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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통, 대화형 인공지능 AI –큐봇 사전 예약 진행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주)이유엔(대표 조수민)이 오는 2일 개막하는 KHF 의료박람회에서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대화형 인공지능 AI 솔루션-큐봇(Q-BOT)을 소개하고 사전 예약 신청을 받는다. 메디통은 오는 2일, KHF 의료박람회에서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대화형 인공지능 AI 솔루션-큐봇(Q-BOT)을 소개하고 사전 예약 신청을 받는다.메디통 기존 회원병원에게 1순위로 제공하고, 이후 사전 예약병원을 대상으로 순차적 제공한다. 메디통 큐봇은 Chat Gpt, Perplexity 와 같은 형태이지만 한국의 의료법, 의료기관평가인증, 환자 안전, 감염관리에 대한 딥러닝 학습이 된 의료 전문 지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에 출시한 병원전용ERP – 메디통 MRP 의 사용병원인 시화병원의 사례를 통해 병원 급여 관리의 효율적 운영 사례를 알아볼 수도 있다.이유엔(주) 조수민 대표는 "빠르게 진화하는 AI시대에 더욱 현장의 소리를 귀 기울이고 병원·의료기관 종사자들과 가깝게 소통하면서 의료기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안전한 의료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메디통은 회원병원 600개 23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접속자 수는 3만명이 넘게 메디통을 사용 중으로 기존의 큐피스(환자 안전. 감염관리), 엠웍스(협업, 전자결재), 링크(병원 폐쇄형 메신저) 의 시스템을 통해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시스템들이 진화함에 따라 AI를 접목해 보다 정확하고 빠른 업무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4-09-29 21:08:14중소병원

요양병원 숙원사업 '간병비 시범사업' 병원들 이탈 조짐 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요양병원 간병비 시범사업 4개월째에 접어들었는데 벌써부터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들의 이탈 조짐이 있다."대한요양병원협회 이운용 부회장(제일효요양병원장)은 26일 인터뷰에서 이같은 문제점을 언급하며 해당 정책을 일선 요양병원들과의 협의를 통해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제일효요양병원 이운용 병원장 현재 간병비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면서 일선 요양병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간병비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요양병원 중에는 경영적 손실이 발생하면서 일각에선 시범사업 지정병원 반납을 고민할 정도다.요양병원 간병비 지원사업은 요양병원들의 숙원과제. 요양병원협회는 시범사업 시행 당시 환영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기대가 큰 만큼 실망이 큰 것일까. 5월 중순 시작한 시범사업을 두고 요양병원계에선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새어나오고 있다.안 부회장은 시범사업 시행에 따라 병원입장에선 통합판정 과정에서 대상자 선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탈락한 환자에게 설명을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이 부회장은 '통합판정'을 간병비 시범사업이 힘을 받지 못하는 가장 주효한 원인으로 내다봤다.환자의 사망, 전원, 격리 등으로 빈 병상이 발생했을 때 다음 환자를 받기까지 통합판정 과정을 거치는 시간동안 비워둬야 하기 때문에 경영적 손실도 커지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그는 통합판정 조사위원 등 자원에 투입하는 예산을 간병지원을 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봤다.그는 "심평원 평가표에서 명시된 '의료필요도' '요양필요도'를 모두 평가하고 부족한 경우 (병원에)추가 자료를 요구하면 되는데 건보공단은 병원에 직원들을 직접 배치해 조사, 심의하는 과정에서 인력적 소모가 너무 크다"고 호소했다.한달에 한번씩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것은 여러가지 문제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병원의 경영적 손실을 거듭 우려했다.실제로 간병지원 시범사업 대상 환자를 의료-요양 통합판정 방식으로 선정한 결과, 신청자의 25%가 탈락했다.이 부회장은 "통합판정에 조사자의 주관적인 판단이 들어가면서 각 병원마다 대상환자들의 상태가 다르다"라며 "병원에서 신청자를 정하는 것도 고민스럽고 결과도 수용하기 어렵다"고 했다.