 건너간 그는 1962년 런던에 정착하며 예술적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1967년 첫 전시회를 개최한 이후 주로 초상화를 작업하며, 인물의 감정과 이야기를 강렬한 색채와 사실적 표현으로 담아냈다. 1980년대에는 유대교 회당과 병원에서 벽화를 그리며 예술적으로도 인정받았다.그러나 1995년 63세에 알츠하이머병 진단 이후, 그의 작품은 변화를 겪기 시작했다. 초기 작품에서는 강렬한 색채와 뚜렷한 대조로 감정을 직관적으로 전달했지만, 병이 진행됨에 따라 그의 그림은 점점 더 흐릿하고 단순한 형태로 변화했다. 색채는 옅어지고 선은 불명확해졌으며, 작품의 구성과 비례감각도 점차 무너졌다. 그의 예술적 표현은 사실적인 묘사에서 점차 추상적인 형태로 변화했다.그림. 윌리엄 어터몰렌. 자화상 시리즈  William Utermohlen. Self-portrait Sereies1997년부터 2001년까지 그린 자화상들은 치매가 어떻게 그의 자아를 잠식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그의 예술적 기술에 변화가 나타나기 전, 그와 주변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했던 60세 시기의 초상화는 이후 작업을 비교할 수 있는 스타일적, 기술적 기준점을 제공한다(그림 A). 62세에 그려진 두 번째 초상화는 구조와 얼굴의 다른 부분과의 공간적 관계 측면에서 개별 얼굴 특징을 정확히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나타나기 시작한 초기 징후를 보여준다(그림 B). 이러한 변화는 63세에 그려진 세 번째 초상화에서 더 두드러지며, 비례 감각이 변하고 특히 귀에서 두드러진다(그림 C). 그의 구성 능력의 저하는 64세에 그려진 네 번째 초상화에서 더욱 명확해진다(그림 D). 이 그림에서 얼굴 특징은 흐릿하게 합쳐지거나 이상하게 분리되어 나타난다. 이 변화는 예술적 기법이라기보다는 그의 그림 능력의 저하로 설명할 수 있다. 이후 유화 작업을 포기하고 연필로만 작업한 그림이다(그림 E). 얼굴의 기본적인 요소만 인식할 수 있으며, 턱선이 이어지면서 얼굴을 나눈 결과로 초상화는 피카소의 우는 여인(1937)과 같은 작품에서 볼 수 있는 분열된 얼굴을 떠올리게 한다. 65세에 그려진 초상화는 더 추상적이며, 이전 작업에서의 사실적 표현이 더 이상 달성되지 않음을 반영한다(그림 F). 원근과 깊이가 사라졌지만, 형태와 색채는 여전히 창의적이고 독창적으로 사용됐다.그는 예술적 재능의 저하와 그로 인한 자신감 부족으로 여러 차례 그림을 포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위에서 설명한 다섯 개의 초상화는 모두 스스로 동기를 가지고 제작되었으며, 이전 작품을 복사한 것이 아니라 개별적인 자화상 시도이다. 자화상의 여러 가지 기능 중 하나는 느낌과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다. 많은 미술평론가들은 위의 자화상이 공포, 슬픔, 분노, 노골적인 고통, 체념 등의 다양한 심리 상태를 솔직하게 표현한다고 평가했다어터몰렌의 자화상 시리즈는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그려낸 가장 중요한 예술적 기록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단순히 예술적인 가치만을 지니는 것이 아니라,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이 경험하는 감정적, 인지적 변화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는 자신이 겪고 있는 질병의 증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치매가 어떻게 사람의 정신을 잠식하고, 그것이 감각과 감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했다. 그의 작품은 의학 및 심리학 분야에서도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알츠하이머병 연구에 큰 기여를 했다. 그는 자화상에서 두개골의 형태나 단순한 회색 얼굴을 그려내며, 부서짐과 망각을 표현했다. 이 작품은 감정적으로 섬뜩할 수 있지만, 동시에 아름다움과 감동을 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마지막 자화상은 치매 환자가 경험하는 내면의 변화를 예술적으로 압축한 것으로, 의학적, 심리학적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남았다.윌리엄 어터몰렌의 예술적 여정은 단순히 치매라는 질병에 맞서는 싸움만이 아니다. 그는 자신의 병을 예술적 표현으로 승화시키며, 치매라는 병에 걸려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그는 예술을 통해 끝까지 자신을 표현하려 했으며, 이는 모든 예술가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모습일지도 모른다. 그의 작품은 치매라는 고통 속에서도 예술가로서의 존재를 지키려는 의지와, 감각의 상실 속에서도 계속해서 세상과 소통하려는 인간의 본능을 강하게 드러냈다.어터몰렌의 작품은 그 자체로 감동적이고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치매 환자와 그 가족, 그리고 치매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큰 위로와 영감을 주고 있다. 그는 예술을 통해 치매라는 병을 극복하려는 사람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줬으며, 이로써 그는 예술을 통한 치매 연구의 중요한 선구자라고 평가할 수 있다.
