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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동맥고혈압 신약 허가 속도전, 치료전략 개편 가속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새로운 기전의 글로벌 제약사 폐동맥고혈압 치료옵션들이 잇따라 국내 허가, 임상현장 치료 패러다임 변화가 예상된다.기존 급여를 적용받고 있는 치료제와 함께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MSD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윈레브에어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MSD의 윈레브에어(소타터셉트)와 한국얀센 옵신비(마시텐탄-타다라필)를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 각각 허가했다.폐동맥고혈압은 폐소동맥의 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고 협착돼 압력이 상승하는 희귀·중증 난치질환이다. 증상이 진행되면 호흡곤란, 흉통,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 전반에 심각한 제약을 받는다. 더불어 좁아진 폐동맥으로 인해 우심실 압력이 상승하여 오른쪽 심장의 기능이 점진적으로 약화되고, 이로 인한 돌연사 위험도 높다. 우선 한국MSD 윈레브에어는 폐동맥고혈압 분야에서 최초(first-in-class, 2025년 7월 기준)로 승인된 '액티빈 신호전달 억제제(ASI, Activin Signaling Inhibitor)'로, 20년 만에 등장한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다. 폐동맥 혈관 내 세포 증식을 유발하는 단백질 복합체 '액티빈'의 과도한 증식 신호를 차단하고, 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항증식 신호와의 균형을 조정해 변형된 혈관 구조를 다시 정상화하는 역재형성(reverse remodeling)을 유도함으로써 질병의 근본 원인에 직접적으로 접근하는 기전을 갖는다.식약처는 윈레브에어를 기존 치료제와 병용해 세계보건기구(WHO) 기능분류 II-III 단계에 해당하는 18세 이상 성인 폐동맥고혈압(WHO Group I) 환자의 운동 능력을 개선하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여기서 기존 치료제는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ERA)와 PDE-5 억제제(PDE-5i), 프로스타사이클린 유사체(PCA)의 3가지다. 여기에 기존과 차별화된 액티빈 신호전달 억제제라는 새로운 기전이 추가됨에 따라 폐동맥고혈압 환자들의 선택지가 더욱 넓어지게 됐다.허가의 기반이 된 STELLAR 임상에서는 WHO-FC II 또는 III의 성인 폐동맥고혈압 환자 323명을 대상으로 윈레브에어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24주간의 연구 기간 동안 환자들은 기존 치료에 윈레브에어 또는 위약을 3주 1회 병용 투여했다.윈레브에어는 24주 시점에 위약 대비 6분 보행 거리(Hodges–Lehmann 추정치)를 40.8m 증가시켰으며(95% CI, 27.5-54.1; P<0.001), 임상적 악화 또는 사망 위험을 84% 감소시켰다(HR 0.16, 95% CI, 0.08-0.35). 또한 WHO-FC, 폐혈관 저항(PVR) 및 심부전 바이오마커인 NT-proBNP 수치 등 2차 유효성 평가 지수 8개 지표에서 위약 대비 유의미한 개선을 확인했다.윈레브에어 허가 이후 곧장 식약처는 한국얀센의 폐동맥고혈압 치료 경구제 '옵신비'를 국내 허가했다. 구체적으로 식약처는 옵신비에 대해 'WHO 기능분류 Ⅱ~Ⅲ 단계에 해당하는 폐동맥고혈압(WHO Group Ⅰ) 성인 환자의 장기 치료'에 사용하는 것으로 승인했다. 지난해 3월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국내 허가된 셈이다.여기서 옵신비는 PDE-5i인 시알리스와 ERA인 애드서카 복합제로 해당 기전 복합제로 승인된 최초의 약물이다. PDE-5i는 폐동맥 압력을 떨어뜨리는 기전을 갖고 있고 ERA는 엔도텔린1(ET-1)의 작용을 차단해 폐혈관 수축을 혈관 확장을 촉진한다.옵신비는 A DUE로 명명된 임상 3상 연구에서 효과를 입증했다. 임상은 옵신비 투여군과 대조군 옵서머트 또는 시알리스 단독 투여군의 효능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24개월 동안 환자를 추적한 결과, 옵신비는 1차 평가변수로 설정한 폐혈관 저항(PVR)에서 시알리스 또는 옵서머트 투여군보다 최대 29%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지난 6월 국내 치료제 시장에서 10년 간 비급여로 활용됐던 바이엘코리아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아뎀파스(리오시구앗)'가 급여로 적용된 것에 더해 임상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치료옵션들이 늘어나게 됐다. 윈레브에어의 경우 혁신성을 인정받아 2024년 식약처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GIFT, Global Innovative products on Fast Track) 24호 약제로 지정되는 동시에 제2차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만큼 빠른 급여 추진 가능성도 열려 있다. 대한폐고혈압학회 정욱진 회장(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은 "폐동맥고혈압은 일상적인 호흡조차 힘들게 만들고, 아직 완치가 어려워 환자들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안기는 질환"이라며 "윈레브에어는 변형된 폐혈관 구조를 다시 정상화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 최신 근거를 바탕으로 업데이트된 글로벌 진료지침에서도 조기 치료 단계에서 병용할 수 있는 옵션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번 허가로 국내 폐동맥고혈압 환자들의 치료를 위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평가했다.