또한 환자의 입장에선 국내 간병인으로 바뀌면서 간병사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질이 높아졌다는 점에서는 긍정적 요인이다. 다만 간병사가 자주 바뀌고 아직 간병업무가 서투르다는 점에서는 아직 한계다.보호자 입장에선 기존 개인 간병사를 이용할 때보다는 저렴하지만 다인환자를 보는 간병사와 비교하면 크게 비용절감 효과는 없는 실정. 20% 건강보험 적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유다.이 부회장은 "간병비 지원사업은 요양병원의 이익과는 전혀 상관없는 국민을 위한 정책으로 지금이라도 요양병원협회와 협의를 통해 국민적 기대감이 있는 정책으로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는 본사업을 바로 시행해도 공단부담금이 1년에 약 3천억원 정도"라며 "환자를 중도까지 범위를 넓혀도 1년에 1조원 내로 재정투입할 수 있어 조기에 시행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2024-09-27 05:30:00중소병원

존폐위기 요양병원들 "비현실적 수가 재평가 해달라" 촉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한요양병원협회는 26일 추계 학술세미나에 앞서 플랜카드를 들고 수가개선을 촉구했다. "노인의료 붕괴위기 요양병원 수가개선하라""요양병원 간병지원 본사업을 조기 시행하라"대한요양병원협회 임원들은 26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추계 학술세미나에 앞서 위와 같은 문구가 적힌 플랜카드를 꺼내 들었다. 플로어에 자리한 일선 요양병원 직원들도 현재 요양병원이 직면한 위기를 알리고자 플랜카드를 함께 들었다.이날 2024년 추계 학술세미나 주제도 '존폐위기의 요양병원, 지속 가능한 노인의료·돌봄을 위한 방안 모색'으로 잡았다.학술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더조은요양병원 안병태 병원장(요양병원협회 부회장, 수가대응TFT팀장)은 "요양병원 수가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여러 이익단체가 있고, 요양병원 둘러싼 부정적 시각으로 더욱 어렵다"라며 "토론회를 통해 정부에 전달할 근거를 마련하고 전략을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비현실적인 각종 수가를 지적하며 재평가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현재 요양병원에 적용되는 수가체계에서 시급히 개선해야할 과제를 꼽았다. 안 병원장이 최우선으로 꼽은 과제는 일당정액수가의 한계. 최저시급 인상분만큼이라도 상승돼야하는데 현재 수가는 인건비와 물가인상분을 따라가기 어렵다고 봤다.요양병원의 정액수가는 지난 16년째 변동이 없는 상태. 2000원에 머물고 있는 간호사 가산료, 필수인력가산료 또한 1710원에 그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병실료 또한 타 병원의 경우 2인실, 3인실, 4인실, 5인실 등 차등병실료가 구분되 적용하지만 요양병원은 차등해 적용할 수 없다는 점도 짚었다.특히 요양병원에서 흔히 실시하지만 수가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욕창처치, 요로감염 치료, 야간전담간호사 관리료, 야간간호료, 초기입원시 의료적행위, 복수 및 흉수천자 등 각종 천자행위, 알부민주사, 금식 시 TPN주사, 골다공증 주사제, 초음파, 응급처치, 한방요법, 마약성패치, 물리치료 수가, 산소투여 등 각종 처치 등 행위별수가로 인정해줄 것을 요구했다.남충희 회장은 요양병원에만 차별적인 수가를 지적했다. 요양병원협회 남충희 회장은 개회사에서 요양병원에만 차별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수가의 문제점을 짚었다.남 회장에 따르면 동일한 의사면허증 의료진임에도 일반병원, 한방병원, 치과병원에서 근무할 경우 의학관리료 1만4020원인 반면 요양병원은 6800원으로 차별을 받고있다.간호사 또한 마찬가지다. 일반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는 야간전담간호 관리를 받는데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는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남 회장은 "이는 노인환자에 대한 차별이다. 노인환자 치료를 하면 할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다. 이는 노인의 건강은 뒤로 밀린다는 생각마저 든다"고 토로했다.그는 요양병원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부탁했다.대한병원협회 이성규 회장 또한 격려사를 통해 "의료환경의 변화가 요양병원이 직면한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요양병원이 지속가능한 노인의료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요양병원협회를 대신해 요양병원에 대한 재정적인 재정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진과 돌봄인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2024-09-26 12:13:44중소병원