2024-12-30 05:00:00치료

임신성 당뇨병 삶의 질 저하 심각…"CGM 효과적 대안"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당뇨병 관리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연속혈당측정기(CGM)가 임신성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 관리에도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과거 관리 방식에 비해 CGM으로 임신성 당뇨병을 관리했을때 치료 만족도가 눈에 띄게 좋아졌기 때문이다.오는 2025년 5월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KMS에는 임신성 당뇨병 여성의 삶의 질과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에 대한 치료 만족도에 대한 임상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임신성 당뇨병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응답 분포미리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임신 중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대사성 질환 중 하나인 임신성 당뇨병에 CGM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임신성 당뇨병의 경우 산모와 주산기 합병증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정신적 고통을 포함해 다양한 심리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일부 연구에서 혈당 모니터링을 포함한 의학적 관리로 인해 강한 심리적 압박은 물론 우울증 등이 일어나는 사례가 많다는 보고가 이어지면서 더욱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임상 의사들은 물론 의학계에서도 임신성 당뇨병의 효과적인 관리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방법들을 찾아가고 있다.CGM 또한 마찬가지다. 일부 보고에서 임신성 당뇨병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나오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결국 다른 방법과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도 나오면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서울대 의과대학 문준호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임신성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과 CGM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국내 환자들의 경우 어느 부분에서 삶의 질 저하를 느끼는지를 파악하고 CGM이 대안이 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임신성 당뇨병을 앓고 있는 29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추적 관찰 연구를 진행했다.CGM 사용에 대한 임신성 당뇨병 환자의 치료 만족도 조사 결과.삶의 질에 대한 평가는 한국형 지표인 'K-ADDQoL'를 활용했으며 CGM 사용에 대한 치료 만족도는 7점 척도인 'K-DTSQc' 지표로 평가했다.그 결과 실제로 국내 임산부들도 임신성 당뇨병으로 인해 큰 삶의 질 저하를 경험하고 있었다.임신 중인 일반적인 여성의 QOL은 0.16±1.61인 반면에 임신성 당뇨병이 있는 여성은 -1.75±1.10로 큰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마찬가지로 임신성 당뇨병 환자의 89.4%는 질환으로 인해 삶의 질 저하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구체적으로 보면 식사의 자유가 침해돼 삶의 질이 저하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대인관계에 영향을 준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가장 적게 받는 영역은 '성생활'이었다.이러한 환자들에게 CGM은 큰 도움이 되고 있었다. 치료 만족도에 큰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실제로 CGM에 대한 만족도를 묻자 다른 방식의 당뇨병 모니터링에 비해 평균 만족도가 1.64±1.68점 높았다. 구체적으로는 치료의 편리성이 1.80±1.73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이로 인해 이들은 다른 사람에게도 CGM을 통한 모니터링을 권하겠다고 답했다(1.64±1.91).연구진은 "국내 여성들도 임신성 당뇨병으로 인해 삶의 질이 급격하게 저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또한 CGM이 다른 방식에 비해 치료 만족도가 높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아직까지 임신성 당뇨병에 CGM을 활용하는 것에 논란이 많은 가운데 임신성 당뇨병으로 인한 삶의 질과 만족도를 평가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2024-12-26 05:30:00치료

