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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찬반 격돌 예고…의료계 수급추계위 '긴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사인력수급추계위원회가 곧 가동하면서 의대 증원 찬성 측과 반대 측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할 전망이다. 이에 의료계서 논의를 앞두고 의대 정원에 대한 의료계 내부 목소리 통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1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사인력수급추계위원회는 이달 초 첫 회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전날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위원 15명을 공식 위촉했다고 밝혔다. 위원 구성은 공급자 단체 추천 위원 8명, 수요자 단체 추천 위원 4명, 학회 및 연구기관 추천 위원 3명이다.의사인력수급추계위원회가 곧 가동하면서 의대 증원 찬성 측과 반대 측 입장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대 증원 논의 본격화…찬·반 의견 어떨까이에 의대 정원을 두고 어떤 주장이 오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대 증원 찬성 측은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 OECD 평균 대비 낮은 의사 수치 등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오는 2035년까지 의료 수요가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현재 의사 수로는 충분치 않다는 주장이다. 찬성 측의 전통적인 주장인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는 2.1명으로 OECD 평균 3.7명 대비 낮다"는 지적이 대두할 전망이다.지역·핵심의료 붕괴도 의대 증원의 근거다. 의사들이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응급의학과 등은 단순히 과 기피 문제를 넘어 의사 공급이 부족한 것이 구조적인 원인이라는 이유에서다. 현 상태는 의료 인력 총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과잉 회피' 현상으로, 의사가 충분하다면 적정 수준에서 인력이 분산된다는 것.국민 여론도 의대 증원 찬성 측 논리를 강하게 뒷받침한다. 그동안 응답자 다수가 의대 증원에 동의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많았다.의사인력수급추계위원회 명단특히 지난 3월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실이 발표한 '2025 의료정책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500명 이상'의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41.8%에 달했다. '1,500명 미만'의 증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26%, '500명 미만'은 20.5%였으며 '동결'이 필요하다는 답변은 4%에 불과했다.반면 의대 증원 반대 측은 지역·필수의료 붕괴 원인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의료 전달체계와 근무 환경 문제라고 보고 있다. 기피과로 거론되는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등은 실제론 의사 수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들은 열악한 업무 환경과 낮은 보상, 법적 리스크 등으로 현장에서 이탈하고 있다는 것. 이런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의사 수를 늘려도 기피과로 인력이 유입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의대 증원이 없어도 오히려 의사 수가 과잉 상태에 진입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현재 정원이 유지돼도 2025년부터 의사 인력은 과잉 상태에 진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 계획대로 의대를 증원할 경우 2035년에는 최대 1만 1,481명이 초과 공급될 수 있다고 봤다.앞서 정부는 의사 근무 일수를 265일로 설정하며 의사 수가 부족하다는 입장이었는데, 실제 의사 근무 일수인 289.5일을 반영하면 의사가 부족하지 않다는 것.■ 입장 차 첨예…의료계 내부 목소리 통일 요구 나와더욱이 AI 등 기술 발전으로 업무 효율이 늘어나면서 의사 과잉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도 의사가 부족하지 않음에도 지역·핵심의료가 붕괴하는 것은 사태의 원인이 숫자에 있지 않다는 반증이라는 것.