서울부민병원, 고압산소치료로 수술환자 빠른 회복 도모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부민병원(병원장 하용찬)이 최신 고압산소치료기(Hyperbaric Oxygen Therapy)를 도입해 치료성과를 높이고 있어 주목된다.러시아 이비인후과 의사인 57세 알렉세이 자르바(Aleksei Zarva)씨는 고관절 관절염 진단을 받고 인공고관절수술을 받기 위해 세계 여러 병원을 알아보던 중 지인이 한국에서 치료 후 만족스러웠다는 이야기를 접했다.큰 수술이다 보니 술기나 환자관리가 철저한 곳이 최우선 순위였고 본인이 의사라 더 꼼꼼하게 병원을 검색했다.러시아 이비인후과 의사인 57세 알렉세이 자르바(Aleksei Zarva)씨가 수술 후 재활 중인 모습고관절 수술 및 재활을 마치고 출국한 알렉세이 씨는 "서울부민병원에서 치료 받기로 결정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며 "특히 인공고관절 수술 후 하용찬 병원장의 권유로 2주간 고압산소치료를 매일 받았는데 회복이 빨라 매우 만족스러웠다. 다른 부위 고관절 수술도 한국에서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고압산소치료는 대기압의 2~3배 이상으로 기압을 증가시킬 수 있는 특수 챔버 안에서 100% 산소를 인체에 공급해주는 치료다.적혈구가 도달하지 못하는 말초조직 및 상처조직에 고농도의 산소를 공급하여 상처치료를 가속화하는 등 다양한 치료효과가 확인되고 있다.서울부민병원은 와식형 고압산소챔버 1대, 좌식형 고압산소챔버 2대를 운영하며, 고압산소치료 전문 교육과정을 받은 전담팀이 환자의 안전한 치료과정을 돕는다.하용찬 병원장은 "고압산소치료기 도입으로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수술 후 상처치유 등 환자들의 보다 나은 회복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24 09:51:59중소병원

대형병원들 신규간호사 채용 11월 재개한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지난 2월 전공의 집단 이탈 후 대형병원들이 경영난에 직면하면서 멈췄던 신규간호사 채용이 재개된다.대한간호협회는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8개 기관이 11월 셋째 주부터 3주간(11.18~12.8) 신규간호사 채용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해당 8개 의료기관은 건국대병원, 고려대구로병원, 고려대안암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이화여대목동병원 (가나다순) 등이다.간호협회는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8개 기관이 11월 셋째 주부터 3주간(11.18~12.8) 신규간호사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올 하반기에 신규간호사 채용이 시행될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들과 지속적인 논의와 소통을 진행한 결과다.올해 초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22개소는 24년 채용부터 대기순번제 관행 개선을 위해 최종면접을 같은 기간에 실시하기로 합의했다.하지만 의료공백 장기화에 따라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중 강북삼성병원, 중앙대병원 2개소를 제외한 다수 병원이 상반기 신규간호사 채용을 보류해 왔다.채용 이후 의료기관에 실제로 근무하기까지 상당 기간 대기 발령 상태를 유지하는 신규간호사 또 채용을 진행한 2개 병원 및 채용 일정을 확정한 8개 병원 이외의 의료기관들도 현재 채용 여부를 검토 중인 상황이다.가능하면 올해 안에 채용을 진행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채용 진행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8개 병원은 향후 채용 일정 및 규모를 신속히 확정하고 채용 관련 계획을 공지할 예정으로, 상급종합병원 취업을 준비 중인 간호사들의 구직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간호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공의 이탈 이후 병원들이 병상가동률 감소 등을 이유로 채용된 신규간호사를 발령내지 않아 간호사들이 고용절벽에 내몰리는 상황이었다.대한간호협회 탁영란 회장은 "지난 3월부터 '의료공백 위기대응 현장간호사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를 토대로 정부에 신규간호사 취업위기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고 지금이라도 이러한 내용이 발표된 점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대형병원들이 올해 신규간호사 발령과 함께 내년에 발령되는 간호사 채용을 재개해 간호사 취업난 해소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복지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강조했다. 