2025-07-28 05:20:00외자사

비급여약 이미지 벗는 '마운자로' 당뇨병 급여 여부 최대 화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성인 2형 당뇨병에 이어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보조제로 국내 허가를 받은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 한국릴리)의 정식 출시가 임박하면서 급여 적용 여부가 화두로 대두되고 있다.만성질환 첫 '혁신신약'으로 인정, 급여 등재될 것인지를 두고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한국릴리는 오는 8월 중순 성인 2형 당뇨병 및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보조제로 마운자로를 국내에 출시하기로 했다.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릴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성인 2형 당뇨병 치료제'로 마운자로에 대한 급여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마운자로는 지난 2023년 6월, 성인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을 위한 식이 요법 및 운동 요법의 보조제로 최초 적응증을 획득한 바 있다.지난해 8월에는 성인 환자의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해 저칼로리 식이 요법 및 운동 요법의 보조제로서 주 1회 투여하는 피하주사로 승인받았다. 투여 대상은 ▲초기 체질량지수(이하 BMI)가 30 kg/m² 이상인 비만 환자 또는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질환(예,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2형 당뇨병, 폐쇄성 수면 무호흡 또는 심혈관계 질환)이 있으면서 초기 BMI가 27 kg/m² 이상 30 kg/m² 미만인 과체중 환자다.당뇨병과 비만 치료제로서의 적응증을 동시에 받은 셈이다.이 가운데 한국릴리는 오는 8월 중순 바이알 및 퀵펜 제형 허가 지연 속에서 2023년 우선 허가받은 '프리필드펜' 제형을 우선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프리필드펜 제형을 우선 출시 후 바이알 및 퀵펜 제형 국내 허가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동시에 한국릴리는 성인 2형 당뇨병에 대한 급여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참고로 임상현장에서 경쟁이 가능한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프리필드펜(이하 오젬픽)'도 급여가 재추진되고 있다.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은 2023년 오젬픽 급여에 도전했지만, 최종 단계로 여겨지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 과정에서 이를 철회한 바 있다. 전 단계인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조건부 급여를 인정받아 건보공단과도 약가에 합의했지만 국내 제품공급 불확실성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다만, 공급 문제 이슈를 극복한 만큼 적극적인 급여논의가 가능한 상황이다.이러한 상황에서 한국릴리는 마운자로를 만성질환 첫 '혁신신약'으로 인정받아 급여를 적용받겠다는 방침이다. 길리어드의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사시투주맙고비테칸)' 등 항암제 중심인 혁신신약 급여 과정에서의 첫 만성질환 치료제로 이름을 올리겠다는 뜻이다.한국릴리 관계자는 "심평원에 건강보험 급여를 신청, 현재는 약평위 상정을 앞두고 있다"며 "새로운 2형 당뇨병 치료제이자 최초의 GIP/GLP-1 수용체 이중효능제인 마운자로가 차별화된 임상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혁신신약 ICER 탄력 적용을 인정받은 최초의 만성질환 약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제약업계에서는 마운자로의 혁신신약 급여 등재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정부가 마련한 혁신신약 적용 대상에 만성질환 치료제인 마운자로를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참고로 심평원은 지난해 8월 '신약 등 협상대상 약제의 세부평가기준'을 개정해 '혁신성' 평가 기준을 구체화한 바 있다. ICER 임계값 평가 요소 중 하나인 '혁신성'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정의해 신약의 적정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을 마련한 것이다.그 결과 ▲대체 가능하거나 치료적 위치가 동등한 제품 또는 치료법이 없는 경우 ▲생존기간 연장 등 최종 결과지표에서 현저한 임상적 개선이 인정 가능한 경우 ▲약사법 제35조의4제2항에 해당돼 식약처 신속심사로 허가된 신약 또는 이에 준하는 약제로 위원회에서 인정한 경우, 이 3가지 요건을 모두 만족할 때 신약의 혁신성을 인정키로 했다. 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마련한 혁신성 의미에 마운자로가 과연 부합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물론 마운자로의 혁신성의 가치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재 마련한 기준에 과연 부합하고 정부가 마련한 혁신성 정의에 맞는지를 따져봐야 할 것 같다. 결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는 질문이 뒤 따를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2025-07-25 05:30:00외자사

티쎈트릭, 수술후 보조요법 급여 신호탄…버제니오와 '희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로슈의 항 PD-L1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이 수술 후 보조요법(adjuvant)으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반면, 조기 유방암 치료에서의 보조요법으로 급여를 도전했던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는 또 다시 급여기준 설정에 실패해 희비가 엇갈렸다.왼쪽부터 한국로슈 면역항암제 티쎈트릭, 한국릴리 CDK4/6억제제 버제니오 제품사진이다.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5년도 제6차 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를 열고 회의 안건으로 상정된 주요 치료제 급여기준 설정 여부를 논의했다.회의 결과, 티쎈트릭은 초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수술후 보조요법으로 암질심 문턱을 넘는 데 성공했다. 구체적으로 암질심은 티쎈트릭에 대해 'PD-L1 발현 비율이 종양세포(TC)의 50% 이상인 2~3A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해, 절제술 및 백금 기반 화학요법 이후 시행하는 보조요법(adjuvant)'으로 급여기준을 설정하기로 했다.이로써 티쎈트릭은 초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수술후 보조요법으로 급여 기준을 인정받은 첫 항 PD-(L)1 면역항암제가 되며, 향후 다른 치료제들의 급여 도전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주요 암종별로 티쎈트릭처럼 수술후 보조요법 적응증을 갖고 있는 치료제를 보유한 제약사들 입장에서는 티쎈트릭의 암질심 통과가 바로미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반면, 한국릴리의 CDK4/6억제제 '버제니오'는 이번에도 암질심을 통과하는 데 실패했다.암질심은 '호르몬 수용체(hormone receptor,HR) 양성,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 HER2) 음성, 림프절 양성의 재발 위험이 높은 조기 유방암이 있는 성인 환자의 보조 치료로서 내분비요법과 병용치료'에 대해 급여기준 미설정 판단을 내렸다.2022년 국내 허가 이후 2023년 5월부터 지난해까지 연 이어 암질심 문턱을 넘는데 실패한 뒤 국회 청원과 국정감사 질의로 버제니오 급여를 둘러싼 의견이 제시됐지만 또 다시 통과하지 못한 것.다만, 함께 이뤄지는 내분비요법의 경우 병용요법 원칙에 따라 급여로 적용된다.한국릴리 입장에서는 버제니오의 암질심 통과를 위해 최근 비용 효과성과 급여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 등을 개최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지만 여전히 문턱을 넘지 못하게 됐다.
2025-07-24 12:10:45외자사

마운자로 8월 출시 릴리-노보노 격돌 개원가 ‘들썩’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성인 2형 당뇨병에 이어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보조제로 국내 허가를 받은 마운자로가 오는 8월 중순 국내에 출시된다. 2023년 중순 우선 허가받은 프리필드펜 제형으로 우선 출시돼 임상현장에 도입된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및 오젬픽과 시장 정면 대결을 하게 됐다. 한국릴리는 오는 8월 중순 성인 2형 당뇨병 및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보조제로 마운자로를 국내에 출시하기로 했다.한국릴리는 자사의 GIP/GLP-1 수용체 이중효능제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터제파타이드, 이하 마운자로) 2.5 및 5밀리그램/0.5밀리리터를 오는 8월 중순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마운자로는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GIP(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촉진 폴리펩티드)/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이중효능제다. 주 1회 투여로 GIP 수용체 및 GLP-1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하여 활성화하도록 설계된 단일분자 주사제로,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민감도 개선, 글루카곤 농도 감소를 통한 혈당 강하, 위 배출 지연을 통한 음식 섭취 감소 및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국내외 진료 지침 및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는 이러한 기전 및 SURPASS, SURMOUNT 3상 임상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마운자로를 기존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다른 계열의 치료제로 분류하고 있다. 마운자로는 현재 국내에서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을 위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의 보조제(단독요법, 병용요법) 및 성인 비만(초기 BMI≥30kg/m2) 환자, 또는 한 가지 체중 관련 동반질환(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제2형 당뇨병, 폐쇄성 수면 무호흡 또는 심혈관 질환)이 있는 과체중(초기 27kg/m2≤BMI<30kg/m2) 환자의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저칼로리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허가됐다.