이런 상황에서 의사 수를 늘리는 것은 공연히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의사 수가 늘어나면 진료량이 과도하게 증가하고, 행위별 수가 체계 하에서 불필요한 진료 유인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실제 의료정책연구원은 의대 정원이 1,000명 늘면 2040년 국민건강보험 지출이 17조 원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의사 수만 늘리는 것은 지역·핵심의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공연히 국민건강보험 재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이에 의료계에선 수급추계위 논의가 본격화하기 전에 내부 의견부터 통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위원회는 8월 초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중장기 의사 수급 추계를 위한 모형·방식·가정·변수 설정 논의에 착수한다. 이후 회의 일정은 위원 내부 협의로 정해진다.이와 관련 한 의사단체 임원은 "수급 추계 모형에서 어떤 변수와 시나리오를 포함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고령화, 의료 수요 변화, 기술 발전, 지역 격차 등을 어떻게 반영하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런 변수가 설정되기 전에 의사 직역 등 의료계 내부 의견을 통일하는 것도 중요하다. 당장은 수급추계위 구성에서 공급자단체가 수적 우위긴 하지만, 내부에서 이견이 생기면 의미가 없다"며 "그동안 의료계 내부에서도 의대 정원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모습이었는데, 일관된 주장을 제시해야 향후 논의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대한의사협회는 대한병원협회와의 소통을 정례화하는 등 내부 목소리 통일에 나서고 있다.■ 의료계 내부 소통 나선 의협…위원 구성도 긍정 평가대한의사협회 역시 여러 의사 직역 단체와의 논의를 본격화했다. 앞서 의협은 지난달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전공의 수련 재개 해법을 논의한 바 있다. 특히 전날엔 대한병원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향후 소통을 정례화하기로 했다.수급추계위 설치 법안 논의 당시 공급자단체 위원에 병협이 포함되는 것을 두고 의료계 내부에서 우려가 나온 바 있다. 병협은 전공의 사용자 단체인 만큼, 의료계 입장을 대변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의협이 병협과의 소통을 정례화하면서, 내부 입장 차를 사전에 조율할 수 있게 됐다는 기대가 나온다.한편, 수급추계위 위원 구성에 있어서도 의료계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다. 대한의사협회는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위원 명단이 의료계가 비교적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의협 외에도 여러 단체가 위원 명단에 같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는 설명이다.보건복지부가 위촉한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위원은 공급자단체 추천 ▲김현철 연세대 의대 교수 ▲문석균 의료정책연구원 부원장 ▲이선희 이화여대 의대 교수 ▲이상규 연세대 융합보건의료대학원장 ▲장성인 건강보험연구원장 ▲정재훈 고려대 의대 조교수 ▲지영건 차의과대 교수 ▲김태현 보건경제정책학회 회장 등 8명이다.수요자 단체 추천 위원은 ▲강희정 보건사회연구원 실장 ▲김영수 경상국립대 의대 조교수 ▲김진현 서울대 간호대 교수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부 교수 등 4명이다. 학회·연구기관 추천 위원은 ▲계봉오 국민대 교수 ▲권정현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신현웅 보건사회연구원 실장 등 3명이다.이와 관련 의협 김성근 대변인은 "정부가 발표한 수급추계위원 명단은 의협을 비롯한 의료계가 비교적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한다"며 "의협이 추천한 위원도 다수 포함됐다. 타 단체들과 마찬가지로 납득할 수 있는 구성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어 "추계위가 발족되면서 앞으로 의사 수에 대한 논의가 사회적 논의로 발전되길 기대한다"며 "근거가 구축돼 의사 수가 결정된다면 작년과 올해 같은 사태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 재발방지책을 마련한다는 것은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02 05:25:00개원가

GC녹십자, 분기 매출 역대 최대…5천억원 첫 돌파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GC녹십자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 5000억원을 첫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5년 2분기 매출이 5003억원으로 잠정 집계 됐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수치로, GC녹십자가 분기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1% 성장했으며, 순이익은 327억원을 기록했다.회사 측은 주요 품목의 글로벌 사업 확대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GC녹십자 별도 사업 부문별로는 혈장분획제제 매출이 1520억원, 백신제제 1029억원, 처방의약품 1061억원, 일반의약품 및 소비자헬스케어 308억원으로 나타났다.