2024-09-13 09:01:23중소병원

웰시티요양병원 "6개월간 334만원 간병비 절감 효과"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전 웰시티요양병원이 보건복지부의 간병비 지원 시범사업을 시행중인 가운데 환자들의 비용 부담이 6개월 기준으로 최대 334만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요양병원 간병지원 1차 시범사업에 참여할 20개 병원을 확정 발표했고, 웰시티요양병원은 대전을 대표해 2025년 12월까지 시범사업을 하게 됐다.    웰시티요양병원은 간병지원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된 뒤 입원환자 중에서 정부가 제시한 기준에 적합한 간병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간병인 교육 등을 거쳐 5월부터 시범사업에 들어갔다.웰시티요양병원은 대전을 대표해 2025년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진행중이다.웰시티요양병원은 현재 34명의 의료최고도, 의료고도 환자들을 대상으로 6개월간 간병비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간병비 지원 대상 입원환자들은 간병비의 40%에 해당하는 하루 당 1만 1,470원, 한 달 34만 4,100원을 부담하며, 나머지 60%는 정부로부터 지원 받는다.    간병비 지원을 받는 환자들의 비용 부담은 얼마나 줄었을까?웰시티요양병원 입원환자들의 간병비 부담액은 월 평균 90만원. 따라서 간병지원을 받는 환자들은 한 달에 55만 5,900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고, 이를 6개월로 환산하면 무려 333만 5,400원이 줄어든다.웰시티요양병원 차승식 이사장은 "요양병원 입원환자 상당수가 간병인의 도움이 필요한 혼수, 마비, 중심정맥영양 등이고, 이들은 장기입원이 불가피해 간병비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면서 “간병비 지원시범을 통해 비용 부담을 한시적으로나마 덜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강조했다.차승식 이사장은 "웰시티요양병원은 입원환자들이 간병비 혜택뿐만 아니라 질 높고, 안전한 간병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간병인을 대상으로 노인학대 금지, 직업윤리 등을 교육하고, 식사, 배설, 휠체어 이동, 응급상황 등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습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9-13 08:46:33중소병원

코로나 전담병원 김병근 박애병원장 센트럴병원까지 맡는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국민의 관심을 모았던 박애병원 김병근 병원장이 260병상 규모의 센트럴병원 제3대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굴지의 2개 병원 운영을 맡는다.11일 병원계 따르면 박애병원 김병근 병원장이 9월부터 센트럴병원 이사장에 취임했다. 기존 박애병원장직도 유지하면서 2개 병원을 동시에 운영할 예정이다.200병상 이상 규모의 의료기관을 병원장과 이사장직을 각각 맡아 운영하는 일이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병원계 주목을 받고 있다.센트럴병원 전경김 병원장이 이사장직에 취임한 센트럴병원은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260병상(급성기)에 요양병원 200병상을 함께 운영 중인 병원으로 2007년 의료법인 석경의료재단 설립 허가를 받았다.앞서 센트럴병원 이사장은 위더스제약 성대영 회장이자 대아의료재단 한도병원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전문 의료경영진. 김병근 병원장에게 센트럴병원 이사장직을 넘기면서 제약사와 함께 한도병원 이사장만 유지하게 됐다.한도병원은 400병상 규모의 병원으로 최근에는 300병상 규모로 줄여서 운영 중이다.200병상 규모의 급성기 중소병원을 추가로 하나 더 운영하게 된 김병근 병원장은 박애병원과 센트럴병원 2개병원에 모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박애병원은 10년전 298병상으로 개원, 현재 202병상으로 운영 중이다.박애병원은 코로나19 이후 새병원 건립을 추진 중인 상황. 김 병원장은 박애병원 새병원 건립과 동시에 센트럴병원 운영도 이어간다.김병근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병원의 본질에 충실할 것을 강조했다"면서 "의료인, 행정직원 등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는 게 주력할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2024-09-12 05:30:00중소병원

200병상 규모 명주병원 개원 2년 만에 극심한 경영난 무슨 일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경기도 용인시 위치한 명주병원이 응급의료 대란과 맞물리면서 뒤늦게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회자되고 있다.  10일 병원계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위치한 명주병원은 경영난으로 의사는 물론 임직원 임금체불이 지속되면서 현재 임직원들이 병원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명주병원 응급실 중단으로  얼마 전부터 임금체불 등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명주병원은 2022년 6월, 10개 진료센터와 22개 진료과를 갖추고 229병상 규모로 개원했다. 용인시 내 종합병원 최초로 관상동맥 혈관조영술, 경피적혈관성형술 등을 시행 가능한 병원을 표방하면서 문을 열었지만 개원 2년 만에 폐업 위기에 봉착했다.현재 정형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 의료진이 있지만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상태로 사실상 수술은 중단된 상태다. 병상 규모는 229병상이지만 외래 진료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게 전부다.해당 병원은 올해 4월까지 소화기센터 ERCP·EUS시술 150례를 달성하고 지난 8월 보건복지부 4주기 의료기관 인증도 받았지만 경영난의 검은 그림자를 떨치기 어려운 상황이다.10일 복지부는 응급실 중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진 파견 및 인건비 지원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명주병원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명주병원 응급실 운영 중단은 의대증원 사태와는 무관하다는 게 복지부가 밝힌 미지원 이유다.명주병원 한 관계자는 "임금체불은 지속되고 있다. 현재는 외래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 중소병원 경영 제각각…언제라도 위기 봉착 가능성병원계는 229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폐업 위기에 봉착한 현실을 두고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는 반응이다.의대증원 사태 이후 일부 중소병원들은 환자가 늘었지만 지역에 따라 여전히 경영 상태가 위태로운 병원이 상당수 있다는 게 병원계 인사들의 전언이다.날개병원 이태연 병원장은 "병원 규모가 클수록 경영이 어렵다"라며 "2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은 작은 대학병원 규모로 개원 이후 5년까지 버티는 게 가장 힘든 시점"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경영에 문제가 없던 병원도 정책적 이슈 등으로 한두달 환자가 줄면 즉각 경영난에 빠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병원 경영이 불안정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거듭 강조했다.박진규병원 박진규 병원장은 "종합병원은 한개 진료과가 무너지면 전체가 영향을 받기도 한다"면서 "해당 병원도 마취통증의학과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볼 때 전체 수술이 중단되면서 경영난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대한중소병원협회 한 임원은 "인근에 용인세브란스병원 등 대학병원과 경쟁하면서 지역 내에서 자리를 잡는다는 게 쉽지 않았을 수 있다"면서 "중소병원 중에서도 지역별로 경영난을 겪는 병원이 있다"고 말했다.