두 적응증 모두 권장 시작용량은 주 1회 2.5mg(치료 시작을 위한 것이며 혈당 조절 또는 체중관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이며, 4주 이후부터는 주1회 5mg투여한다. 추가 용량 조절이 필요한 경우 최소 4주간 현 용량 투여 이후 2.5mg씩 증량하고, 최대 용량은 주 1회 15mg이다.이 가운데 한국릴리는 바이알 및 퀵펜 제형 허가 지연 속에서 2023년 우선 허가받은 '프리필드펜' 제형을 우선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프리필드펜 제형을 우선 출시 후 현재 진행 중인 바이알 및 퀵펜 제형 허가와 동시에 추가로 출시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모두를 대상으로 공급하며, 현재로서는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한국릴리 측의 입장이다.  오는 8월 마운자로를 본격 출시함에 따라 현재 정부당국과 논의 중인 당뇨병 급여 적용 추진도 본격화할 전망이다.한국릴리 존 비클 대표는 "당뇨병과 비만은 상호 밀접하게 연관된 만성 질환이자 심혈관계 및 대사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과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이들 질환의 효과적인 치료와 관리에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가 남아 있다"고 마운자로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는 "2형 당뇨병 및 비만 관리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심혈관대사건강 분야의 의료적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며 "국내 허가 범위 내에서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이 마운자로를 통해 더 건강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국내 의료전문가 및 환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3 18:14:34외자사

삼진제약 백신시장 가세...개원가 시장 전략 관심 고조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보유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패권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이 가운데 CSL시퀴러스가 삼진제약과 손을 잡고 기존 고령자 대상 백신에 더해 세계 최초 세포 배양 백신을 국내에 출시, 영역 확장에 나서 주목된다.왼쪽부터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노지윤 교수, 최민주 교수.CSL시퀴러스코리아는 23일 기존 고령층 대상 면역 증강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드쿼드프리필드시린지(이하 플루아드)'와 함께 세포 배양 독감 백신 '플루셀박스쿼드프리필드시린지(이하 플루셀박스)'를 205/26 절기에 맞춰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여기서 플루아드는 면역증강제 MF59가 포함된 독감 백신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의 예방을 위해 2022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고령층은 노화로 인해 면역 기능이 저하돼 백신 접종 후에도 충분한 면역 반응이 형성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MF59가 첨가된 플루아드는 표준 백신 대비 강화된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으며, 최대 1년까지 장기적인 예방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플루셀박스는 세계 최초의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6개월 이상 소아 및 성인의 독감 예방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기존 유정란배양 방식은 제조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유정란에 적응하며 변이(Egg-adaptation)를 일으킬 수 있는 반면, 플루셀박스는 세포배양 기술을 적용해 독감 바이러스와 항원 일치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중증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접종이 가능하며, 실사용효과임상(Real World Effectiveness)을 통해 일반 유정란배양 백신에 비해 더 높은 효과를 입증하여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루셀박스는 오는 2025/26 절기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다.즉 6개월 이상 소아와 성인은 플루셀박스, 65세 고령자는 플루아드로 CSL시퀴러스코리아가 국내 독감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것이다.여기에 또 주목되는 것은 삼진제약의 참전이다. 국내 순환기내과를 필두로 한 병‧의원 영업‧마케팅 역량을 갖춘 삼진제약이 참전,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제약사 격전지인 독감 백신 시장에 경쟁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삼진제약의 경우도 백신 시장에는 처음으로 진입, 적극적인 영업‧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임상현장에서는 기존 유정란 배양 백신과 차별화된 플루셀박스의 임상적 가치를 주목했다.고대구로병원 노지윤 교수(감염내과)는 "RWE를 통해 플루셀박스는 단순한 감염 예방을 넘어 독감으로 인한 입원율까지 낮추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생후 6개월 이상 소아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층에서 플루셀박스의 실질적인 가치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노지윤 교수는 "플루셀박스는 특히 유정란 알레르기가 있는 소아 및 성인도 안심하고 접종이 가능해 국내 독감 예방 환경에 의미 있는 진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여기에 함께 자리한 고대구로병원 최민주 교수(감염내과)는 고령층 백신인 '플루아드'는 비용효과적이라는 점을 제시했다. 임상현장에서 비급여로 공급되지만 상대적으로 비용효과적임을 강조하며 접종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고대구로병원 최민주 교수는 "비용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플루아드는 1QALY(삶의 질 보정 생존 연수)를 확보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약 2200달러로, 국내 1인당 GDP 기준을 고려할 때 비용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의료재정뿐 아니라 사회적 비용까지 포함해 분석하는 사회적 관점에서는 플루아드의 예방 효과로 줄어드는 부담이 커지면서 백신 비용보다 효과가 우수한 결과가 도출됐다"고 설명했다.최민주 교수는 "표준 독감 백신에서 면역증강 백신으로의 전환은 의료적 혜택뿐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 합리적인 선택"이라며 "향후 고령층 대상 국가예방접종사업 백신 선정 논의에서 플루아드와 같은 면역증강 백신이 충분한 정책적 고려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2025-07-23 11:58:11외자사

면염항암제 격전지 간암, 옵디보-여보이 병용 대세될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면역항암제 중심으로 병용요법이 대세인 국내 간암 치료 시장에 새로운 옵션이 등장하며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될 전망이다.국내 임상현장에서 오랜 기간 활용돼 온 옵디보(니볼루맙)가 간암에까지 적응증 확대에 성공,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기 때문이다.왼쪽부터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유창훈 교수.세브란스병원 김도영 교수(소화기내과)와 서울아산병원 유창훈 교수(종양내과)는 22일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이 마련한 옵디보-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 적응증 확대 행사에 참석해 임상적 의미를 평가했다.최근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으로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간세포암(HCC) 1차 치료' 적응증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추가 승인받았다. 이번 승인은 이전 전신치료 경험이 없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여보이의 병용요법을 렌바티닙 또는 소라페닙 단독요법과 비교 평가한 글로벌 임상 3상 CheckMate-9DW 연구가 기반이 됐다.해당 연구에서 옵디보-여보이의 병용요법은 렌바티닙 또는 소라페닙 단독요법(투여군 중 렌바티닙군은 85%, 소라페닙군은 15%를 차지) 대비 전체생존기간(OS)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을 보이며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구체적으로 옵디보-여보이 병용군(n=335)의 OS 중앙값은 23.7개월(95% CI: 18.8–29.4), 렌바티닙 또는 소라페닙 단독군(n=333)의 OS 중앙값은 20.6개월(95% CI: 17.5–22.5)로(HR=0.79; 95% CI: 0.65–0.96; P=0.018),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군에서 사망 위험이 21%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에 보고된 바와 일관됐으며, 새로운 안전성 정보는 없었다.이를 바탕으로 지난 5월 FDA로부터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은데 이어 빠르게 국내 허가도 추가로 받은 셈이다.세브란스병원 김도영 교수는 "기존 간세포암 1차 치료에 허가된 치료제들의 임상 연구는 대부분 소라페닙만을 대조군으로 설정해 유효성을 비교했으나, CheckMate-9DW 연구는 소라페닙과 함께 상대적으로 최신 치료 옵션으로 사용되고 있는 렌바티닙을 대조군으로 설정했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그는 "전체 대조군 중 렌바티닙을 투여한 환자 비율이 85%를 차지해, 보다 현재 임상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우월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연구 의미를 강조했다.현재 국내 임상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간암 1차 치료옵션들이다. 여기에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가세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함께 자리한 서울아산병원 유창훈 교수는 임상연구 바탕으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표준옵션으로 자리할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특히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의 급여적용 의지가 큰 만큼 이마저도 이뤄진다면 임상현장에서의 활용도가 클 것이란 전망이다.서울아산병원 유창훈 교수는 "높은 반응률과 약 2년의 장기 생존 가능성을 제시한 CheckMate-9DW 임상 결과는 국내 간세포암 1차 치료 환경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새로운 표준 치료로서 활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 주었다"며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치료 반응은 환자의 간 기능과 관계없이 일관됐으며, 이로써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1차 요법으로 선택 가능한 근거를 마련했다. 특히 치료의 주된 목표가 장기 생존인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고려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유창훈 교수는 "옵디보와 여보이는 이미 다양한 암종에서 오랜 기간 사용 경험이 축적돼 왔고, 간세포암에서도 수년 전부터 사전신청 제도를 통해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경험이 충분히 쌓였기 때문에 이상 반응 관리 측면에서의 우려점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5-07-22 17:57:46외자사