특히 혈장분획제제 부문에서는 알리글로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입지를 다졌다. 알리글로는 미국 시장 출시 1년만인 지난 7월,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백신부문에서는 배리셀라가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매김하며 외형 확대와 더불어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고, 처방의약품 부문에서는 헌터라제 해외 매출이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앞서 실적을 발표한 연결 대상 자회사들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는 입장이다.GC셀은 매출 430억원을 기록하고,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폭을 축소했다. 주요 사업 부문이 회복세를 보이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고, 연구개발 및 사업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GC녹십자엠에스와 GC녹십자웰빙도 각각 주력 사업인 진단 키트와 주사제 사업 호조로 매출 성장과 양호한 수익을 창출했다.GC녹십자 관계자는 "하반기 경제 불확실성이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주력 사업 부문들의 실적 호조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1 17:49:31국내사

전공의 1년차 필기시험 4일부터 스타트...개별 접수로 진행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올해 하반기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 필기시험은 수련병원별 접수에서 지원자 개별로 접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대한병원협회는 오는 16일 하반기 레지던트(1년차) 필기시험 공고와 더불어 예년과 달라진 접수방식을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병원협회는 하반기 레지던트 필기시험 접수를  수련병원별에서 지원자가 개별로 진행한다고 안내했다.병원협회 수련환경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필기시험은 수련병원별로 원서를 접수하던 종전과는 달리 지원자가 4∼5일에 개별 접수해야 한다.이번 필기시험 응시 대상은 의사면허 취득자(가정의학과 지원예정자 해당)와 인턴 수료(예정)자다. 지난해 2월 수련 공백이 있는 전공의까지 포함된다.이들 중 2025년 하반기 모집 이전 레지던트 1년차 모집에 지원한 사실이 없거나 불합격한 경우, 2024년 사직(임용 포기)자로서 2024년 불합격한 수련병원에 지원하거나 수련전문과목을 변경해서 지원하려는 경우 응시할 수 있다.다만, 지난해 사직하거나 임용을 포기한 병원·과목으로 복귀하는 경우는 이번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하반기 전공의 모집은 이후 보건복지부가 지원 자격, 모집 대상 등을 포함한 시행 계획을 마련해 안내할 예정이다.지난해 2월 병원을 떠난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의 복귀를 위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정부는 수련협의체를 통해 다음 주까지 구체적인 자격 요건 등에 대한 합의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2025-08-01 12:27:28대학병원

지방흡입 후 폐기되던 지방…의료 재활용 길 열리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기존에 폐기되던 인체 유래 지방을 예외적으로 재활용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되면서,  이를 의료·바이오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나온다.1일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실은 '폐기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병원 등에서 폐기되는 인체 유래 지방의 의료적 재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골자다.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은 인체 유래 지방을 예외적으로 재활용하도록 하는 '폐기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병원 등에서 지방흡입술 등으로 폐기되는 인체 유래 지방은 줄기세포, 세포외 기질 및 콜라겐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활용 가치가 높다. 최근에는 인체 유래 지방으로부터 추출한 콜라겐 등을 인공 피부,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원료로 활용할 수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하지만 현행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인체 유래 지방은 위해 의료폐기물인 '조직물류 폐기물'로 분류돼 재활용이 전면 금지된 실정이다. 의료 및 바이오 산업적 활용 역시 불가능하다.