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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43대 회장 선거 김택우·주수호 후보 결선 진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의사협회 제43대 회장 보궐선거에서 김택우·주수호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다. 대한의사협회 제43대 회장 보궐선거에서 김택우·주수호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다. 기호 1번 김택우 후보는 8103표로 27.66%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기호 3번 주수호 후보는 7666표로 26.1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4일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의협 회관에서 회장 선거 1차투표 개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선거인 5만1895명 중 2만9295명이 투표해 56.4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기호 2번 강희경 후보는 3388표를 받아 11.57%의 득표율로 낙선했다. 기호 4번 이동욱 후보는 4595표로 15.69%의 득표율로 낙선했다. 기호 5번 최안나 후보는 5543표로 18.92%의 3번째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김택우·주수호 후보는 오는 7~8일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이 기간 공식적인 선거 운동은 불가하다. 투표 시간은 7일은 오전 8시~오후 10시, 8일은 오전 8시~오후 6시까지다. 당선인은 8일 개표를 통해 발표된다. 차기 회장 임기는 당선 확정 직후부터다.
2025-01-04 19:30:16개원가

대혼란 맞은 의대 입시…"정시도 미등록자 속출 예상"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대규모 의과대학 증원으로 수시모집에서 합격자를 찾지 못해 정시모집으로 이월된 인원이 10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의료계 전문가들은 정시모집 또한 이 같은 혼란이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3일 종로학원 집계에 따르면 의과대학의 2025학년도 최종 수시 미충원 정시 이월인원은 10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62명 증가한 수준.이월 인원은 예비합격자까지 발표했지만 지원자 부족 등으로 기한 내 충원에 실패한 인원으로, 불가피하게 정시로 이월해 선발하는 인원을 뜻한다.대규모 의과대학 증원으로 수시모집에서 합격자를 찾지 못하고 이월된 인원이 105명에 이르는 가운데, 의료계 전문가들은 정시모집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부 지방의대는 모집인원을 모두 채울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사진은 서울의대 전경.2025학년도 정시 원서 접수는 지난달 31일 시작해 오는 2월 4일 마무리된다. 다만, 군별로 모집 기간이 상이하다. 합격자는 2월 7일에 발표하며, 2월 10일부터 12일까지 합격자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정시모집이 끝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의과대학의 경쟁률을 살펴보면, 평균 3.80대 1으로 지난해 3.71대 1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따라 학생들이 선호하는 상위권 의대 지원자가 늘어난 것.의료계 전문가들은 의과대학 증원으로 지원자가 집중되며, 정시모집에서도 수시모집과 유사한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특히 이들은 수험생 선호도가 높은 수도권 의과대학은 문제없지만, 일부 지방의대는 모집인원을 모두 채울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수도권의 한 대학병원 교수는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은 모두 의과대학에 지원하고 있는데 중복합격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예상은 당연하다"며 "이미 수시모집을 통해 이월 규모가 2배 이상 증가했음이 증명됐는데 정시에서는 혼란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거듭되는 추가합격 발생으로 합격선이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하는 것은 물론 일부 의대는 신학기 직전까지 학생들에게 추가합격을 통보해야 정원을 모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과 수업, 실습 등 전반적인 의대 질 저하는 이미 예견됐다"고 강조했다.의평원 관계자 또한 "의과대학뿐 아니라 메디컬 대학은 특성상 추가모집을 통해 합격생을 선발하는 규모가 미미했다"며 "하지만 올해는 증원이 적용된 첫해이니만큼 상황을 두고 봐야 알 것"이라고 밝혔다.입시전문가인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 또한 "올해 정시에서 수능 최상위권 학생들은 이공계학과보다 의과대학을 집중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시모집에서도 의과대학에 지원자가 몰리며 의대 간 중복합격이 나타나 미등록자가 크게 발생하는 대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번 수시에서 의대 정시 이월은 39곳 중 25곳에서 나타났는데 23곳이 지방권 의대였다.권역별로 전년도 이월 인원과 올해 인원을 각각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 3명→29명 ▲대구·경북 7명→23명 ▲충청 16명→30명 ▲호남 2명→12명 ▲강원 6명→7명 ▲제주 0명→2명 등 모두 증가했다.