2024-09-11 05:30:00중소병원

응급의료 위기감 높은 시기에 훈훈한 소식 전한 서울의료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응급환자 이송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응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 등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응급환자를 살린 물리치료사가 있어 화제다.그 주인공은 서울의료원 이승구 물리치료사. 그는 지난 4일, 새벽 운동을 위해 수영장에 들렀다가 탈의실에서 한 남성이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그 남성은 안색이 새파랗고 신체강직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 119신고와 함께 자동 제세동기를 가져다 줄 것을 요청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서울의료원 이승구 물리치료사가 심근경색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생명 살려 화제다. 그는 주변에서 구해준 자동 제세동기로 심장충격도 진행했다. 이후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환자를 인계했고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했다.당시 서울의료원은 중증 응급치료구역은 만실로 추가적인 환자 수용이 어려웠지만 다행히 심폐소생실은 가용한 상황으로 해당 환자를 인계받을 수 있었다.그는 응급치료와 함께 정밀검사를 통해 심장혈관에 이상이 있는 것을 발견해 응급의료센터 의료진과 심뇌혈관센터의 긴밀한 협조하에 중재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정용욱 과장(응급의학과 전문의)은 "초기 처치가 몇 분만 늦어져도 후유증이 남거나 심하면 사망할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그는 "이번 대응은 심정지 환자 발생 현장의 목격자 대응과 후속 조치가 매뉴얼대로 이루어진 생존사슬(chain of survival)의 모범적 사례"라며 "배후 진료과 협조로 응급 시술까지 빠르게 진행되어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현재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현재 일반병실에서 회복 중인 환자 박석진 씨(49)는 "사고 당시의 기억은 없지만, 의식을 회복한 후에 초동 응급처치가 잘 이뤄지고, 병원 이송 이후에 치료도 빠르게 이어졌다고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무사히 건강을 되찾고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이 평생의 은인"이라며 물리치료사를 비롯해 119구급대원과 서울의료원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승구 물리치료사의 초기대응부터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센터 의료진의 발빠른 조치가 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최초 응급처치에 나섰던 이승구 물리치료사는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꾸준히 받아온 것이 크게 도움이 됐다. 특히 그는 대한심폐소생협회가 인증하는 '보건의료인 심폐소생술(KBLS-Provider)' 과정도 이수하는 등 평소 응급처치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그는 꾸준한 헌혈을 통해 한국혈액암협회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을 기부하는 등 선행 활동도 이어온 인물.이 물리치료사는 "심정지 환자를 실제로 마주한 순간, 병원에서 근무하며 매년 받아온 심폐소생술 교육 덕분에 주저없이 주변에 계신 분들께 119 신고와 제세동기 요청을 할 수 있었고, 정확한 심폐소생술도 시행할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그는 이어 "함께 힘을 합쳐 환자를 도운 수영장 관계자와 119구급대, 그리고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응급환자를 인계받아 최선을 다해 살려낸 의료진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2024-09-10 09:11:57중소병원

서울부민병원, 강서소방서와 응급의료체계 개선 간담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이날 간담회에는 서울부민병원 하용찬 병원장, 안승찬 응급의료실장, 이선녕 진료부장, 변은경 간호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강서소방서에서는 오정휴 구급팀장, 정찬영 구급운영 담당, 윤영진 품질관리 담당 등이 참석했다. 서울부민병원(병원장 하용찬)은 지난 9월 2일 병원 10층 컨퍼런스룸에서 강서소방서 오정휴 구급팀장 및 구급대원을 초청해 응급의료 체계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특히 강서지역 119 안전센터 구급대원이 자리를 함께하여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전달했다.주요 내용으로 △구급대 이송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수용 △이송체계 현안 논의 △질환별 환자 수용 시 병원 및 구급대 애로사항 파악 △추석연휴 응급환자 진료 협력 등 응급의료 체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오정휴 강서소방서 구급팀장은 "응급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은 의료진과 구급대원이 모두 같은 만큼 간담회를 통해 서로의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부민병원 하용찬 병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강서소방서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강서구의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울부민병원은 인구 60만여명인 강서구에 두 곳 밖에 없는 응급의료기관 중 하나로 2023년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을 받았으며 응급의학과 전문의 4명이 근무하고 있다. 