베일 가려진 타그리소 병용 전체생존율 공개…경쟁 새 국면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서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이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아스트라제네카가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FLAURA2 3상 연구 결과를 공개한 것이다. 폐암 치료제 시장을 둘러싼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 경쟁과의 경쟁이 새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2023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타그리소와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하는 EGFR 1차 치료 임상 연구 'FLAURA2' 데이터가 공개된 바 있다.아스트라제네카는 21일(현지시각) 전신치료 이력이 없는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타그리소(오시머티닙)-항암화학 병용요법과 타그리소 단독요법을 비교한 FLAURA2 3상 OS 결과를 발표했다.최종 2차 목표로 OS를 통계적·임상적 모두 유의미하게 개선했다는 것이다.FLAURA2 연구는 EGFR 변이 국소진행성(2B~3C기) 또는 전이성(4기)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 557명을 대상으로 1차 치료에 타그리소 80mg 단독 투여군(278명)과 타그리소 80mg+알림타(페메트렉시드)+시스플라틴/카보플라틴(279명)에 무작위 배정해 진행됐다.2023년 세계폐암학회(WCLC)에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1차 종료점인 연구자(Investigator) 평가에서 타그리소-항암화학요법 병용의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은 25.5개월로 단독요법(16.7개월) 단독요법 대비 PFS 중앙값을 8.8개월 연장했다.통계적으로는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은 단독요법 대비 질환의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38%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단독요법에서 항암화학요법을 추가, PFS를 약 9개월가량 연장시키며 환자들에게 추가적인 생존 혜택을 시사했다.문제는 그 사이 경쟁 치료옵션인 존슨앤드존슨의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렉라자(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이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전체 생존기간을 1년 이상 연장시켰다는 점이다.중앙 추적관찰 37.8개월 시점까지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군은 OS 중앙값에 이르지 않았던 반면, 타그리소 단독요법은 36.7개월에 그쳐 병용요법군의 사망 위험이 25% 더 낮았으며(HR=0.75, 95% CI 0.61-0.92, P<0.005), 통계적으로도 의미 있는 개선을 이끌어 냈다.특히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군의 42개월 전체생존율이 56%로, 두 그룹간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의 차이가 최소 12개월 이상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타그리소가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의 선호옵션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자연스럽게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의 OS 연구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더구나 FLAURA2 연구의 중간결과 발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의 개선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OS를 둘러싼 우려의 시선도 나오기도 했다.실제로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ESMO Asia에서 공개된 아시아인 대상 FLAURA2 연구를 확인하면 OS 중앙값은 각각 40.5개월과 38.3개월로 2개월의 차이를 보였다"며 "결과적으로 비아시아인 환자에서 상대적으로 더 큰 OS 차이를 확인했다고 예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하지만 이러한 우려를 불식, 타그리소도 항암화학 병용요법으로 OS를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개선했다고 보고하면서 향후 구체적인 연구결과를 두고서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오는 9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폐암학회 학술대회(WCLC)에서 구체적인 데이터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수잔 갤브레이스(Susan Galbraith) 아스트라제네카 항암 연구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은 "전체 생존 결과는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의 중추 치료제로서 타그리소를 뒷받침하는 광범위한 증거에 추가된다"며 "타그리소와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하면 초기 단계 및 진행성 질환 모두에서 단독요법의 생존 이점을 보여주는 이전 임상시험에 더해 1차 진행성 환경에서 생존을 크게 연장할 수 있음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생존 이점과 허용 가능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갖춘 이 조합은 환자가 치료 시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더 오래 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7-22 12:10:21외자사
기획

신약 쏟아지는 다발골수종, 급여로 급성장 'VRd' 요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표적인 혈액암 중 하나인 다발골수종은 형질세포가 혈액암으로 변해 골수에서 증식하는 질환으로, 재발 위험이 높고 완치가 어렵다. 기존 치료제에 대한 내성과 불응성을 보이며 관해유지기간이 점점 짧아져 초기 치료에서 강력한 치료 효과를 내고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다발골수종은 주로 고령 환자에 호발한다. 인구 고령화가 본격화 되고 있는 국내 임상현장에서 주목해야 할 이유다.실제로 국내 상황을 본다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 기준, 2024년 다발골수종으로 요양급여 의료비를 청구한 환자만 1만 1661명(C90)에 이른다. 병용치료 대세 속 표준옵션 변화다발골수종은 임상현장에서 내성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 초기에 다양한 약제를 병용해 치료, 효과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전략이 일반적이다.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유럽종양학회(ESMO)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도 다발골수종 초기 치료일수록 3제 이상의 병용요법을 주로 권장하고 있다.기존 VTD 1차 Regimen 사용에서 VRd 급여 처방이 가능해 짐에 따라 VRd 요법 또는 단클론항체 + VRd 요법으로 표준치료가 변경됐다.이 중 NCCN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1차 치료 '선호요법(preferred regimen, category 1)' 1차 치료로 'VRd(보르테조밉+레날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 병용요법'과 4제 요법인 'DVTd 요법(다라투무맙+보르테조밉+탈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을 권고하고 있다.다만, 국내 임상현장에서는 이 같은 글로벌 가이드라인과 함께 건강보험 등재 여부가 치료제 처방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선호요법들이 건강보험으로 적용되기 이전까지는 VTD 요법(보르테조밉+탈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이 1차 치료로 주로 국내 임상현장에서 활용될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2022년 VRd 요법과 올해 2월 DVTd 요법까지 차례대로 급여가 적용되면서 임상현장 치료 전략이 뒤늦게나마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들어 글로벌 제약사들이 다발골수종 신약을 출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으며 치료 패러다임은 급속도로 개편되고 있다.기존 면역조절제, 프로테아좀 억제제, 항CD-38항체 약물에 더해 최근 이중특이항체와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신약들이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기존 다발골수종 치료에서 큰 전환점을 이루고 현재 임상현장에서 초치료로 활용되는 약물이 면역조절제, 프로테아좀 억제제, 항CD-38항체 치료제였다면 여기에 이중특이항체와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신약들이 최근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이들 치료제들은 대부분 초치료보다는 기존 병용요법에 내성이 생긴 환자 대상으로 치료 차수 면에서는 뒷단에서 불응성/재발성 다발골수종 치료옵션으로 활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이중특이항체 신약을 꼽는다면 ▲테클리스타맙 ▲탈쿠에타맙 ▲엘라나타맙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모두 현재 식약처 허가를 받았지만 급여를 적용받지 못해 국내 임상현장에서 활용이 제한적이다. 