빈혈 있는 심근경색 환자 '추가 수혈' 유효성 마침내 정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수술 시 환자에게 보다 넉넉한 피를 수혈하는 것이 생존율에 큰 차이를 가져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른 바 '추가 수혈'의 유효성이 마침내 정립된 것으로 향후 가이드라인 등의 변경이 예상된다.빈혈이 있는 환자 수술시 추가 수혈이 필요하다는 근거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24일 국제학술지 NEJM에는 표준 요법 대비 추가 수혈이 환자의 사망률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1056/EVIDoa2400223).현재 빈혈이 있는 심근경색 환자의 경우 표준 수혈량에 비해 더 많은 혈액을 공급해야 한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근거는 미약한 상황이다.이로 인해 의학계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는 의견과 그럼에도 추가 수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공존하며 혼란이 있는 상황.러것츠 로버트 우드 존슨 의과대학 제프리 L. 카슨( Jeffrey L. Carson) 교수가 이끈느 연구진이 이에 대한 대규모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실제로 추가 수혈이 환자에게 혜택을 주는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프랑스와 미국에서 빈혈이 있으면서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한 환자 4311명을 대상으로 수혈량에 따른 예후를 비교 분석했다.7~8g/dl으로 표준적 수혈을 한 환자와 10g/dl으로 추가 수혈을 한 환자간에 차이를 비교한 것이다.모든 원인으로 인한 30일 사망률을 비교하자 표준 수혈 그룹은 9.3%에 달한 반면 추가 수혈 그룹은 8.1%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30일내에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도 표준 수혈을 받은 환자는 5.5%, 추가 수혈을 받은 환자는 3.7%로 마찬가지 차이를 보였다.추적 관찰 기간을 늘려 6개월차 사망률을 비교해도 표준 수혈 환자는 20.5%에 달한 반면 추가 수혈 환자는 19.1%로 역시 차이가 나타났다.제프리 카슨 교수는 "결국 빈혈이 있는 환자에게 추가 수혈을 하지 않으면 6개월까지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빈혈 환자에게 넉넉한 혈액을 공급해야 한다는 확실한 근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4-12-24 11:59:34치료

삼첨판 치환술 기기 '이보크' 급여권 진입…새 지평 여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올해 초 세계 첫 삼첨판막 치환술(TTVR) 기기로 이름을 올린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의 이보크(EVOQUE)가 초고속으로 급여권에 진입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10개월만의 성과로 메디케어-메디케이트에서 신속 검토 절차를 통해 한달만에 결과를 얻어내면서 오랜 기간 소외됐던 분야에 활기가 예상된다.삼첨판 치환술 기기 이보크가 신청 한달만에 보험 적용에 성공했다.23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미국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enters for Medicare and Medicaid Services, CMS)가 이보크의 보험 급여를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메디케어-메디케이드는 사실상 미국에서 가장 큰 공보험 체계라는 점에서 개발사인 에드워트라이프사이언시스로서는 가장 큰 허들을 넘은 셈이다.CMS는 삼첨판막의 이상으로 혈액이 심장의 좌심방으로 역류하는 삼첨판 역류증에 대한 치료법이 정립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보크에 대한 보험 급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실제로 대동맥 판막 등에 대해서는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TAVR) 등이 급속도로 발전해 왔지만 삼첨판 역류증 등에 대한 수술적 치료법은 사실상 전무했던 상황이다.이로 인해 의학계는 물론 의료기기 기업들이 이에 대한 대안 마련을 위해 수년전부터 연구를 지속해 왔던 상황.그러던 중 대동맥 판막 치환술 시장을 연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의 이보크가 올해 2월 마침내 FDA 승인을 받으면서 삼첨판 치환술의 막을 열었다.이보크는 전향적 다국가/다기관 임상 연구인 'TRISCEND'를 통해 우수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이 임상에서 이보크로 시술받은 환자는 30일, 6개월, 1년에 걸친 추적 관찰 결과 90.1%의 생존율과 88.4%의 심부전 위험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또한 중증도 이상의 기능적, 퇴행성 삼첨판 역류(TR)을 가지고 있던 환자의 97.6%가 유의미한 역류 감소 효과가 나타나며 주목받은 바 있다.특히 이보크가 세상에 나온지 두달만인 4월 애보트의 트라이클립(TriClip)이 FDA 승인을 받으면서 삼첨판 치환술 시장이 확장되기 시작했다.트라이클립은 'TEER'와 'TRILUMINATE'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았다. 이 임상에 따르면 등록 환자의 87%에서 삼첨판막 역류(TR)가 개선됐다.이러한 가운데 이보크가 마침내 급여권 진입에 성공하면서 삼첨판 치환술 시장이 크게 확산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연 셈이다.다만 적응증은 매우 제한된다. 일단 CMS는 최적 요법에도 불구하고 치환술 외에는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만 보험이 적용되며 향후 전향적 연구를 제출해야 하는 증거 개발 보장(Coverage with Evidence Development)프로그램을 적용받는다.증거 개발 보장 프로그램은 아직까지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근거가 명확하게 쌓이지 않았지만 시급성을 인정해 미리 보험을 적용하는 일종의 선진입 후평가 제도의 일환으로 대상 환자와 시술자에 제한을 받는다.이에 따라 과연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가 이번 기회를 통해 이보크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고 삼첨판 치환술의 새 지평을 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4-12-24 05:30:00치료