2024-09-04 16:12:46중소병원

"응급진료 강제지정하는 판에" 임시공휴일에 병원들 '한숨'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누구를 위한 임시공휴일인가?""병원은 추석 연휴에 응급진료 강제지정하는 판에 무슨…"3일, 정부가 오는 10월 1일(국군의 날)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자 일선 병원들은 한숨이 깊어졌다. 현실적으로 정상진료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인건비 부담만 높아지기 때문이다.3일 병원계에 따르면 상당수 병원들은 한달 전부터 10월 1일, 진료 예약을 받은 상태다. 전체 예약환자를 대상으로 예약 일정을 변경할 수도 없는 상황.임시 공휴일이 되면서 휴일 수당을 적용해 인건비 부담만 1.5배 높아지게 되자, 볼멘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다.정부가 3일 임시공휴일을 지정하자 일선 병원들이 씁쓸함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응급진료 대란을 우려해 응급진료를 유지할 동네 병·의원을 강제지정한 상황에서 선심성 임시공휴일 지정 소식은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앞서 정부는 올해 의료대란 상황에서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지정하고 응급의료 체계 강화를 위한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수도권 A중소병원장은 "사전에 알았다면 문제될 게 없지만, 한달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 당황스럽다"라며 "결국 정상진료를 해야할 것같다. 인건비 부담만 높아졌다"고 한숨을 지었다.또 다른 B중소병원장은 "정부는 선심쓰듯 임시공휴일을 지정하면 그만이지만 병원들은 돈으로 메꿔야 한다"면서 "게다가 추석연휴를 앞두고 의료공백 긴장감이 높은 상황에서 이같은 행보는 화가난다"고 토로했다.최근 대학병원 전공의 사직 여파로 일선 병원급 응급실 내 응급환자 중증도가 높아지면서 2차 병원 의료진들도 과부하가 높아지는 상태다. 임시공휴일 지정과 무관하게 진료를 유지해야하는 병원 입장에선 씁쓸한 소식이라는 얘기다.A중소병원장은 "매번 임시공휴일을 지정할 때마다 이런 식"이라며 "특히 이번에는 일선 병원들이 의료공백을 고려해 휴일없이 진료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 같은 소식을 들으니 난감하다"고 말했다.