이들 모두 경쟁적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급여를 신청했지만 아직까지 첫 관문으로 여겨지는  암질환심의위원회 문턱을 못하고 있다.   CAR-T 신약의 경우 ▲실타캅타진 오토류셀 ▲이데캅타진 비클류셀 등이 꼽히지만 두 품목은 모두 아직까지 국내 임상현장에서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자의 경우 국내 승인은 받았지만 고가 치료제로 급여가 제한되면서 아직까지 출시되지 않고 있다.급여 적용 기점 'VRd 요법' 급증아이큐비아가 국내 의료진을 통해 수집하고 있는 Oncology Dynamics data에 따르면, 항암제 약물치료 환자 중에서 다발골수종 환자는 1.5%였다.해당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환자의 79%가 연령이 60대 초과 환자들로 나타났다. 즉 60대 이상 고령 환자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암종이라고 볼 수 있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인 54%가 1차 치료 환자였고 뒤 이어 34%가 2차 치료 환자로 나타났다. 나머지 12%는 3차와 4차 이상 환자들로 이중특이항체나 CAR-T 신약 적응증 환자들이다.국내 임상현장 다발골수종 1차 치료 Regimen이 2021년을 기점으로 Quadruplet Regimen 및 VRd의 처방비율이 증가하는 양상이다.이러한 치료제 시장을 바탕으로 국내 임상현장에서는 다발골수종 1차 치료 선호옵션으로 2021년을 기점으로 VRd 요법의 처방비율이 급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한 급여 적용이 그 배경으로 지목된다.구체적으로 2021년 1%에 불과했던 국내 처방 비율이 급증, 2024년에는 절반 이상인 58%로 늘어났다. 자연스럽게 VRd 요법 이전 대세로 여겨졌던 VMP(보르테조밉+멜파란+프레드니솔론) 요법 등 다른 3제 요법은 그 입지가 급격히 축소, 2021년 61%에서 5%로 크게 줄어들었다.하지만 이 같은 VRd 요법의 급성장도 향후 변화의 여지는 충분하다.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의 또 다른 선호옵션인 DVTd 요법이 올해부터 본격 급여로 적용됐기 때문이다. DVTd 요법을 포함한 4제 요법의 국내 처방 비율 역시 점진적으로 늘어나 지난해 1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7-22 05:30:00외자사

세대교체 준비하는 노바티스 플루빅토 새 성장 동력 '낙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노바티스가 방사성 리간드 약물(Radio Ligand Therapy, RLT) 플루빅토(루테튬 비피보타이드테트라세탄)를 회사의 성장 파이프라인으로 점찍은 모양새다.적응증 확대로 임상현장의 존재감을 키워 특허만료가 임박한 기존 치료제와의 세대교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노바티스는 2분기 매출을 공개하는 동시에 전립선암 치료제 플루빅토의 적응증 확대 계획을 시사했다. 현실화된다면 기존 표준치료 옵션을 위협할  것으로 전망된다.노바티스는 20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순매출 약 141억 달러(약 19조 6300억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2분기 치료제 별 매출 보면,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사쿠비트릴/발사르탄)'가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한 23억 5700만달러(한화 약 3조 3000억원)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뒤를 이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코센틱스(세쿠키누맙)'가 7% 증가한 16억 2900만 달러(한화 약 2조 2700억원)를 기록했다.가장 높은 매출을 거둔 품목이 엔트레스토와 코센틱스였다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품목은 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리보시클립)'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오른 11억 7700만 달러(한화 약 1조 6300억원)다. 고지혈증 치료제 '렉비오(인클리시란)'도 64% 성장해 2억 9800만 달러(한화 약 4100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다만, 노바티스 매출에 있어 핵심 품목인 엔트레스토는 특허 만료라는 불안점이 존재한다. 특허 만료에 따른 복제의약품(제네릭) 침투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은 국내 제약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엔트레스토 제네릭 침투를 둘러싸고 제약사들과 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즉 노바티스 입장에서는 회사 매출 버팀목을 둘러싼 불안감이 커지는 만큼 차기 매출 버팀목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이러한 시점에서 주목받는 치료제가 있다면 단연 플루빅토다. 플루빅토는 차세대 RLT 약물로, 루테튬(177Lu) 방사성동위원소를 함유하고 있다. 이 방사성동위원소가 전립선 암세포의 전립선특이막항원(PSMA)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현재 국내에서도 이전에 안드로겐 수용체 신호경로 억제제(ARPI) 치료와 탁산 기반의 화학요법을 받았던 전립선 특이적막항원(PSMA) 양성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허가를 받아 15개 국내 대형병원에서 도입한 상태다.이 같은 플루빅토의 올해 2분기 글로벌 매출은 4억 5400만 달러(약 6319억)이다. 노바티스는 플루빅토의 성장세에 주목하는 동시에 향후 추가 적응증 확대 계획도 시사했다.  최근 노바티스는 PSMAddition 3상 연구를 통해 플루빅토가 mHSPC(전이성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 환자 대상 기존 표준 치료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줄였다고 밝혔다. 이미 플루빅토는 올해 상반기 FDA로부터 'ARPI 치료를 받았고 항암화학요법을 연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PSMA 양성 mCRPC 환자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한 바 있다.결과적으로 전립선암 초치료에서 기존 표준 치료제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노바티스는 PSMAddition 연구 결과를 향후 주요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FDA 피드백을 바탕으로 2025년 하반기 허가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노바티스 바스 나라시만(Vas Narasimhan) CEO는 "키스칼리, 플루빅토, 셈블릭스의 지속적인 출시를 통해 탄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포트폴리오의 대체 가능성을 입증한다. 전립선암 치료제인 플루빅토의 경우 세 번째 긍정적 3상 결과로 중요한 파이프라인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기대했다.
2025-07-21 11:59:37외자사

올루미언트 '소아 아토피' 급여확대로 임상현장 입지 유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릴리 경구용 JAK(Janus Kinase Inhibitor) 억제제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가 소아 아토피피부염 등에 급여가 확대된다.지난해 하반기 국내 적응증 허가를 받은데 이어 급여까지 적용되면서 임상현장 활용도가 커질 전망이다.한국릴리 경구용 JAK 억제제 올루미언트 제품사진.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올루미언트 급여 확대를 골자로 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일부 개정고시를 마련해 의견 수렴 작업에 돌입했다. 큰 이견이 없는 한 8월부터 적용된다.지난해 9월 식약처는 올리미언트를 '전신 요법 대상 소아(2세 이상 18세 미만) 중등증 내지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에 사용하도록 적응증을 확대한 바 있다.이를 바탕으로 복지부는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올루미언트의 소아 아토피피부염 급여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구체적으로 복지부는 ▲3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만 12세 이상인 경우 ▲1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만 6세~만 11세 ▲만 2세~만 5세 만성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 대해 급여를 적용하기로 했다.또한 급여개시일인 8월 이전부터 해당 약제를 투여중인 소아(만6세~만11세) 또는 청소년(만12세~만17세)환자는 최초 투여 시작 시점에 현행 급여기준을 만족한 경우 현행 급여기준에 따라 급여를 인정하기로 했다.복지부 측은 "급여개시일 이전부터 해당 약제를 투여중인 만 2세~만 11세 환자의 경우, 급여기준을 만족하지는 않으나, 최초 투여 시작 시점 당시 진료담당의사의 전문의학적 소견으로 만성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 해당하고 아래의 투여대상 중 하나에 해당함이 진료기록부 세부내역으로 확인되는 경우 현행 급여기준에 따라 처방 시 급여 인정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급여개시일 이전부터 해당약제를 투여중인 청소년(만 12세~만 17세)의 경우, 급여기준을 만족하지는 않으나, 최초 투여 시점 당시 진료담당의사의 전문의학적 소견으로 3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만성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 해당하고 투여대상 중 하나에 해당함이 진료기록부 세부내역으로 확인되는 경우 현행 급여기준에 따라 처방 시 급여를 인정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올루미언트는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제다. 소아 대상 권장 용량은 30kg 이상의 경우 1일 1회 4mg, 10kg 이상에서 30kg 미만의 환자에는 1일 1회 2mg이다.올루미언트의 소아 아토피피부염 허가는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3상 임상시험인 BREEZE-AD-PEDS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전에 국소 치료제에 적절하지 않은 반응을 보였거나 내약성이 없는 전신 요법 대상인 2세 이상 18세 미만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483명이 참여했다.연구 결과, 올루미언트(4mg과 동일한 수준의 용량)군은 16주 차 IGA(Investigator Global Assessment) 반응 0 또는 1, EASI(Eczema Area and Severity Index)-75, 가려움 NRS(Numeric Rating Scale) 점수 4점 이상의 개선에 도달하는 비율이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큰 것으로 확인됐다. 하위 그룹(체중, 연령, 성별, 질환의 중증도 등)에서의 치료 효과는 전체 시험 집단의 결과와 일치했다.