지방의대 정시 이월 103명 중 인근 지역 고교를 3년 다녀야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인재전형에서 57명에 달한다는 점 또한 주목해야 한다. 전년도 17명에 그쳤는데 이번에는 3.4배 불어난 셈.임성호 대표는 "지난해 의과대학 정시 추가합격자는 5명이었는데 올해는 수능 고득점 학생 사이에서 의대 집중지원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합격 인원 역시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지난 수능 난이도가 평이하게 출제되며 상위권 동점자 학생이 많아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다만 의과대학의 최종 정원 미달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방의대를 포함해 정원 미달이 발생할 우려는 낮다"며 "정시모집은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각 대학들은 어떻게 해서든 추가합격으로 채우려 노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1-04 05:30:00제도・법률

울산대병원 박종하 신임 병원장 "전국 탑10병원 도약"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전국 TOP 10 병원으로 도약하겠다."울산대병원 박종하 신임 병원장은 2일 취임식에서 포부를 밝혔다.박 병원장은 이날 "올해 개원 50주년으로 심장, 뇌 등과 관련된 중증질환의 수술 건수는 부울경에서 1등일 정도로 영남권 대표병원으로 발돋움했다"며 "앞으로 환자들이 수도권 원정 진료 없이 울산에서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울산대학교병원 제14·15대 병원장 이취임식 모습. 박종하 신임병원장(왼쪽에서 7번째), 정융기 전임병원장(왼쪽에서 8번째) 특히 박종하 병원장은 병원의 발전을 위한 두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는 중증질환 분야에서 '최고의 의료 품질'을 갖추는 것으로, 암병원, 심장병원, 뇌병원을 성공적으로 개원한 성과를 기반으로 전국 TOP 10 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둘째는 환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환자 중심 서비스 체제' 구축이다. 박 병원장은 "기다림 없는 병원(Zero-Waiting)"을 목표로 예약, 검사, 치료 과정 전반을 혁신하고 대기 시간을 최소화할 계획을 발표했다.이어 그는 "병원은 다양한 직종이 협력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감동을 주는 공간"이라며 팀워크와 조직 내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또한 노사 문화도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갈등을 줄이고 화합을 통해 성과가 직원들에게 돌아가는 조직 문화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정융기 전 병원장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8년간 4연임하며 병원을 이끌었다. 부속병원 전환, 상급종합병원 재진입, 신포괄수가제 도입, 전문병원 런칭 등 굵직한 성과를 남긴 그는 이임사를 통해 "지난 8년간 울산대학교병원과 함께한 시간이 큰 영광이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박종하 신임 병원장은 신장분야 권위자로 울산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수료한 뒤 서울아산병원을 거쳐 2006년 울산대병원에 부임했다.부임 이후 인공신장실장, 의료정보실장, 디지털정보혁신본부장, 기획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병원 발전과 중증 진료역량 강화에 핵심 역할을 했다. 임기는 2026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2025-01-03 19:38:19대학병원

다산제약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로 선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다산제약은 '2024년도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 제2차 선정계획' 기업으로 포함,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이번 선정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소관 경제안보품목의 원활한 도입과 생산 등에 기여하려는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것으로, 선도사업자 선정 유효기간은 2027년 12월까지다. 다산제약의 선정 품목은 대표 원료의약품인 '아세트아미노펜 제피세립'이다. 해당 제품의 수급 안정을 위한 국내생산기술 개발업체로 선정됐다. 아세트아미노펜 제피세립은 아세트아미노펜 특유의 침상형 결정형에 수반된 타정성 불량을 해결하며, 강한 고미를 차폐해 제조공정의 효율성과 복용 편의성에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 특히 소아용의 제품 및 츄어블정에 적용할 경우 쓴맛 차폐를 위해 별도 공정 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다산제약 관계자는 "회사만의 Multi-Stra® 고유 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유동층 코팅기를 신규 도입해 국내 고유의 코팅, 과립물 형태의 반제 원료의약품(Semi-Finished Drug)인 제피세립, 제피과립 등을 생산함으로써 반제품 생산 확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다산제약은 2002년 GMP 인증을 획득한 이래 다양한 사이즈의 유동층 코팅기를 보유, 관련 품목 생산을 진행해 왔으며 해당 설비 전문 인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2025-01-03 18:11:49국내사