갈더마코리아, 제5보병사단에 세타필 크림 1000개 기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갈더마코리아가 제5 보병사단에 세타필 1000개를 기부했다.갈더마코리아(대표이사 이재혁)는 혹한기 군장병들의 피부 건강을 위해 육군 제5보병사단에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세타필의 옵티멀 하이드레이션 페이셜 수분크림 제품 1000개를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육군 제5보병사단이 위치한 강원도 연천은 전국에서 가장 추운 지역 중 한 곳으로 다른 지역보다 더욱 건조한 날씨와 거센 찬 바람으로 청년기 장병들의 피부가 손상되기 쉽다.이에 갈더마코리아는 겨울철에도 장시간 보습을 유지하고 피부장벽을 보호할 수 있도록 2500만 원 상당의 세타필 옵티멀 하이드레이션 페이셜 수분크림 제품 1000개를 기부했다. 이 제품은 77년의 피부과학 전문성을 보유한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세타필의 첫 페이셜 케어 라인으로 끈적임 없이 가벼운 제형이지만 깊은 보습력을 제공한다. 또한 12가지 화학 성분과 합성 색소를 배제한 저자극성 포뮬러로 모든 피부 타입에 사용 가능하다.갈더마코리아는 피부 과학 전문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실제로 현재까지 누적 6만 개 이상의 세타필 제품을 사회 곳곳에 후원했으며 최근에는 초록우산 재단 산하 한사랑장애영아원과 협력해 장애 영유아의 정서 발달을 위한 봉사활동과 세타필 기부를 진행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갈더마코리아 이재혁 대표이사는 "추운 겨울철 복무로 피부 관리가 어려운 장병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세타필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갈더마코리아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피부 건강을 위한 진정성 있는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2-18 22:33:14치료

보스톤사이언티픽 '왓치맨 플렉스' 항응고제 대비 우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보스톤사이언티픽은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Left Atrial Appendage Closure, LAAC) 장치 왓치맨 플렉스(WATCHMAN FLX)의 유효성을 입증하는 옵션(OPTION)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옵션(OPTION) 연구는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심방세동 절제술 이후의 뇌졸중 위험 감소에 대해 왓치맨 플렉스를 와파린(5%)을 포함한 1차 치료 요법인 경구용 항응고제(OAC)와 직접 비교한 연구다. 연구 결과는 2024 미국심장협회 사이언티픽 세션(American Heart Association 2024)의 최신 임상 세션에서 발표됐으며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게재됐다.옵션(OPTION) 연구 결과에 따르면 왓치맨 플렉스는 36개월 시점에서 시술과 관련 없는 주요 출혈 또는 임상적으로 관련된 비주요 출혈에 대한 1차 안전성 평가변수를 충족하며 경구용 항응고제 대비 우월성을 입증했다(8.5% vs. 18.1%; P<0.0001). 또한, 36개월 시점에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뇌졸중, 또는 전신 색전증에 대한 1차 유효성 평가변수에서 경구용 항응고제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했으며(5.3% vs. 5.8%; P<0.0001), 시술 및 비시술적 주요 출혈을 평가한 2차 평가변수에서도 경구용 항응고제 대비 비열등성을 보였다(3.9% vs. 5.0%; P<0.0001).옵션(OPTION) 연구는 미국, 유럽, 호주의 114개 기관에서 16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무작위 대조 시험으로 왓치맨 시술 환자군(803명)의 약 60%는 절제술을 받은 이후 90~180일 이내에 왓치맨 플렉스 시술을 받았고 약 40%는 두 시술을 동시에 받았다.박희남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옵션 연구는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이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경구 항응고제보다 출혈 부작용에 있어 더 안전함을 보여줬다"며 "강화된 임상 근거로 국내 보험급여 여건이 개선되고 미국, 일본에 비해 시술 개인 부담률이 큰 우리나라 환자들에게도 최적의 치료 혜택이 주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애리 보스톤사이언티픽 한국 총괄 대표는 "옵션 연구를 통해 왓치맨 플렉스의 뇌졸중 예방 효과와 출혈 위험 감소에 대한 확고한 임상 근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의료진과 환자를 위한 유용한 치료 옵션으로서 왓치맨 기술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한편, 보스톤사이언티픽 왓치맨 플렉스는 2020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초 허가를 받았고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은 2017년 건강보험 선별 급여로 등재돼 환자 본인 부담률은 80%로 적용되고 있다.  