2025-07-18 11:58:34외자사
초점

렉라자 영향력↑ 리브리반트SC FDA 허가 중대 분기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폐암 치료 표준요법으로 부상한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의 글로벌 시장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병용요법의 매출에 힘입어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은 향후 기업의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올해 하반기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 피하주사(SC)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 여부가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이 과정에서 병용요법의 한 축인 국산 폐암신약 렉라자(레이저티닙, 유한양행)의 존재감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50억 달러 이상 가치, 병용요법 기대감↑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J&J는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리브리반트-렉라자(글로벌 제품명 라즈클루즈)' 병용요법의 글로벌 매출은 1억 7900만 달러(약 25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올해 1분기 1억 4100만 달러(약 2010억원)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점진적으로 병용요법의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1분기와 2분기를 합친 올해 상반기 글로벌 매출은 한화로 4500억원을 넘어섰다.렉라자의 글로벌 판권을 J&J에게 기술 이전한 유한양행은 계약에 따라 해당 병용요법 매출 일부로 '로열티(경상 기술료)'로 수취하게 됐다.이 가운데 병용요법의 매출 성장세는 올해 3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폐암학회(ELCC 2025)에서 발표된 임상3상(MARIPOSA) 연구 결과가 바탕이 됐다고 볼 수 있다. MARIPOSA 3상 연구에 따르면,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군은 타그리소(오시머티닙, 아스트라제네카)군 대비 사망 위험을 25% 낮췄다(HR=0.75, 95% CI: 0.61–0.92, P<0.005). 병용요법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은 도달하지 않았으며, NE(95% CI: 42.9–NE)로 분석됐고, 타그리소군은 36.7개월(95% CI: 33.4–41.0)로 확인됐다.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 2025년 분기별 글로벌 매출현황 및 주요 허가 타임라인이다. J&J는 병용요법의 이러한 성장세에 고무, EGFR 변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1차 치료의 새로운 표준옵션으로 자리 잡을 준비가 됐다고 자평했다. NCCN 가이드라인(미국 암 임상 진료 지침)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진료지침에서 1차 선호요법 등재 가능성을 기대한 것.제니퍼 토버트(Jennifer Taubert) J&J 이노베이티브 메디슨 책임자는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 출시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병용요법은 현재까지 오시머티닙 대비 OS을 12개월 이상 연장해주는 유일한 최초의 치료법"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새롭게 폐암을 진단받은 환자들은 더 오래 살기를 원하고, 1차 치료에서 항암화학요법을 피하고 싶어한다"며 "그래서 병용요법 1차 치료에서의 최적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EGFR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새로운 표준 치료로 자리 잡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본다. 50억 달러(6조 9605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주요 자산"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FDA 리브리반트 SC 허가 표준옵션 분기점제약업계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병용요법 입지 확대를 두고서 FDA 검토가 진행 중인 리브리반트SC 승인 여부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다.NCCN 가이드라인 1차 선호요법 등재도 중요하지만, 빠른 임상현장 안착을 위해서는 리브리반트 SC 허가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이 같은 리브리반트 SC의 중요성은 임상연구로 입증되기도 했다. 올해 4월 유럽 허가와 FDA 승인 신청의 기반이 된 PALOMA-3 연구인데, 리브리반트 SC 환자 만족도 등이 담긴 연구결과가 '유럽 암학회지(EJC, European journal of Cancer' 최신호에 게재됐다.해당 연구는 EGFR 변이 진행성 또는 전이성 NSCLC 환자를 대상으로 리브리반트 SC(206명)와 기존 정맥주사(IV, 212명)의 약물동태학(PK), 효능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한 것이다. 렉라자가 병용요법으로 함께 투여됐다.그 결과, 리브리반트 SC는 IV와 비교해 비열등성을 입증했다.또한 두 개의 주요 PK 평가지표 기준을 충족했다. 객관적 반응률(ORR, 2차 평가변수)은 SC 군에서 30%, IV 군에서 33%로 나타났다. 리브리반트 SC 투여시간의 경우 약 5분으로 첫 IV 제형 투여(이틀간 약 5시간) 대비 크게 단축했으며, 주입 관련 반응(IRR) 발생률도 5배 이상 감소했다.리브리반트 SC 환자 만족도 결과가 담긴 PALOMA-3 연구가 '유럽 암학회지(EJC, European journal of Cancer' 최신호에 게재됐다.추가로 환자 만족도 연구 결과, 투여시간은 1주기 1주차 리브리반트 SC는 0.4시간이, IV는 6.5시간이 투입됐으며, 3주기 1일차도 마찬가지로 SC는 0.6시간, IV 3.4시간이 투입돼 SC가 환자부담을 크게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리브리반트 SC가 IV와 비교해 치료제 투입시간이 부담되지 않는다고 느꼈으며, 투여시간 단축을 통해 다른 활동을 할 시간이 생겼다고 응답했다. 결과적으로 리브리반트 SC를 더 선호한 환자들의 비율은 투여 1주기 1일차, 3주기 1일차 각각 77%, 81%에 달했다. 연구진은 "리브리반트 SC는 환자 편의성과 의료자원 효율성 면에서 우월하다"며 "환자 경험 및 만족도 개선은 치료 지속 가능성과 순응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이어 "정맥 투여 대비 부작용 감소, 생존기간도 더 길어지는 경향"이라며 "EGFR 변이 NSCLC  치료의 선호 옵션이 될 수 있다"고 긍정적인 결론을 내렸다.J&J는 이 같은 PALOMA-3 연구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FDA 허가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참고로 FDA는 지난해 12월 J&J에 리브리반트 SC에 대한 보완요구서한(CRL)을 보낸 바 있다.제니퍼 토버트 J&J 이노베이티브 메디슨 책임자는 "FDA 질의에 이미 회신을 완료했다. 추가적인 임상시험이나 임상 데이터 제출을 요구한 것은 없었고, 제조 관련 질의 사항 1~2건이 있었던 것"이라며 "현재 답변을 완료했고, 하반기에 승인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제약업계에서도 렉라자 글로벌 시장 매출 증가 관련 리브리반트 SC FDA 허가에 달려있는 동시에 유한양행 입장에서도 매출 증가의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리브리반트SC 유럽 승인이 났지만 FDA 승인이 가장 중요하다"며 "미국시장에서 SC가 가지는 장점이 큰 만큼 승인이 이어진다면 표준옵션으로 임상현장 영향력이 한층 커져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7-18 05:20:00외자사