2024-09-04 05:30:00중소병원

서울부민병원, 혈관조영술 2000례 달성…치료 원스톱 서비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부민병원 심혈관센터는 혈관조영시술 2000례 달성했다. 서울부민병원(병원장 하용찬) 심혈관센터가 혈관조영시술 2000례를 달성했다. 2023년 2월 1000례 돌파 이후 1년 6개월만에 이룬 결과다.서울부민병원 심혈관센터는 치료결과의 성공율을 높이기 위해 혈관초음파검사(IVUS), 관상동맥 압력철선(FFR) 등의 최신 검사 방법을 적용하여 관상동맥조영술, 관상동맥중재술, 심낭천자술 등의 치료를 이어 나가고 있다.삼성서울병원 출신 박수건 센터장을 중심으로 심혈관중재시술분야 전문 자격증(KCTA)을 보유한 전문 방사선사(한승현)와 간호사(박성범), 국제 심장초음파 전문자격증(RDCS)를 보유한 심장초음파사(김미숙,김수진)가 팀을 이뤄 심장질환 진단부터 치료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응급상황을 대비해 종합병원에는 드물게 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도 보유하고 있으며, 관상동맥 죽상반제거장비인 로타프로(Rota Pro)도 도입예정에 있다. 로타프로는 관상동맥 내 딱딱하게 쌓인 죽종을 깎아내는데 특화된 의료기기로 석회화로 관상동맥 개방이 어려운 환자의 심장 혈류 개선에 사용된다.하용찬 병원장은 "심혈관센터가 2021년도 5월에 개소하여 3년 이라는 짧은 기간에 2천례가 넘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심혈관계 응급환자의 적절한 치료를 위해 심장전문의 핫라인 및 지역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심혈관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08-29 18:00:40중소병원

서울부민병원 유소년축구 퍼포먼스 향상 전략 세미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글로벌 스포츠 측정평가 회사 VALD(발드)와 주식회사 국대들이 8월 24일(토) 서울부민병원 미래의학센터에서 '유소년 축구 퍼포먼스 향상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VALD(발드)는 서울 부민병원의 스포츠 측정평가 파트너사로서 국내 최고 수준의 유소년 축구 피지컬 관리 세미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선수, 학부모, 코치, 지도자들이 알아야 하는 부상예방, 피지컬 측정평가, 스포츠영양, 스포츠 데이터 관리, 트레이닝 방법, 역할 및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함양하고자 기획했다. 금번 세미나는 6가지 주제세션 ▲객관적인 측정평가와 선진 축구 Case Study ▲ 하이퍼포먼스를 위한 유청소년 체력지표의 관리 방향 ▲ 축구선수의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영양 전략 ▲객관적 측정을 통한 선수 모니터링의 중요성 ▲축구 선수에게 고관절 내회전 & 외회전근의 중요성 ▲유소년 축구선수 퍼포먼스를 위한 선수, 학부모 및 지도자의 역할 발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0개의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국내외 최고의 전문가가 강의를 진행하는 이번 세미나는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 UEFA 및 국가대표팀에서 활용하고 있는 VALD(발드) 측정 평가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선수들의 데이터와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Laurie Malone(로리말론) VALD(발드) 대표는 "이번 행사가 국내 축구선수, 학부모 및 지도자들의 인지도 확산으로 이어져 선수 퍼포먼스 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훈재 부민미래의학 연구원장은 "성장기에 있는 유소년 선수는 피지컬 뿐 아니라 메디컬부분의 관리도 중요하다"면서 "다양한 전문가 및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유소년 선수들의 부상방지와 역량향상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등 자세한 사항은 VALD(발드)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8-22 12:55:36중소병원
인터뷰

"병원 공간 디자인 20년…결국은 사람이 중심이죠"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청주 성모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강북삼성병원, 연세암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등.병원 인테리어에 대한 개념도 없던 시절, 병원 공간 디자인에 새 바람을 일으킨 주인공 노태린앤어소시에이츠 노태린 대표의 손길을 거쳐간 병원들이다. 병원 디자인은 '희망을 전하는 치유의 공간'이어야 한다고 말하는 노 대표를 직접 만나 올해로 20년 째 병원 설계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를 들어봤다.노태린 대표노 대표 또한 주거 혹은 산업공간 인테리어 디자인을 주로해 온 디자이너. 지난 2004년, 우연한 계기로 대전성모병원 임종실 리모델링을  계기로 연이어 병원 설계를 진행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창고 같은 방을 임종실로 바꿔 달라는 주문이었어요. 환자가 생을 마감하는 공간이라는 생각에 집처럼 편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바꾸고 싶었어요. 가족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공간인데 창문도 없이 삭막하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벽지로 창문을 만들었어요." 첫 프로젝트의 반응은 성공적이었다. 대전성모병원 타 부서에서 서로 "우리도 고쳐달라"는 주문이 쇄도했다. 병원도 증축 계획을 선회해 3~4년간 부분 리모델링을 진행했다.이렇게 노 대표는 20년 째 병원 공간 설계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고 있다.