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트바이오, 한용해 박사 합류…"사업화-투자유치 본격화"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에이피트바이오가 한용해 박사 영입을 기점으로 이른바 '에이피트바이오 2.0'을 선언하며, 연구 중심 바이오벤처에서 사업화·투자유치 성과를 본격화하는 단계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에이피트바이오는 전 HLB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한 한용해 박사가 지난 5일부터 합류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에이피트바이오가 한용해 박사를 영입했다.한용해 박사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일본 도쿄대 약대 박사후연구원, 미국 국립보건원(NIH) 방문연구원,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교수를 거쳤다.이후 브리스톨마이어스큅(BMS)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5개의 글로벌 신약 개발에 핵심적으로 참여했다. 귀국 후에는 엔지켐생명과학 사장, 대웅제약 연구본부장, CJ헬스케어 이노베이션센터장, HLB생명과학 대표 및 HLB그룹 CTO 등을 역임하며 연구개발과 경영을 아우르는 이력을 쌓아왔다.윤선주 대표와 한 박사의 인연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윤 대표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던 당시, 엔지켐생명과학 과제 PM과 과제 책임자로 만나 인연을 맺었고 이후 10년 넘게 교류를 이어왔다.윤 대표는 "에이피트바이오는 국내 항체 엔지니어링 분야의 개척자인 홍효정 박사(현 부사장)가 30년 이상 축적한 항체 라이브러리 및 항체 발굴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됐다"며 "지난 7년간 물성 특화 인간 합성 Fab 라이브러리 고도화, 신규 항체 발굴 기술 효율화, 단클론·이중항체 제작 기술, 항체 클로닝·발현·배양·정제·분석 전주기 기술 등 신속하고 효율적인 항체 신약 발굴 플랫폼을 구축해왔다"고 설명했다.실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항-CD171(L1CAM) 단클론항체(APB-A001)는 국내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받았으며, KDDF 지원을 받아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CD171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이 진행 중이다.윤 대표는 "국내 링커·페이로드 전문 ADC 개발 기업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매우 우수한 동물 효능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조만간 의미 있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7년이 플랫폼과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에이피트바이오 1.0'의 시간이었다면, 한용해 박사 합류 이후는 그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사업화와 투자유치 성과로 연결하는 '에이피트바이오 2.0'의 시작"이라며 "한 박사가 공동대표로서 회사의 다음 도약을 이끄는 데 핵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회사는 조만간 한 박사의 공동대표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한편, 에이피트바이오는 CD171 ADC 외에도 다양한 항체 기반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만성 B형간염 바이러스의 간세포 침투를 원천 차단하는 항-preS1 단클론항체, 고형암 치료용 CD3 T세포 인게이저(TCE) 이중항체, 듀얼 페이로드 ADC(DPADC), 이중항체 ADC(BsADC) 및 이중항체-듀얼 페이로드 ADC(DP-BsADC) 등이 대표적이다. 회사 측은 이들 파이프라인을 통해 항체 플랫폼 기술의 확장성과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