전년 처방액 갈아치운 '케렌디아' 임상현장 존재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만성 신장병 신약 케렌디아가 올해 상반기 지난해 국내 임상현장에서 거둔 처방액을 갈아치우며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심부적 적응증까지 획득, 국내 임상현장에서의 영역확대도 향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바이엘 코리아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 제품사진.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바이엘코리아 케렌디아(피네레논)가 지난해 2월 건강보험 급여 등재 이후로 올해 들어 처방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렌디아는 최초의 무기질 코르티코이드 수용체의 비스테로이드성 선택적 길항제로, 2형 당뇨병을 동반한 성인 만성 신장병 환자에서 신장의 염증 및 섬유화를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다.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케렌디아는 2형 당뇨병이 있는 만성 신장병 성인 환자로서,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 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Angiotensin) II 수용체 차단제를 최대허용(내약) 용량으로 4주 이상 안정적으로 투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uACR(urine albumin/creatinine ratio, 소변알부민대크레아티닌비율) > 300mg/g 또는 요 시험지봉 검사(urine dipstick test) 양성(1+이상)이며 ▲추정 사구체 여과율(eGFR)이 25≤eGFR<75mL/min/1.73m2인 경우 표준요법(ACE 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과의 병용 투여 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이에 따라 지난해 2월부터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되며 임상현장에서 처방이 가능해졌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케렌디아의 지난 한 해 총 처방액은 약 53억원이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 7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6개월 만에 지난해 국내 처방 기록을 갈아치웠다. 매월 1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 올해 하반기까지 이를 유지한다면 200억원의 한 해 처방액을 기대해볼 만하다.주목되는 점은 최근 케렌디아가 FDA로부터 '좌심실 박출률 경도 감소 심부전(HFmrEF) 또는 보존 심부전(HFpEF, 좌심실 박출률 40% 이상) 치료제'로 추가 허가받았다는 것이다.이를 계기로 심부전 적응증을 가진 최초의 '무기질 코르티코이드 수용체의 비스테로이드성 선택적 길항제' 타이틀도 갖게 됐다.국내 임상현장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함께 추가 심부전 적응증 확대까지 이어질 경우 가파른 매출 성장세가 기대되는 대목이다.바이엘코리아는 자체적으로 신장내과와 함께 주 처방 진료과목인 내분비내과에서도 치료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바이엘코리아 이진아 대표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의 경우 생소할 수 있는데, 다행히 출시 이후 1년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보았을 때 케렌디아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잡혀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케렌디아는 신장과 심장의 염증과 섬유화를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으로 혈역학적(Hemodynamic) 형태, 예를 들어서 SGLT2 억제제나 기존 ARB등의 간접적인 기전의 치료제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만성신장병에 대한 결과들을 현장에서 증명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진아 대표는 "6월 초 유럽신장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CONFIDENCE 데이터는 케렌디아와 SGLT-2 억제제를 조기에 함께 시작하는 것이 신장 및 심혈관 보호와 관련된 UACR 감소에 의미 있는 혜택을 줄 수 있다는 결과를 확인했다"며 "향후 심혈관분야까지 적응증을 확대해 나갈 예정으로 향후 심장과 신장의 핵심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5-07-17 12:07:59외자사

'옵디보-여보이 병용' 허가 속전속결…간암시장 경쟁 치열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병용요법이 대세인 국내 간암 시장에 새로운 치료옵션이 등장,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왼쪽부터 옵디보, 여보이 제품사진이다. 최근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전이성 간세포암(HCC) 1차 치료 적응증 허가를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항 PD-1 단일클론항체 옵디보주(니볼루맙)의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간세포암(HCC) 1차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추가 승인받았다.이번 승인은 이전 전신치료 경험이 없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여보이의 병용요법을 렌바티닙 또는 소라페닙 단독요법과 비교 평가한 글로벌 임상 3상 CheckMate-9DW 연구가 기반이 됐다.해당 연구에서 옵디보-여보이의 병용요법은 렌바티닙 또는 소라페닙 단독요법(투여군 중 렌바티닙군은 85%, 소라페닙군은 15%를 차지) 대비 전체생존기간(OS)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을 보이며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구체적으로 옵디보-여보이 병용군(n=335)의 OS 중앙값은 23.7개월(95% CI: 18.8–29.4), 렌바티닙 또는 소라페닙 단독군(n=333)의 OS 중앙값은 20.6개월(95% CI: 17.5–22.5)로(HR=0.79; 95% CI: 0.65–0.96; P=0.018),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군에서 사망 위험이 21%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에 보고된 바와 일관됐으며, 새로운 안전성 정보는 없었다.이를 바탕으로 지난 5월 FDA로부터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은데 이어 빠르게 국내 허가도 추가로 받은 셈이다.제약업계 중심으로는 8월 국내 허가를 예상했지만 이보다 빠르게 승인을 받아 활용이 가능해진 것이다.이제 관심은 국내 허가를 기점으로 얼마나 빠르게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임상현장에 안착하는지에 쏠린다. 글로벌과 마찬가지로 국내 임상현장에서 간암 치료옵션 선택지가 많지 않다는 이유에서다.현재 임상현장에서 대표적인 치료옵션을 꼽는다면 로슈의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이다. 국내에서는 건강보험 급여까지 적용되며 임상현장 HCC 치료에 우선 활용되는 병용요법이다.현재 국내 승인돼 임상현장에서 활용 중인 주요 간암 1차 치료옵션들이다.여기에 기존 치료제의 대표적인 이상반응인 출혈 위험성을 개선한 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더발루맙)-이뮤도(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의 경우 국내 식약처 허가를 받았지만,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비급여로만 활용이 가능하다. 치료제를 보유한 아스트라제네카가 급여를 추진, 지난해 1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 문턱을 넘어 경제성평가 단계에 있다.즉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활용을 위해선 다른 병용요법 치료옵션과 마찬가지로 급여 적용이 필수사항으로 여겨진다.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국내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며 "향후 급여 적용 여부에 따라 HCC 치료제 시장을 놓고 임상현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한편, 대한간암학회를 필두로 주요 의학회는 HCC 치료 관련 급여 삭감이 빈번히 일어나자 심평원에 급여기준 개선안을 제출한 바 있다. 치료제 별 적응증 및 임상연구와 급여기준 상의 괴리가 있다는 이유에서다.은평성모병원 양현 교수(소화기내과)는 "HCC 전신치료제 요양급여 적용에 있어 실제 현실과 괴리가 있다.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 급여기준 상 '국소 치료 불가능'의 모호성이 존재한다"며 "해당 병용요법 뿐만 아니라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의 3상 임상시험의 적응증과도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대한간암학회 김순선 보험이사(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는 "HCC 전신치료제 요양급여 적용에 대해 간암학회와 간학회, 종양내과학회에서 전문가 합의의견을 심평원에 제출했다"며 "치료제 활용에 있어 급여기준 상의 모호성을 개선하기 위해 의견서를 제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2025-07-16 12:06:47외자사