최안나 후보, 의무사관 '현역 미선발자' 분류 반대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최안나 후보가 3일 입장문을 내고, 국방부의 훈령 개정안에 반대하며 의무사관 후보생 제도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다.국방부가 의무·수의 장교 선발 및 입영 등에 관한 훈령 개정안을 예고하면서 최안나 후보가 재검토를 요청했다.  사진은 최안나 후보 국방부 방문 당시앞서 국방부는 의무 수의 장교의 선발 및 입영 등에 관한 훈령 일부개정안을 예고 한 바 있다. 1월 2일까지 검토의견을 수렴한 상기 법안은 의무장교 선발대상자 중 일부를 '현역 미선발자'로 분류해 관리하는 안이다.올해 2월 정부 의료정책에 반발해 사직한 전공의들이 내년 한꺼번에 입대를 신청하자 군의관 자원 부족 대비를 위해 '보류자'를 신설하겠다는 것. 이 같은 법안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이와 관련 최 후보는 "보류자 신설로 당장의 병역자원은 확보될지 몰라도, 제도의 예측 불가능성 증대로 인해 장기적 지원자가 감소할 것이다. 임기응변식 제도일 뿐"이라며 "의무사관 서약서 작성 당시 계약 내용에 없는 부분을 소급적용하는 것은 행정소송 등 법적 분쟁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강조한 의과학자 양성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의무사관 후보생 제도를 통해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목줄을 죄는 것으로 모자라, 기존 서약조차 지키지 않는 것"이라며 "피해 입는 후배들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 정부는 1월 10일 전까지 사태를 해결하라"라고 촉구했다.앞서 최 후보는 지난해 12월 23·24일 국방부·보건복지부·병무청을 방문해 '의무사관 후보생 제도 개선 제안서'를 전달하며, 병무청 훈령과 병역법 시행령 개정을 촉구한 바 있다.
2025-01-03 17:26:24개원가

김선민 의원, 대통령 체포 촉구 "권한대행 의지 보여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절차에 돌입한 뒤 경호처와 대치하면서, 국회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의 협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일 의사 출신인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은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내란 수괴로 경호처와 군 경호부대를 무신 정권 사병 부리듯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은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위한 권한대행의 협조를 요구했다.그는 공수처가 경호처와 대통령 관저에서 대치 중인 상황을 두고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대한민국이 군부 독재 정권을 넘어 고려 때 무신 정권으로까지 후퇴하고 있다"며 "이 광경을 생중계로 보는 국민은 참담함과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다. 내란 수계 윤석열의 죄명이 자꾸 늘고 있다"고 비판했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협조를 촉구하기도 했다. 가장 시급하고 강한 의지를 발휘해야 할 사람은 최 권한대행이라는 것. 향후 약간의 불미스러운 사고라도 벌어지면 모든 책임은 그에게 있다는 지적이다.하지만 최 권한대행이 "대통령실과 경호처에서 적절하게 판단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본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을 두고 "잠꼬대 같은 소리"라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이는 배고프면 밥 먹으라는 말과 다를 바 없다. 이대로라면 최 권한대행은 신을사오적 중 윤석열에 이어 두 번째 자리할 것"이라며 "그는 소위 중립을 가장해 내란의 해소를 방해했고 국가 기관 간 충돌을 방치했다. 사고가 나도 어쩔 수 없다는 미필적 고의로 책임을 방기했다. 그는 이번 사태에서 가장 비열하고 약삭빠르게 행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최 권한대행이 지금이라도 경호처가 공수처 공무집행에 성실히 응할 것을 지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일 이를 따르지 않으면 경호처장과 차장을 즉시 해임해야 한다는 요구다.또 조국혁신당 차원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박종준 경호처장,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이진하 경비 본부장 등을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혐의는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형법상 특수공무집행 방해·치상·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다.김 의원은 "대행의 대행을 운운하며 법에도 있지도 않은 변명은 말고 대통령의 권한을 제대로 대행하라"며 "공수처는 경호처장과 차장, 경비 본부장, 경호본부장을 특수공무집행 방해 현행범으로 현장에서 체포해야 한다. 이것이 국민의 바람이며 귀하가 국민에게 제대로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2025-01-03 17:23:38개원가