2024-12-18 22:23:58치료

멀츠에스테틱스, 최화정-오상욱과 새 광고 캠페인 공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멀츠 에스테틱스가 울쎄라의 새로운 브랜드 앰배서더를 선정하고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대표 유수연)가 초음파 리프팅 기기 울쎄라의 브랜드 앰배서더로 배우 최화정과 펜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상욱 선수를 선정하고 새로운 광고 캠페인 'My Standard 울쎄라'를 진행한다.울쎄라의 신규 광고 캠페인 My Standard 울쎄라는 Standard(기준)라는 키워드로 울쎄라의 의과학적 브랜드 가치를 두 앰배서더를 통해 녹여냈다.My Standard를 통해 공개한 첫번째 주인공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 멘토로 자리잡은 배우 최화정이다. 최화정은 통통 튀는 목소리로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해야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이 기준이 될 때 삶의 자신감도 생긴다며 후회 없는 최고의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기준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어 펜싱 종주국인 프랑스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며 세계 펜싱 1위 자리에 오른 오상욱 선수는 타겟을 정확하게 보고 작은 디테일까지 읽어냈을 때 한 포인트도 놓치지 않게 된다는 자신만의 펜싱 노하우를 전하며 펜싱 경기와 초음파 리프팅 시술의 공통점을 환기한다. 보이는 초음파로 잘 알려진 울쎄라는 독자적인 실시간 영상장치기술(MFU-V: Micro-focused Ultrasound with real-time Visualization)인 딥씨(DeepSEE) 기술을 활용해 초음파 화면을 통해 환자의 피부층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환자 별 피부 두께 및 상태에 맞춰 정확하고 정밀하게 열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정립된 울쎄라의 SPT(See-Plan-Treat) 시술 프로세스는 ▲시술 전 딥씨로 시술 부위별 피부 깊이를 실시간으로 보고(See), ▲1.5mm, 3.0mm, 4.5mm 타입의 3종 트랜스듀서를 조합한 최적화된 시술 계획 후(Plan), ▲실시간으로 피부 상태를 확인하며 안전하고 정확한 시술을 진행(Treat)하는 가이드라인이다.한편 울쎄라는 미국 FDA로부터 허가를 받은 초음파 리프팅 의료기기로 지난 2021년에는 국내 의료전문가 간 논의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피부에 최적화된 울쎄라 골드 스탠다드 프로토콜을 개발한 바 있다. 그동안의 초음파 리프팅 지침이 서양인의 피부 및 노화 상태를 기준으로 제안된 점에서 나아가 최근 리프팅 시술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한국 및 동양인의 피부 특성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진료 지침을 개발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된 기획이다.멀츠 유수연 대표는 "울쎄라는 국내 도입 이후 지금까지 수많은 의료 전문가와 소비자들에게 신뢰받아 온 초음파 리프팅 기기로 명실공히 멀츠의 대표 브랜드"라며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두 앰배서더와 함께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4-12-18 22:19:14치료

CT·MRI 검사 전 급성 불안 카나비디올 처방 효과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종양 확인을 위해 CT나 MRI 등 검사를 받을때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급성 불안 증세에 대마 성분 약물인 카나비디올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특히 현재 표준요법으로 첩아되는 벤조디아제핀보다 부작용이 적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활용 방안에 대한 체계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CT나 MRI 촬영 전 카나비디올을 처방하면 불안 증상을 일부 개선시킨다는 연구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7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는 영상 검사시 급성 불안 증세에 대한 카나비디올의 효과에 대한 무작위 대조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10.1001/jamanetworkopen.2024.50391).암이 의심돼 CT나 MRI 등 추가적 검사를 진행할 경우 4~5명 중 1명 이상이 급격한 불안 증세를 보인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이에 대한 조치로는 벤조디아제핀 처방이 표준요법으로 진행돼지만 혼란이나 치매, 지각장애, 기억상실 등 다양한 부작용이 있다는 점에서 의학계에서는 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실제로 메타분석 연구에서 벤조디아제핀 처방시 가볍게는 메스꺼움부터 지각 장애 등까지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의 비율은 최대 2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하버드 의과대학 마난 M. 