이번 개정안은 기존에 태반만 예외적으로 허용되던 의료폐기물 재활용 대상에 인체 유래 지방도 포함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또 재활용이 가능한 의료폐기물의 범위를 합리적으로 확대함으로써, 기존에 폐기되던 자원을 의료·바이오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다.서명옥 의원은 "인체 유래 지방을 단순히 폐기할 것이 아니라, 그 안에 포함된 줄기세포와 콜라겐 등을 의료적 목적에 맞춰 안전하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틀을 정비해야 한다"며 입법 취지를 밝혔다.이어 "의료폐기물 재활용은 공공보건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관리 기준은 엄격하되 재활용 가능성은 열어두는 유연한 법체계가 필요하다"며 "이번 개정을 통해 의료 자원의 선순환과 바이오 산업 발전, 궁극적으로는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5-08-01 12:24:52개원가

HER2 표적 NK세포 치료제 임상연구, 복지부 심의 통과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HER2 표적 NK세포 치료제 등 3가지 임상연구가 복지부 심의를 통과했다.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지난 24일과 31일 양일에 걸쳐 2025년 제7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보건복지부는 2025년 제7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심의위원회는 건양대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전남대병원 등에서 제출한 임상연구계획 총 9건(고위험 2건, 중위험 5건, 저위험 2건)을 심의했으며, 이 중 3건은 적합, 4건은 부적합 의결하였고, 2건은 재심의하기로 결정했다.적합 의결된 안건에 대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과제는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자를 도입한 동종 제대혈 유래 자연살해세포(AB-201)을 투여하는 고위험 임상연구이다.HER2 양성 유방암은 인간 표피성장인자 수용체 2형(HER2, 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이 과발현된 것이 주된 특징이다.HER2의 돌연변이 또는 과발현은 종양 발생 및 전이를 직접적으로 초래할 수 있으며, 공격적인 종양 특성 및 불량한 예후와 연관이 있다.따라서, HER2의 발현수준은 유방암 및 일부 다른 암의 예측 인자로서 활용되며, 새로 진단된 침습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통상적으로 검사하는 지표다. 제대혈로부터 확보한 자연살해세포는 상대적으로 높은 증식 능력이 있어 많은 양의 세포를 확보할 수 있다.따라서 해당 연구는 유전자 도입된 제대혈 유래 자연살해세포를 이용하여 HER2를 표적할 수 있어, 진행성 HER2 양성 유방암에 대해 항종양 활성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두 번째 과제는 HER2 양성 진행성 위암/위식도접합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자를 도입한 동종 제대혈 유래 자연살해세포(AB-201)을 투여하는 고위험 임상연구이다.해당 연구는 유전자 도입된 제대혈 유래 자연살해세포를 이용하여 HER2를 표적할 수 있어, HER2 양성 진행성 위암/위식도접합부암에 대해 항종양 활성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위 2건의 과제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고위험 임상연구 신속·병합 검토를 통해 연구자의 제출 자료가 타당함을 심의위원회에 통보하였으며, 재생의료기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승인 통보를 받은 후 절차에 따라 임상연구를 실시하게 된다.마지막 과제는 비허혈성 확장성 심근병증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 본인의 골수에서 유래한 단핵세포를 투여해 심부전 증상과 좌심실 기능 개선 효과를 평가하는 저위험 임상연구다.해당 연구는 해외 유사 임상시험을 근거로 과립구 집락 자극 인자(Granulocyte-Colony Stimulation Factor, G-CSF) 단독 투여보다 G-CSF를 전처치한 후, 최소조작으로 얻은 자가 골수 유래 단핵세포를 투여하는 병합방식을 통해 심장 기능 개선에 임상적으로 더 유의미한 효과를 얻고자 한다.김우기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사무국장은 "이번 제7차 심의위원회는 다수의 연구과제에 대한 충분한 심의를 위해 회의를 2회에 걸쳐 진행했다"고 밝혔다.이어 "사무국은 첨단재생의료 연구계획 심의 안내 및 작성 가이드라인을 그간의 심의사례 및 관련 법령 개정 사항을 반영해 개정 및 첨단재생의료포털에 게재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임상연구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01 12:24:25제도・법률