빠른 급여 진입 노리는 테빔브라…면역항암제 경쟁 불붙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항암제 사용에 있어 경제적 독성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3개의 면역항암제 중 환자가 선택할 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베이진에서 회사 명칭을 변경한 비원메디슨이 면역항암제 테빔브라(티슬렐리주맙) 앞세워 적극적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이에 따라 과연 빠르게 급여를 적용받아 옵디보(니볼루맙),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의 면역항암제 경쟁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삼성서울병원 이세훈 교수(혈액종양내과)가 비소세포폐암에서의 테빔브라 적응증 확대 의미를 평가하고 있다.삼성서울병원 이세훈 교수(혈액종양내과)·연세암병원 라선영 교수(종양내과)는 15일 비원메디슨코리아가 개최한 행사에 참석해 최근 식도암, 위암, 비소세포폐암 1차·2차 치료에 적응증을 추가한 테빔브라의 임상적 의미를 평가했다.우선 테빔브라의 적응증 확대는 글로벌 핵심 임상연구 프로그램인 RATIONALE 시리즈의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으며, 특히 식도암 1차 치료 기준 국내에서 유일하게 PD-L1 발현율과 관계없이(All-comer)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된 면역항암제가 됐다. 이는 기존 치료 접근이 어려웠던 PD-L1 저발현 또는 음성 환자에게도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임상적 포용성과 접근성 확대 측면에서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실제 RATIONALE-306 연구에서 테빔브라 병용요법은 전체 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을 PD-L1 발현과 무관하게 유의미하게 개선하고, 전체 생존기간 (OS) 중앙값은 17.2개월로 대조군(10.6개월) 대비 약 6.6개월 연장했으며, 위험비(Hazard Ratio, HR)는 0.66 [95% CI 0.54 – 0.80; one-sided p<0.001]으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행사에 참석한 삼성서울병원 이세훈 교수는 비소세포폐암 적응증 확대 배경이 된 'RATIONALE-307 및 304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세훈 교수는 "RATIONALE-307 연구는 기존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더욱 제한적이던 편평 비소세포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 NSCLC) 환자들에게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에서 테빔브라 병용군은 4년 생존율 32%,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 75%,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최대 9.6개월을 기록하며 효과를 입증했다.그는 "테빔브라는 RATIONALE-304 연구를 통해 EGFR/ALK 음성이면서 PD-L1 고발현인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3년 이상의 생존기간 중앙값을 보이며 장기 생존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테빔브라 병용군의 OS는 최대 41.9개월, PFS 14.6개월, ORR은 70.3%에 이르렀다.연세암병원 라선영 교수(종양내과)가 위암에서의 테빔브라 적응증 확대 의미를 평가하고 있다.함께 자리한 연세암병원 라선영 교수는 4기 위암 1차 치료 국내 적응증을 획득한 테빔브라의 임상적 가치를 평가했다.라선영 교수는 "테빔브라는 PD-L1 발현율과 무관하게 전체 생존기간을 유의미하게 연장하고, 사망 위험을 20% 낮췄으며, 특히 복막 전이가 있는 환자에서도 일관된 생존 이점을 보여 실질적인 치료 대안으로서 의미가 크다"며 "복막 전이는 전체 위암 환자의 약 40%가 동반하는 예후가 나쁜 고위험군임에도 기존 면역항암제는 이 환자군에서 제한된 효과를 보여왔던 만큼, 테빔브라는 이런 환자들에게도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위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 1차 치료를 평가한 RATIONALE-305에서 테빔브라 병용군의 OS 중앙값은 15.0개월로, 대조군(12.9개월) 대비 2.1개월 연장했다(HR 0.80, 95% CI 0.70-0.92, P=0.001).마지막으로 두 의료진은 테빔브라의 빠른 급여를 통한 환자들의 경제적 독성 해결이 필요하다고 진단 내렸다.이세훈 교수는 "경제적 독성을 고려 하지 않을 수 없다. 암 환자 진료 시 가족들을 함께 살펴보는 이유"라며 "이번 테빔브라 국내 적응증 허가 행사를 참석하며 가장 중요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떠 오른 것이 경제적 독성 해결"이라고 지적했다. 라선영 교수는 "환자가 3가지 면역항암제(테빔브라, 옵디보, 키트루다) 중 선택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며 "HER2 음성 전이성 위암의 경우 모든 면역항암제들이 All-comer 허가를 받았지만 현재 급여는 CPS 점수 5 이상으로 제한돼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그는 "약 45%의 환자들이 CPS 점수 5 미만이며, 전체 환자의 절반은 면역항암제 치료의 급여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며 테빔브라 급여 적용 필요성을 덧붙였다. 
2025-07-15 22:13:39외자사

국내 성공 안착 '케렌디아' FDA 심부전 적응증 허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만성 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피네레논)가 심부전까지 적응증을 확대했다.바이엘 코리아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 제품사진.바이엘은 14일(현지시각)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케렌디아를 좌심실 박출률 경도 감소 심부전(HFmrEF) 또는 보존 심부전(HFpEF, 좌심실 박출률 40% 이상) 치료제로 허가했다고 밝혔다.케렌디아는 최초의 무기질 코르티코이드 수용체의 비스테로이드성 선택적 길항제로, 현재 국내 임상현장에서는 2형 당뇨병을 동반한 성인 만성 신장병 환자 치료제로 활용되고 있다.이 가운데 바이엘은 FINEARTS-HF 연구를 기반으로 심부전까지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FINEARTS-HF 연구는 HFmrEF 또는 HFpEF 환자 6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케렌디아는 HFmrEF 또는 HFpEF 환자의 전체 심부전 악화 사건 또는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등 위험을 16%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결과는 사전에 정의한 모든 좌심실 박출률 범위와 SGLT-2 억제제 치료 여부 등 하위분석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또한 케렌디아는 2차 목표점인 모든 심부전 사건,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 심부전 악화 사건 또는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 등 위험도 각 18%, 16%, 16% 의미 있게 낮췄다.바이엘은 이 같은 연구를 기반으로 케렌디아가 심부전 치료제로 허가받은 최초의 무기질 코르티코이드 수용체의 비스테로이드성 선택적 길항제라고 강조했다.바이엘 글로벌 제품 상업화 총괄 크리스틴 로스 부사장은 "심부전 환자를 위한 케렌디아의 이번 승인은 바이엘의 그동안의 노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FINEARTS-HF 연구에서 케렌디아는 흔한 형태의 심부전 환자에서 심혈관 질환 발생을 줄였다. 케렌디아가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부상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케렌디아는 지난해 '2형 당뇨병이 있는 만성 신장병 성인 환자' 치료제로 급여 등재되며 국내 임상현장에도 출시된 상태다. 이번 FDA 심부전 적응증 확대를 계기로 향후 국내 임상현장에서의 영역 확대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바이엘 코리아 이진아 대표는 "의료대란 등 어려운 외부 환경 속에서도 케렌디아를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의 표준 치료로 자리 잡게 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최선을 다해 왔다"며 "그 결과, 올해 매출이(4월 기준) 글로벌 전체에서 6위를 차지하며 미국, 인도 등 시장 규모가 큰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당뇨병 동반 만성신장병 환자가 투석에 이르지 않도록 해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고,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한국은 신부전 유병율이 매우 높아 현재 상황에 꼭 필요한 만성질환 치료제라 볼 수 있다. 향후 심혈관분야까지 적응증을 확대해 심장과 신장의 핵심 치료제이자 바이엘의 미래를 책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5-07-15 12:12:11외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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