다산제약, 시무식 통해 'CDMO 기업' 발전 다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다산제약은 지난 2일 본사, 연구소, 아산 공장에서 각각 시무식을 진행했다.다산제약은 지난 2일 본사, 연구소, 아산 공장에서 각각 시무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류형선 대표이사 및 김우성 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류형선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의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며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다산제약이 '글로벌 Top Class CDMO 기업'이라는 비전을 향해 더 큰 걸음을 내딛는 해"라고 강조했다.그는 "단순히 목표를 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력을 다질 것"이라며 "이러한 우리의 노력은 다산제약이 단순한 기업이 아닌,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는 믿음직한 동반자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3 16:26:06국내사

이동욱·강희경 후보 여객기 참사 의료지원 나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전라남도의사회·광주광역시의사회가 진행하고 있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의료지원에 차기 대한의사협회 회장 후보들이 연이어 손을 보태고 있다.3일 전라남도의사회·광주광역시의사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최안나 후보에 이어, 3일 강희경·이동욱 후보가 무안공항 의료지원 현장을 찾아 진료지원에 나섰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의료지원에 강희경·이동욱 대한의사협회 회장 후보가 나섰다.이들 의사회는 지난 1일부터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 가족을 위한 의료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장에는 사고로 인한 충격과 체력저하 등으로 진료가 필요한 피해자 가족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들 의사회는 오전·오후 1일 3교대로 당번을 짜, 피해자 가족들의 건강을 살피고 있다. 여기엔 의사 회원과 지역 내 사직 전공의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차기 의협 회장 후보들이 함께 조를 이뤄 진료를 봤다.이들 의사회는 사고 현장이 정리될 때까지 공한에서 의료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5-01-03 12:08:26개원가

빌베리 급여 재평가 취소 소송 끝까지 간다…결국 대법원으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빌베리건조엑스 제제에 대한 급여 적정성 재평가 취소 소송이 결국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이는 2심에서 1심의 판결이 뒤집혔으나 국제약품을 비롯한 제약사들이 이를 포기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국제약품의 빌베리건조엑스 제제 타겐에프 제품사진.3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판결이 선고된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일부개정 고시 취소' 소송에 대해 국제약품 등 제약사들이 상고장을 제출했다.해당 소송은 지난 2021년 정부가 빌베리건조엑스 성분에 대한 급여 재평가를 진행하고 '적정성이 없다'라는 결론을 내리면서 시작됐다.이는 정부의 급여목록 삭제가 부당하다고 제약사들이 맞섰고 일단 임상현장에서 당뇨병성 망막질환의 처방을 유지해 온 것.특히 해당 소송의 경우 제약사들이 주장한 임상 현장에서의 필요성에 대해 국내 의학회들이 의견서를 내며 힘을 보탰다.그 결과 지난 1심에서 재판부는 제약사들의 손을 들어주며, 관련 소송 중 유일하게 승소 판결을 받아냈었다.실제로 빌베리 건조엑스와 관련한 급여 재평가 취소 소송은 국제약품을 포함한 4개사와 태준제약, 또 유니메드제약과 씨엠지제약 등 총 3개 그룹으로 나눠서 소송이 진행됐다.그 과정에서 다른 소송은 모두 재판부가 정부의 손을 들어줬으나 해당 소송 1건만 제약사의 손을 들어줬던 것.하지만 지난해 고등법원 제11-3행정부는 앞선 1심 판결에서 원고와 관련된 부분을 모두 취소하고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즉 1심과 2심의 판단이 엇갈리며, 제약사들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은 셈.이에 따라 국제약품 등은 최근 상고장을 제출하고, 대법원에서 해당 소송에 대한 판단을 기다리게 됐다.다만 해당 소송의 경우에도 2심 진행 중 삼천당제약이 소송을 취하하며, 3개사만 결론을 받아들인 만큼 대법원 상고 과정에서 이를 포기하는 제약사 역시 나올 가능성이 남아있다.또한 대법원 상고에 따라 다시 집행될 예정이었던 급여 목록에서의 삭제 역시 당분간 유예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1-03 11:54:48국내사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가 발표…빅5 중 서울대병원만 'B등급'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전국의 응급의료기관 의료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결과, 빅5병원 중 서울대병원만 B등급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은 모두 A등급을 받았다.다만, 서울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로 나머지 4병원은 지역응급의료센터로 분류돼 평가를 받았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3일 전국 408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의료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보건복지부가 전국의 응급의료기관 의료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결과, 빅5병원 중 서울대병원만 B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은 모두 A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2024년 평가는 총 408개 응급의료기관의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운영에 대해 평가할 예정이었으나, 비상진료체계 가동 등 상황을 고려해 2024년 2월 6일부터 6월 30일간은 대상기간에서 제외했다.