임상시험에도 효과 보인 거대언어모델…실용성 있을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거대언어모델(LLM)이 임상시험 진행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임상시험에 적합한 환자를 높은 정확도로 분류했다는 점에서 향후 예산 절감에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거대언어모델이 신약 임상시험 적격 환자 분류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일 국제학술지 메디슨 러닝(Machine Learning)에는 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한 임상시험 환자 분류 작업의 효용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1088/3049-477X/adbd47).코로나 대유행 이후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은 상당한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일단 충분한 참가자를 모집하는데 어려움이 있는데다 이중에서도 임상에 적합한 환자를 골라내는 것이 상당한 비용과 노동력이 들어가기 때문이다.사우스웨스턴대 마이크 도호폴스키(Mike Dohopolski)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해 거대언어모델 적용을 검토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만약 거대언어모델이 이 일을 대신할 수 있다면 비용을 아끼는 것은 물론 임상시험에 필요한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두경부암 신약 임상에 참여한 7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챗 지피티 3.5 버전과 챗 지피티 4.0 버전으로 임상시험에 적격 환자를 분류하는 작업을 지시했다.챗 지피티에게 환자의 EHR 데이터와 임상의 목적 등이 명시된 보고서를 준 뒤 환자가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는지를 물어본 것이다.그 결과 챗 지피티 3.5는 정확도를 의미하는 AUROC가 0.761을 기록했다. 76%의 확률로 적격 환자를 구분할 수 있다는 의미다.챗 지피티 4.0은 좀 더 좋은 성능을 보여줬다. AUROC가 0.838로 더 높은 정확도를 보였기 때문이다.특히 이러한 방식은 매우 비용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게 환자가 임상시험에 적격한지를 분류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최소 1.4분에서 최대 12.4분에 불과했기 때문이다.또한 필요한 예산도 0.02달러에서 0.27달러로 한화로 불과 1천원도 되지 않았다.마이크 도호폴스키 교수는 "이미 거대언어모델은 임상시험에 필요한 환자를 매우 높은 정확도로 분류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2025-08-01 12:16:19치료

엔트레스토 생동 재도전 나선 종근당…무엇을 노리나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종근당이 기존에 생동을 진행했던 엔트레스토 제네릭과 관련해 추가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특히 엔트레스토에 대한 특허 분쟁의 종결이 예고된 상황에서 아직 제네릭의 허가 등이 이뤄진 바가 없다는 점에서 이후 변화가 예상된다.노바티스의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 제품사진.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종근당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CKD-249'와 'D113'의 생물학적 동등성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시험을 승인 받았다.다만 이번 생동이 주목되는 것은 해당 대조약이 노바티스의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인 것으로 파악된다는 점이다.엔트레스토는 노바티스가 지난 2016년 4월 국내 허가를 받은 심부전 치료제로, 네프릴리신을 억제하는 사쿠비트릴 성분과 안지오텐신수용체(ARB) 저해제인 발사르탄 성분의 복합제다.엔트레스토는 2017년 10월 시장에 출시됐으며, 현재까지도 성장세를 이어가는 품목으로 국내사들이 관심을 가지는 품목이다.특히 좌심실 박출률 40% 이하 만성 심부전환자의 치료에 1차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보험급여가 확대 적용되면서 성장세에 탄력을 받았다.문제는 이같은 성장 속에 국내사들이 빠르게 제네릭 도전에 나섰다는 점이다.실제로 2021년부터 국내사들은 제네릭 조기 출시를 위한 특허 도전 및 생동 시험 등을 진행해왔다.이에 제네릭사들의 승소 속에 조만간 최종적인 특허 심판의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아울러 국내사들은 특허 도전과 함께 다수의 허가 신청을 접수하며 빠른 진입을 꾀했다.하지만 현재까지 허가가 이뤄진 품목은 없는 상황에서 특허 심판의 결론만 기다리는 상태다.이런 상황에서 종근당이 추가적인 생동을 진행하는 것이 주목된다.또한 종근당 역시 이미 해당 대조약을 대상으로 생동 및 임상 1상을 이미 진행해온 상황이라는 점도 주목된다.앞서 종근당은 해당 대조약을 대상으로 'CKD-202'라는 코드명으로 생동을 진행했고, 'CKD-349'라는 코드명으로는 임상 1상을 이미 진행했다.즉 그동안 생동과 임상을 진행했으나, 특허 종결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새로운 코드명으로 생동을 진행하는 셈.이는 결국 앞서 진행된 품목과는 다른 형태로 개발이 진행되는 것으로 풀이된다.이에따라 엔트레스토에 대한 다양한 도전이 아직 성과가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 종근당이 새 변화를 이끌수 있을지에 관심이 주목된다. 