나야크(Manan M. Nayak)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대마 성분의 카나비디올에 주목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카나비디올이 뇌전증 치료에 활용되지만 소량의 경우 화장품 등에 활용될 정도로 부작용과 의존성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이를 영상 검사 관련 불안에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한 것이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암 검사가 예정돼 있는 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절반은 위약군에 절반은 카나비디올 400mg군으로 나눠 무작위 대조 임상을 진행했다.그 결과 약물 처방 후 2~4시간이 지나자 카나비디올을 복용한 환자는 불안 척도인 Analog Mood Scale(VAMS)이 51.5로 유의하게 낮아졌다. 위약군은 58.0이었다.특히 이렇게 카나비디올 약물을 처방받은 그룹에서 신경정신적 부작용이나 주요 이상 반응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마난 나야크 교수는 "이번 무작위 임상 연구는 카나디비올이 CT나 MRI 검사 전 불안을 가진 환자에게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보다 큰 규모의 무작위 대조 임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12-18 12:06:16치료

프리스타일 리브레, 임신 중 당뇨병 여성 대상 급여 확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애보트는 11월부터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임신 중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속혈당측정기의 건강보험 급여혜택 확대 적용에 프리스타일 리브레 2(FreeStyle Libre 2)가 포함됐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요양비의 보험급여 기준 및 방법 고시가 개정되면서, 인슐린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임신 중 당뇨병 환자에게 혈당 수치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주는 연속혈당측정기의 지원이 가능해졌다.  한국애보트 '프리스타일 리브레 2' 제품사진.그 동안 연속혈당측정기는 1형 당뇨병 환자에만 지원됐다.한국애보트 당뇨사업부 강승호 사장은 "이번 급여 확대로 인슐린 투여가 필요한 임신 중 당뇨를 겪고 있는 환자들의 당뇨병 합병증 예방 및 건강한 태아 출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넓은 사회적 관점에서는 급여 확대를 통해 수천 명의 한국 여성들이 임신 중 겪는 어려움을 관리하면서도 혈당 관리의 전반적인 의료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이 가운데 최근 출시된 프리스타일 리브레 2는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1분 마다,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혈당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속적인 혈당 수치 모니터링이 가능해 저혈당 또는 고혈당 발생 시 자동으로 스마트폰 알람을 받을 수 있다. 사용자의 음식 섭취와 운동에 따른 혈당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 혈당 변동에 따른 빠르고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한 번 센서를 몸에 부착하면 14일 동안 지속적이며 안정적으로 정확한 측정값을 확인할 수 있다. 프리스타일 리브레 2 시스템은 FDA로부터 통합 연속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integrated CGM, iCGM)으로 승인을 받았으며, 2혈당 수치를 1분 단위로 14일 동안 일관되게 제공한다. 조금준 대한모체태아의학회 교육위원장(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일반 당뇨병 환자와 달리 임신 중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이 어려워 인슐린 투여까지 필수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임신 중 당뇨병 산모의 아기는 출생 시 거대아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조산 위험도 커 철저한 혈당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급여 확대는 임산부가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해 적절하게 혈당을 관리하고, 건강한 태아를 출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차봉수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역시 "최근 당뇨병 관리에 있어 혈당이 목표 범위 내 머무르는 시간 증가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이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이미 여러 임상시험을 통해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의 개선된 혈당 관리와 높은 환자 만족도가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기존 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적용되던 건강보험 급여가, 인슐린을 투여하는 임신 중 당뇨병 환자까지 확대돼 기쁘다"며 "인슐린 투여하지 않는 임신 중 당뇨 환자에게도 보험급여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2024-12-18 11:38:45치료