평가 결과에 따라 동일 종별 그룹 내 상위 30% 기관은 A등급, 필수영역을 미충족하거나 부정행위가 발견된 기관 등은 C등급, 그 외 기관은 B등급의 종합등급을 부여한다.올해는 평가를 진행한 결과, A등급 기관은 131개소, B등급 215개소, C등급 62개소로 결정됐다.이러한 평가 결과는 수가·보조금 차등 지원, 행정처분의 근거가 되며, 대국민 공개를 통해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의료 질 향상을 유도하고 있다.다만 올해는 비상진료체계 유지의 중요성을 감안해, 평가결과와 연계한 응급의료수가 감산·미산정 등의 조치는 적용을 유예했다. 적용 유예한 수가는 차기 평가결과 적용 시 조정하여 반영할 예정이다.평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44개소와, 지역응급의료센터 136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228개소로 나눠 진행됐다.권역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하며, 중증응급환자 중심 진료 및 재난거점병원 등으로 역할 한다.반면,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시·도지사가, 지역응급의료기관은 시장, 군수, 구청장 등이 지정한다.권역응급의료센터 중 A등급을 받은 기관은 14개소로 가천대길병원, 인하대병원, 울산대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아주대병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강동경희대병원, 고대구로병원, 서울대병원, 이대목동병원, 고대안암병원, 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충남대병원, 건보공단일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충북대병원, 원광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등은 B등급을 받았다.C등급을 받은 기관은 단 2개소였는데 건양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이었다.지역응급의료센터를 살펴보면, A등급 기관에 건국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부산대병원, 국제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중앙대광명병원, 강원대병원, 대자인병원, 아산충무병원 등이 속했다.B등급은 여의도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강북삼성병원, 경희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대병원, 온종합병원, 부산백병원, 계명대동산병원, 검단탑병원, 인천사랑병원, 광주기독병원, 서귀포의료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보건복지부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에 따라 보상을 연계하고 응급의료 질 향상을 유도하는 것이 평가제도의 취지"라며, "앞으로도 각 기관들의 응급의료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평가 및 보상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1-03 11:54:00대학병원

복지부 26일 비급여·실손보험 토론회 개최…개혁 속도 강조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정부가 의료개혁은 국민과 약속이라고 강조하며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도 밝혔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 주재로 회의를 개최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이 3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의료개혁 및 비상진료 대응 상황 및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하고 있다.이날 회의에는 관계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가 참석했으며, ▲비상진료 대응 상황 및 향후 계획 ▲코로나19·인플루엔자 발생현황 및 접종률 제고방안 ▲지자체 비상진료 운영 상황 ▲지자체 비상진료체계 및 응급의료 운영상황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복지부는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 마련 등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개혁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는데 집중하고 있다.지난달 역량 있고 신뢰받는 지역병원 육성 및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해 관계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이번 토론회는 상급종합병원으로부터 시작된 구조전환이 지역·필수의료 생태계 복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병원의 포괄적 진료기능과 전문성 강화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또한 복지부는 지난달 26일 의료개혁 특위 산하 필수의료·공정보상 전문위원회 제12차 회의에서 비급여·실손보험 개혁방안을 논의했다. 