2025-08-01 12:16:07국내사

경구용 파브리병 치료제 '갈라폴드' 1차 치료제로 급여 확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독의 경구용 파브리병 치료제 갈라폴드 제품사진. 한독의 파브리병 치료제 갈라폴드(성분: 미갈라스타트)의 보험급여 기준이 8월 1일부터 1차 치료제로 확대된다.기존에 갈라폴드는 정맥주입요법인 효소대체요법(ERT)를 12개월 이상 투약한 만 16세 이상 환자에서 보험급여 적용이 가능했다. 이번 급여 확대를 통해 갈라폴드는 효소대체요법 12개월 선행 없이 1차 치료제로 처방 가능하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허가사항과 동일하게 만 12세 이상 환자(몸무게 45kg이상)부터 보험급여를 적용 받게 된다.갈라폴드는 세계 최초의 경구용 파브리병 치료제로 아미커스가 개발했으며 한독이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미국, 영국, 호주, 일본, 유럽 등 45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2017년 품목 허가를 받고 2019년 보험급여가 적용됐다.평균적으로 2주일에 한 번씩 병원에 방문해서 수시간 정맥 주사를 맞아야 하는 효소대체요법과 달리, 갈라폴드는 이틀에 한 알씩 환자가 스스로 복용하는 경구용 치료제이다. 이를 통해 파브리병 환자의 투약에 대한 편의성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갈라폴드는 30개월 장기 임상을 통해 순응변이 유전자를 가진 파브리병 환자에서 효소대체요법을 갈라폴드로 변경 시 신장 기능 유지 및 심장질량지수 감소에 대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또, 스위칭군에서 심장 이상반응은 효소대체요법 시 20%였으나, 갈라폴드 변경 후에는 이상반응 발현률이 7%로 감소했다.갈라폴드는 효소대체요법에서 전환한 환자뿐 만 아니라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에서도 효능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치료 경험이 없거나 6개월 동안 효소대체요법 치료를 받지 않은 순응변이 파브리병 환자 대상으로 24개월동안 진행한 갈라폴드 임상 3상 FACET 연구 결과에서 심장질량지수가 baseline 대비 유의하게 감소되었으며 좌심실비대가 있는 환자에서 보다 크게 감소되었다. (전체: -7.7±3.7 g/m2, 좌심실비대 동반 환자 -18.6±8.3 g/m2)또한, 장기 리얼월드 환자등록연구 followMe 연구를 통해서 갈라폴드 평균 3.9년 투약 기간 동안 신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켰고 파브리병 관련 임상 사건은 80% 이상 환자에서 발생하지 않아 신장 보존 및 다장기 효과를 입증했다.최근에는 소아청소년 환자 대상 ASPIRE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Molecular Genetics and Metabolism' 5월호에 게재됐다. ASPIRE 연구 결과, 갈라폴드로 치료를 받은 소아청소년 환자 전반에서 신장 및 심장 관련 지표, 혈장 lyso-Gb3 수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통증 및 위장 증상, 삶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안전성 평가에서 새로운 이상 반응이나 예기치 못한 안전성 문제가 관찰되지 않았다.