다빈치vs복강경vs개복술 효과 합병증 논란…최후의 승자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주요 암을 수술할때 로봇 수술과 복강경 수술, 개복 수술 중에 환자에게 어떤 것이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올까.오랜 기간 지속된 논란을 정리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단기 결과를 놓고 볼때 수술 시간에서는 복강경이 가장 유리했고 나머지 지표에서는 로봇 수술이 완승을 거뒀다.주요 암 수술의 단기적 지표 면에서 로봇 수술이 복강경이나 개복에 비해 유리하다는 메타 분석이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7일 미국외과학회지(Annals of Surgery)에는 암 수술의 방법에 따른 환자 예후와 관련한 대규모 메타분석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1097/SLA.000000000000657).외과 분야에서 주요 암에 대한 수술은 개복수술에서 복강경으로, 또한 로봇 수술로 지속적으로 최소 침습의 경향을 따라 발전해왔다.하지만 수술 결과와 예후에 대해서는 로봇 수술이 세상에 나온지 20여년이 흐르는 동안 여전히 논란이 많은 것이 사실.의료기관과 의사별로 선호하는 방식이 다른데다 부위별, 암 종별, 나아가 비용효과성을 두고 여전히 다양한 의견이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리치아르디 로코(Ricciardi Rocco)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대규모 메타분석을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실제로 로봇 수술과 복강경 수술, 개복 수술간에 어떠한 차이가 있고 이러한 차이가 무엇을 시사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22개 국가에서 12년간 로봇 수술과 복강경 수술, 개복 수술을 비교한 230건의 연구에 대해 체계적 문헌 고찰을 진행했다.이 중에는 무작위 대조 임상 연구 34건, 전향적 연구 74건, 데이터베이스 연구 122건이 포함됐다. 주요 종점은 수술 후 30일 결과였다.그 결과 사실상 거의 모든 지표에서 로봇 수술은 복강경과 개복수술과 비교해 이점이 있었다.일단 같은 부위, 같은 암종에 대해 로봇 수술은 복강경 수술에 비해 혈액 손실이 293.44ml 적었으며 같은 이유로 수혈 위험도 상대적으로 21%가 감소했다.또한 수술 후 합병증이 일어날 위험도 10%가 적었으며 재입원 위험도 8%, 재수술 위험도 11%나 낮추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종적으로 사망 위험이 14% 줄었다.개복 수술과의 비교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같은 부위, 같은 암종에 대해 로봇수술은 개복 수술에 비해 수혈 위험이 75%나 감소했고 수술 후 합병증이 일어날 위험도 44%나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재입원 위험이 29% 줄었으며 재수술 위험은 11%가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환자가 사망할 위험도 46%나 차이를 보였다.다만 수술 시간면에서는 복강경이 가장 유리했다. 로봇 수술은 복강경 수술에 비해 수술 시간이 17.73분 길었고 개복 수술에 비해서는 40.92분의 시간이 더 필요했다.하지만 입원 기간은 로봇 수술이 복강경에 비해 0.49일, 개복 수술에 비해서는 1.85일 더 적었다.리치아르디 로코 교수는 "이번 연구는 로봇 수술이 다양한 암 수술에 있어 복강경이나 개복 수술에 비해 단기적 이점이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공한다"며 "하지만 이 결과가 장기 생존율 등을 결정짓지는 않는 만큼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12-18 05:30:00치료

RSV 질환 새 희망 니르세비맙…백신 효과 합격점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소아에게 치명적인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예방을 위한 백신인 니르세비맙(Nirsevimab)이 실제 임상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RSV에 대한 치료 위험을 89% 낮추는 것은 물론 이로 인한 입원 위험도 93%나 줄이는 효과를 보였기 때문이다.RSV 예방 백신인 니르세비맙이 실제 임상적으로 매우 높은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1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는 RSV 백신인 니르세비맙의 실제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01/jamapediatrics.2024.5572).RSV는 영유아는 물론 소아 입원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미국에서만 연간 8만명의 소아들이 입원할 만큼 빈번하게 일어나는 질환이다.이로 인해 제약업계에서는 이에 대한 백신 개발에 힘을 쏟아왔고 마침내 2023년에 니르세비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으며 시장에 나온 상황.하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효과와 공중보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연구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하이디 L. 