강북삼성병원 햇살이 쏟아지는 통 유리창은 미국 메이요병원을 연상케 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좁고 길었던 복도에 바이오필릭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휴식을 위한 정원으로 바뀌었다. '편안한 쉼'이 가능한 공간으로 전환하면서 '비밀의 정원'이 만들어졌다.그는 공간 디자인 이전에 해당 병원에 직접 찾아가 환자, 보호자들과 인터뷰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그들의 불편을 찾아야 최적의 디자인이 나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헬스케어 디자인, 새로운 '시도'에서 '트렌드'로 자리매김노 대표가 지난 20년간 병원 공간 디자인을 지속하면서 보여준 병원계 새로운 '시도'는 어느새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제 대부분의 병원들이 커피향 가득한, 치유와 휴식의 공간으로 바뀌었지만 20년 전만 해도 병원은 딱딱하고 약품 냄새 가득한 분위기를 먼저 떠올렸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노 대표가 있었다. 그는 바리스타가 직접 커피를 내리는 커피숍을 공간을 기획하고 고급 호텔 디자인에서나 봄직한 조명과 인테리어를 과감하게 병원에 적용하는 등 병원 디자인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그는 지난 20년간의 병원 공간 디자인의 족적을 신간 '공간은 어떻게 삶을 치유하는가'에 담아냈다. 그는 신간을 통해 사람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디자인을 강조했다. 그는 희망을 전하는 치유공간을 설계하겠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그는 의료공간 전문 웹진 '매거진 HD' 발행인과 더불어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 부회장도 겸하고 있다. 병원 디자인으로 시간을 쪼개가며 쓰고 있지만 웹진을 발행하는 이유 또한 병원계 공간 디자인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큰 물결을 만들겠다는 포부가 담겨있다.또한 그는 성실하게 차곡차곡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천가톨릭대학교 대학원 헬스케어 디자인 전공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그는 미래의 병원 디자인 전문가를 길러내는 역할에서도 진심을 다하고 있다. 노 대표가 수업에서 빠뜨리지 않는 것은 병원 현장 교육. 학생들을 데리고 병원을 직접 찾아 환자, 보호자를 인터뷰하다 보면 그들의 니즈를 분명히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병원 공간 설계를 하다보면 디자인 관점에서 환자가 편안한 공간이지만 병원장의 선택이 절대적인 기준이 되는 경우도 많아 아쉬워요. 가장 좋은 디자인은 환자, 보호자를 편하게 해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요."노 대표가 생각하는 미래의 병원 공간은 어디에 집중해야 할까. 그는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사실 병원 공간 설계에서 '환자중심'은 이미 많이 진행했어요  앞으로는 병원에 근무하는 임직원을 위한 공간에 대한 설계가 중요해질 것 같아요."좋은 병원이 되려면 결국 그 안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의 행복을 챙겨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 직원들이 근무하기에 편한 책상과 의자, 조명 등부터 신경써야 업무 성과도 향상되고 결국 '좋은 병원'이 될 것 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노 대표가 생각하는 헬스케어 디자인은 사람을 향하고 있다. 
2024-08-22 05:10:00중소병원

서울부민병원 '미등록 이주 아동' 필수의료 지원 나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부민병원이 지난 12일 사단법인 미등록아동지원센터(이사장 은희곤)와 미등록이주아동의 필수의료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미등록 이주아동은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영유아라면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예방접종이나 영유아 건강검진 등 필수적인 의료혜택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서울부민병원은 이처럼 건강보험 가입이 어렵거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미등록 이주아동에게 필수의료 지원사업을 사단법인 미등록아동지원센터와 진행할 예정이다.서울부민병원은 지난 12일 사단법인 미등록아동지원센터(이사장 은희곤)와 미등록이주아동의 필수의료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윤정 연구위원의 '미등록 이주 아동 보건복지 실태조사 및 욕구조사 보고서'(2020)에 따르면, 미등록 이주아동은 국내 최소 5200명에서 많게는 2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특히 설문조사결과 미등록 이주민 100명 중 32명이 '최근 1년간 자녀가 병원·의원 진료가 필요했으나 받지 못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고 대부분 '진료비 부담'(21명)을 이유로 꼽았다.그만큼 미등록 이주아동에 대한 필수의료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미등록아동지원센터 은희곤 이사장은 "미등록아동들은 자기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부모들로 인해 미등록아동이 되었고 이로 인한 차별과 억울한 운명에 처해있다"면서 "서울부민병원과 협약을 통해 기본적인 건강권을 보장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부민미래의학 정훈재 연구원장은 "필수의료 이용이 어려운 미등록이주아동에 대한 의료지원은 인권적 차원에서 중요하다"며 "해당 아동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양육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4-08-20 08:41:54중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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