다음 주에는 해당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논의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박민수 제1총괄조정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께 약속드린 의료개혁 과제들을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응급실 내원환자 41%는 독감 환자…"발열클리닉 우선 이용 요청"한편,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 의심 환자가 전주 대비 2.4배 급증하는 등 유행이 퍼지며 응급실 환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정부는 대응방안을 논의했다.12월 4주(12.23.~28.) 기준 인플루엔자 의심증상 환자는 인구 1000명당 73.9명으로, 전주 31.3명 대비 약 2.4배로 급증하는 등 유행이 본격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더불어 비슷한 기간(12.23~27.) 응급실 내원환자는 평일 일평균 1만8437명으로, 전주 대비 3377명이 증가했다.특히 증가한 내원환자의 약 41%(평일 일평균 1357명)가 인플루엔자 환자로 나타났다.정부는 지난달 23일부터 115개 발열클리닉을 지정·운영 중으로, 야간 또는 휴일에 진료가 필요한 경우 발열클리닉을 우선 이용해 주기를 요청했다.박민수 차관은 "지난달 20일부터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로, 당분간 인플루엔자 유행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꼭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 어린이 등 면역력이 약하신 분들은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2025-01-03 11:53:18제도・법률

신년 운동 작심삼일 위기? 주당 30분으로도 체중 감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신년을 맞아 운동에 돌입한 사람들의 '작심삼일' 위기에 대해 길라잡이 역할을 할 연구 결과가 나왔다.과체중이나 비만인의 운동 관련 116개의 무작위 임상시험을 종합 분석한 결과 주당 30분 유산소 운동으로도 체중 감소 효과가 나타난 것.300분까지는 운동 시간과 체중 감소 효과가 비례했고, 그 절반인 150분을 운동하더라도 강도를 높일 경우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가 나타나 개인별 상황에 따라 운동 전략을 수립해서 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임페리얼칼리지 공중보건대 역학 아마드 제이디 박사 등이 진행한 성인의 유산소 운동 및 체중 감량 메타 분석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26일 게재됐다(doi:10.1001/jamanetworkopen.2024.52185).과체중이나 비만인의 운동 관련 116개의 무작위 임상시험을 종합 분석한 결과 주당 30분 유산소 운동으로도 체중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임상적으로 중요한 체중 감량을 달성하기 위해 주당 최소 150분의 유산소 운동이 필요하다고 권장되고, 5.0~7.5kg의 체중 감량을 위해 주당 225~420분의 적당한 강도의 운동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권고되지만 지침은 주로 개별 실험에서 나오거나 과거 데이터에 기반하고 있다.연구진은 비만 성인에서 다양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과 체중, 허리 크기 및 지방 측정 간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종합 분석하는 메타분석을 수행했다.2024년 4월 30일까지의 PubMed, Scopus, Cochrane 등의 주요 임상 논문 공개 사이트에서 18세 이상 과체중 또는 비만인을 대상으로 최소 8주 이상 유산소 훈련 개입을 실시한 연구를 확인했다.총 6880명이 포함된 116건의 무작위 임상시험을 메타 분석한 결과, 일주일에 30분씩 유산소 운동을 하면 체중이 0.52kg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허리둘레는 0.56cm 감소하고 체지방률은 0.37% 감소, 내장 지방은 1.60cm 감소, 피하 지방은 1.37cm 감소했다.용량-반응 메타분석 결과, 주당 300분까지 유산소 운동 시간이 증가할수록 체중, 허리둘레, 체지방 지표가 선형적으로 감소했다.즉 300분까지는 선형적으로 투입한 운동 시간과 체중 감소가 비례하게 나타나지만 그 이상에선 효과가 감쇄되는만큼 최적의 효과를 얻기 위해선 시간 설정이 중요하다는 것.특히 중등도에서 고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주당 150분 진행하면 허리둘레와 체지방에서 임상적으로 중요한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시간이 부족할 경우엔 단시간 고강도 운동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는 게 연구진의 판단이다.연구진은 "무작위 임상시험에 대한 이번 메타분석 결과 주당 30분의 유산소 운동으도로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의 체중, 허리 둘레 및 체지방 감소를 이끌어 냈다"며 "다만 임상적으로 중요한 감소를 달성하려면 중간 강도 이상으로 주당 150분을 초과하는 유산소 운동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2025-01-03 11:50:05연구・저널