2025-08-01 11:37:50국내사

한미그룹, 임직원 대상 '주식 기반 성과 보상제' 도입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이 임직원 대상 주식 기반 성과 보상제도를 도입한다.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와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임직원에게 실질적인 주인의식을 부여하고, 회사의 중장기 목표 달성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임직원 대상 '주식 기반 성과 보상제도'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제도는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영입하고, 글로벌 수준의 성과 보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회사의 전략적 결정으로, 이를 통해 임직원에게 보다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고,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주식 기반 보상제도는 크게 RSA(Restricted Stock Award)와 RSU(Restricted Stock Unit)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RSA는 기존의 PI(성과 인센티브)를 자기주식으로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임직원은 반기 평가 결과에 따라 PI 금액의 50~100%를 자기주식으로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가 하락 손실은 회사가 별도로 보전해 임직원의 부담을 줄인다.RSU는 회사의 장기 가치 상승에 기여한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매출 또는 이익의 큰 폭 증대, 신약 승인 및 기술수출 등 기업 가치 제고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성과를 달성한 경우, 이에 공헌한 임직원에게 연봉의 최대 100% 상당의 자기주식을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해당 제도는 시행 시점을 기준으로 재직중인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헬스케어 유통전문 자회사 온라인팜, 원료의약품(API) 전문 계열사 한미정밀화학 등 주요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적용되며, 대주주는 대상에서 제외된다.한미는 이번 보상제도를 통해 회사와 임직원이 공동의 목표에 집중하고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도 시행은 세부 운영안 확정 후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한미사이언스 김재교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제약·바이오 산업 속에서 성과 중심의 보상체계는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이번 제도를 통해 글로벌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임직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1 11:33:34국내사

서울아산 전재용 교수, 바이오헬스 연구개발사업 과제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전재용 교수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전재용 교수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책사업인 '바이오헬스분야 연구개발사업'의 두 개 과제에 동시 선정됐다.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제2차 바이오헬스분야 연구개발사업’은 바이오헬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첨단기술 기반 미래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국가 성장전략에 부합하는 핵심·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전재용 교수는 '비침습적 횡격신경 자극 기반 호흡기능 재활 전자약 개발'과 '림프부종 완화 및 관리를 위한 AI 영상 모니터링 기반 다중 자극 레이저-초음파 치료기기 개발' 등 두 건의 과제에 대해 전임상연구부터 임상적용, 인허가 절차에 이르는 핵심 연구개발을 진행한다.이번 연구사업은 2029년 12월까지 총 4년 9개월간 진행되며, 과제별로 각각 53억 2,000만 원, 52억 원의 정부 출연 연구비를 지원받는다.'비침습적 횡격신경 자극 기반 호흡기능 재활 전자약 개발' 과제는 폐암 수술 후 또는 중환자실에서 호흡기능 저하를 겪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침습적 방식의 횡격막 신경 자극을 통해 호흡을 보조하고 기능 회복을 유도하는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인허가 이후 상용화까지 목표로 한다. 서울아산병원 의공학연구소 재활연구센터(센터장 전재용 교수)와 호흡기내과 이세원 교수, 주관기관 ㈜하이퍼틱스가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한다.'림프부종 완화 및 관리를 위한 AI 영상 모니터링 기반 다중 자극 레이저-초음파 치료기기 개발' 과제는 서울아산병원 의공학연구소 재활연구센터와 ㈜에스원바이오가 공동 주관한다. 효과적인 치료법이 부족했던 림프부종 환자들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 영상 모니터링 기술과 레이저·초음파 복합 자극 시스템을 결합한 새로운 치료기기를 개발하고 인허가까지 받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서울아산병원 전재용(재활의학과) 교수는 "이번 바이오헬스분야 연구개발사업에 두 건의 과제에 동시 선정되어 뜻깊다. 이번 연구를 통해 차세대 재활의료기기를 개발함으로써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8-01 06:01:30대학병원
초점