몰린(Heidi L. Moline) 박사가 이끄는 다기관 연구진이 이에 대한 실제 효과 연구에 나선 배경도 여기에 있다.RSV로 인한 의료 비용이 크다는 점에서 과연 백신이 이러한 부담을 낮춰줄 수 있는지 국가 차원에서 살펴보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5세 미만의 소아 2만 859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여부와 의학적 처치 및 입원률을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의학적 처치를 받은 소아 중 RSV로 진단 받은 아이는 23%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높은 비율은 신생아부터 2개월까지 어린이였다.RSV로 진단된 아이 중 백신을 맞은 비율은 15%로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 아직까지 백신이 광범위하게 홍보되지 못했다는 의미가 된다.하지만 효과는 좋았다. 니르세비맙 백신을 맞은 소아는 의학적 처치를 받을 위험이 무려 89%나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마찬가지로 이들은 RSV로 입원할 위험도 무려 93%나 낮아졌다. 백신 효과가 확실하게 있었다는 의미다.하이디 몰린 박사는 "니르세비맙은 매우 효과적으로 RSV와 관련한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며 "하지만 여전히 백신 접종률이 크게 낮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계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12-12 12:36:08치료

매일 50건 이상 심초음파 보는 교수들…92%가 번아웃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대학병원에서 심초음파를 진행하는 심장내과 교수들이 매일 50건 이상의 검사에 짓눌려 심각한 번아웃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나이가 어린 교수일수록 정서적 고갈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한국심초음파학회는 최근 회원 교수들을 대상으로 번아웃에 대한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KMS 2월호를 통해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국내 심초음파 전문의들의 번아웃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미리 공개된 초록 등을 보면 이번 연구는 국내 심장내과 전문의 중에서도 심초음파 업무를 담당하는 교수들의 번아웃 유병률을 조사하기 위해 기획됐다.미국심장학회 조사에서 심초음파 전문의의 28%가 우울 장애 등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는 보고가 나올 만큼 본아웃 문제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학회는 회원 교수 128명을 대상으로 번아웃 척도인 MBI-HSS를 기반으로 하는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분석했다.MBI-HSS는 정신적 고갈, 이인증(비인격화), 성취감 저하 등 세가지 항목에 대해 총 21개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응답은 0점(경험없음)부터 6점(일주일에 6번 이상 경험)까지 7점 척도로 진행됐다.그 결과 이들 중 대다수(93%)는 500병상 이상의 대학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었으며 응답자의 56.3%는 심초음파를 전문으로 하는 전문의가 2명에 불과했다.이로 인해 응답한 교수 중 74.2%는 매일 50건 이상의 심초음파 검사 및 판독 업무를 진행하고 있었고 53.1%의 교수들이 본인의 전체 업무 중 이 업무가 절반 이상이라고 답했다.특히 본인 업무의 70% 이상이 심초음파 검사 및 판독이라고 답한 교수도 9.4%나 됐다.이러한 열악한 상황은 여러가지 문제를 동반하고 있었다. 심초음파 업무를 담당하는 교수 중 54.2%가 연구에 투자한 시간이 주당 2일도 안됐다고 답했고 14.8%는 아예 연구에 손도 대지 못했다는 응답을 내놨다.심초음파 전문의들은 과부하과 업무 부담 등으로 인해 번아웃을 겪고 있었다.휴가도 마찬가지로 응답한 교수 중 39%가 1년에 7일 이하의 휴가만 썼다고 답했고 2주 이상 휴가를 쓴 교수는 10명 중 1명에 불과했다.이는 곧 번아웃으로 이어졌다. MBI-HSS 분석 결과 교수 중 28.1%가 심각한 정신적 고갈이 있다고 답했고 63.3%는 이인증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이인증은 본인을 낯설게 여기거나 관찰자적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증상으로 비현실감이 동반되는 등 지각에 이상이 생긴 상태를 의미한다.특히 교수들 중 92.2%는 심각한 성취감 저하를 호소했다. 이 또한 전형적인 번아웃 증상에 속한다.이는 나이와도 연관이 있었다.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 속하는 46세~50세 교수들의 경우 50%가 심각한 정신적 고갈을 겪고 있었고 85%가 이인증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56세 미만 교수들의 90%가 심각한 성취감 저하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한 원인으로는 과도한 업무량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불만족스러운 보상과 대인관계 갈등, 불공정한 처사 등이 일관되게 상관 관계가 있었다.반면 연구 시간이 늘어난 경우 이러한 번아웃 위험이 절반으로 낮아졌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한국의 심초음파 전문의들의 번아웃이 매우 만연하며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효과적인 업무 관리와 일과 삶의 균형 등을 통해 번아웃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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