"100일도 안남았다"...의료계 의대정원 조정법 통과여부에 촉각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과대학 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해를 넘긴 가운데, 이를 조정하기 위한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이 이달 중 국회를 통과할지 의료계가 주목하고 있다. 2026년 의대 정원을 논의할 수 있는 기간이 100일이 채 남지 않아, 야당에서 여당의 조속한 상임위 일정 확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이 이달 중 국회를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의대 정원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 설치 필요성에 여야 모두의 공감대가 모인 덕분이다. 다만 아직까지 여당이 상임위원회 일정을 확정하지 않고 있어, 야당에서 사태의 시급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의과대학 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해를 넘긴 가운데, 이를 조정하기 위한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이 이달 중 통과할지에 각계 관심이 쏠린다.앞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김윤 의원이 지난해 11·9월 발의한 이들 법안은 지난해 12월 국회 통과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학사 일정상 오는 3월까지 2026년 의대 정원 확정이 필요해 추계위 구성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는 우려가 나오면서다.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2월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법안을 원포인트 심사해, 27일 국회 본회의서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같은 달 19일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보건의료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고, 다른 법안과 함께 숙의를 거치자는 의견을 전달하면서 일정이 연기됐다.다만 이들 법안은 모두 추계위를 통해 의료인력을 심의·의결하는 것을 골자로 해, 상임위 상정 시 세부 조항에 대한 이견이 있을 뿐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교육부가 의대 정원 감원을 담은 강선우 의원안에 "고등교육법과 배치되는 부분이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것과 관련해선, 교육부의 역할은 정원 배치일 뿐 의대 정원을 정하는 것은 보건복지부 소관이라는 반박이 나온다.구체적으로 강선우 의원안은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에 추계위를 두고 국가·지역 단위 의료인력 수급을 전망해 적정 인원을 심의·의결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부칙 특례조항에 "이전 학년도의 증원 규모로 사회적 부작용 등이 발생했을 때 증원 규모 조정이 필요하면 이를 감원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김윤 의원안은 의대 정원 감원을 명시하진 않았지만,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과학적 근거와 사회적 합의에 기반해 정하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추계위를 통해 의사 외에도 지역별 의료인력의 및 보건의료인력 양성대학의 정원을 함께 정하도록 했다.김미애 의원안 역시 보정심 산하 추계위를 통해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주기적으로 중장기 수급추계를 실시·심의하는 것이 골자다. 다만 의대 감원과 의대 정원 조정에 대한 명시는 없다.이와 관련 국회 한 관계자는 "각 안을 봤을 때 큰 차이는 없고 얼개가 거의 비슷하다. 추계위를 설치할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위원 구성에 의료인 비중을 늘려 의료계 염려를 줄여 주자는 취지"라며 "이들 법안을 둘러싼 이견이 첨예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다만 의사 인력이 더 큰 사회적 고민인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한 추계위를 먼저 정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이 상임위에 불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다른 정치적인 현안이 많고 여당이 상임위 자체를 안 여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는 다른 현안을 미루더라도 먼저 처리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추계위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의사 인력을 결정할 권한이 있는 기구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정부가 이를 결정하면 또 의료계 반발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는 정치적인 쟁점이 있는 법안도 아니고 언제까지 기다릴 수도 없다. 빨리 추계위 설치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지 않으면 나중에 더 곤욕스러워지는 상황이 생긴다"며 "추계위를 설치하고 인력을 구성할 때까지의 물리적 시간을 고려하면 법적 근거라도 빨리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3 11:47:34개원가

건국대병원, 2025년 신년하례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건국대병원이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이해 2일 병원 대강당에서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황대용 건국대학교 의료원장과 유광하 건국대학교 병원장의 신년사로 진행됐다.황대용 의료원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의정갈등 등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함께 노력해 다시금 도약의 발판을 다졌다"라며 "교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또한, 황대용 의료원장은 "2025년 사업목표는 '변화 속의 혁신, 흔들림 없는 성장의 해'로 정했다"라며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적극적으로 선제 대응하고 준비한다면, 지금의 이 어려운 시기를 같이 잘 극복해 낼 것이고, 미래 병원 발전을 위한 투자는 계속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유광하 병원장은 "2024년은 병원이 예기치 못한 어려운 상황을 겪게 됐고, 진료, 교육, 연구 모든 분야에서 발전이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라면서도 "교직원 여러분들의 애정과 헌신으로 병원은 다시 빛이 났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이어 유광하 병원장은 "2025년은 신축 병원 개원 20년째를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병원은 신축되는 외래 센터를 중심으로 더욱 업그레이드 하고, 환자들의 건강 회복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계속해서 신뢰받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1-03 09:40:19대학병원

아무런 전극 없이 심장 모니터링…비접촉 시스템 관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신체에 아무런 장치도 부착하지 않고 장기간 심장 이상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무선 주파수(RF)를 활용해 원거리에서 심박 변이도(HRV)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호흡 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심장 모니터링 시스템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현지시각으로 2일 국제학술지 네이쳐(Nature Communications)에는 비침습적 심장 모니터링 장치에 대한 검증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1038/s41467-024-55061-9).RF를 활용해 신체에 아무런 장치도 달지 않고 심장 모니터링이 가능한 기술이 나왔다(사진=중국과학기술대학)현재 심장 질환에 대한 모니터링은 의료기관에서 홀터를 통해 진행하는 방식이 표준으로 정립돼 있다.하지만 많은 전극을 몸에 부착해야 하고 의료기관에 상주해야 한다는 점에서 긴 대기시간을 감수해야 하고 장기 모니터링이 쉽지 않다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이로 인해 최근에는 광전 혈류 측정법(PPG)를 기반으로 하는 웨어러블 기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주변 조명이나 피부 상태 등에 따라 측정 결과가 다르게 나온다는 보고가 이어지면서 정확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이 바로 RF다. 하지만 RF는 환자의 호흡에 따라 간섭이 일어날 수 있다는 단점으로 아직까지 임상 현장에서 쓰이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에 따라 중국과학기술대학 얀 첸(Yan Che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RF를 이용하되 이러한 호흡에 따른 간섭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집중했다.그 결과 연구진은 과거에 활용하지 않았던 더 높은 주파수 범위, 즉 10 이상의 심박 고조파를 활용해 호흡의 간섭을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호흡을 할때 생기는 고조파가 이러한 10 이상의 심박 고조파보다 빨리 감소한다는 점에서 이 부분만 걸러내고 인접 고조파를 중첩하면 심박수와 정확히 같은 심박 패턴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과거에는 호흡의 영향에 의한 잡음으로 취급해 인위적으로 걸러냈던 고조파를 이용해 오히려 호흡과 무관하게 심박 변이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길을 연 셈이다.이에 대한 정확도를 확인하기 위해 심장 질환이 있는 622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평균 2개월간 진행한 임상에서 이 RF 심장 모니터링 기기는 하루에 불과 34.1ms의 박동 간격(IBI)오차를 보였다.이는 과거 심박 주파수 대역으로 모니터링하는 기존 시스템에 비해 약 10배 개선된 수치이며 12개의 전극을 온 몸에 붙이고 진행하는 12리드 심전도 기기에 육박하는 정확도다.연구진은 이 기술이 장기간에 걸친 심장 모니터링 시대를 여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홀터나 다른 웨어러블 기기의 한계를 모두 극복했다는 점에서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는 결론이다.얀 첸 교수는 "고조파 RF를 활용한 이 심장 모니터링 시스템은 2개월간의 장기 임상에서 12리드 심전도 기기와 동인할 수준의 정확도를 보여줬다"며 "인체에 아무런 기기를 부착하지 않고도 매우 높은 정확도로 장기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이어 "기존에 개발된 웨어러블 기기니 레이저 모니터링 등은 호흡과 조명에 따른 간섭을 피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러한 RF 모니터링 시스템은 향후 장기 모니터링은 물론 원격 관리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3 05:30:00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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