의료계 통합돌봄 주도권 경쟁 각축전…의사만 '시큰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통합돌봄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보건의료 직역 간 주도권·영역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간호사·한의사를 필두로 다양한 직역들이 각자의 역할을 제도 내에 명문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양새다.31일 의료계에서 통합돌봄지원법 관련 토론회·간담회 등이 계속되고 있다. 각 보건의료 직역이 저마다 제도 참여 명분과 당위성을 확보하려고 분주한 상황이다.통합돌봄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보건의료 직역 간 주도권·영역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통합돌봄 주도권 경쟁 본격화…간호·한의 '열성'특히 간호계는 그동안 돌봄 체계에서 방문간호 등으로 주도권 확보를 시도해 왔다. 통합돌봄지원법 이전에도, '방문의료' 논의가 본격화된 최근 수년간 이런 흐름이 뚜렷했다.실제 국내 노인 인구 증가 우려가 컸던 2021년엔, 실질적인 방문간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독립형 간호사업'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간호법 제정 당시에도 해당 법안에 있던 '지역사회' 조항으로, 간호사가 독립적으로 의료행위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료계 우려가 컸다.더욱이 간호법 제정 이후 한 토론회에선 방문간호센터, 케어코디네이터센터 등의 독립 운영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가정·방문간호 등에서 의사 처방을 일정 기간 한 번만 받아도 추가 처방 없이 재택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특히 대한간호협회는 이달부터 간호인력지원센터를 통해 돌봄통합지원법 대비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주도권 확보 작업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지역 간호 조직의 역량이 강화된다면 돌봄통합지원 체계 내에서 간호사의 역할이 확대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이 외에도 간호계는 여러 방문·가정간호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왔는데, 이렇게 쌓은 실무 기반 성과가 돌봄통합지원법에서 고지를 점할 발판이 될 전망이다.한의계도 연달아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통합돌봄체계 내에 영역을 구축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의료취약지 중심 한의 방문진료가 성과를 낸 만큼, 관련 체계에서 한의사의 역할을 명시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요구다.실제 한의계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한의 방문진료 수요는 가파르게 증가했는데, 2022년 대비 2024년 환자 수는 3.4배, 진료 건수는 2.5배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이는 단순한 수요 증가가 아닌, 한의 방문진료 유효성에 대한 반증이라는 입장이다.특히 부천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 시도된 의·한 협진 기반 재택의료 모델을 근거로 ▲지자체 환자 한의원 배정 기준 ▲의·한 협진 인센티브, 지불체계 등을 제도화하라는 요구가 나온다.■ 직역별 제도화 요구 잇따라…의사 관심만 저조치과계도 '구강건강'을 통합돌봄 필수 요소로 포함시키기 위해 특별위원회 구성 및 정책 심포지엄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방문치과진료 체계화를 요구하며, "고령층 구강기능 저하 문제는 단순 구강위생을 넘어 전신 건강과 직결된다"는 논리를 강조하고 있다.다른 직역도 재택의료 참여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사회복지사들은 '공공 사회복지사' 제도화를 핵심 요구로 내세우며, 지방자치단체 기반 행정 인프라 정비를 촉구하고 있다.임상병리사는 채혈 및 현장 검사 참여를 법령에 명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방사선사는 이동형 영상장비 활용을 통한 방문 영상 검사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간호조무사들 역시 통합돌봄이 일차의료를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근거로, 돌봄 현장 참여 보장을 위한 제도 및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이에 통합돌봄지원 사업에서 타 직역이 주도권을 쥐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관련 법령에서 의사의 역할이 구체적으로 규정되지 않으면서다. 방문간호나 한의 방문진료 모델이 정착되면 의료적 판단이 필요한 경우에만 의사에게 의뢰하거나, 독립적으로 돌봄이 이뤄질 수 있는 것.더욱이 의사들은 통합돌봄지원법에 비교적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존에도 방문진료는 낮은 수가와 인력 부족, 법적 부담 등으로 의료 현장에서 외면받아 온 영역이었기 때문이다.이에 대한의사협회 재택의료 특별위원회는 포럼을 통해 통합돌봄지원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방문진료센터 설립, 수가 개선, 행정 지원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단독 개원 구조에선 사실상 외부 진료가 불가능해, 지역의사회 단위 방문진료센터 운영 등을 통한 실질적 참여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또 낮은 수가와 과도한 행정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인력과 교통비, 동행 간호조무사 등에 대한 보상이 명확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통합돌봄지원법에 대한 의사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면서, 다른 직역이 관련 사업의 주도권을 잡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의료 빠진 돌봄 무의미" 현장 구조적 대안 촉구현장 우려도 비슷하다. 방문진료를 시행 중인 한 의사는 일반 진료 중인 의원에서 방문 진료에 참여하는 것은 "된장찌개집에서 파스타 메뉴를 새로 들이는 격"이라고 비유했다. 방문진료는 단순히 진료 항목 하나를 추가하는 수준이 아니라, 의료기관 운영 체계와 구조 전반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하는 일이라는 설명이다.의사들의 방문진료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선, 단순한 수가 인상만이 아닌 구조적이고 실질적인 '마중물'이 필요하다는 것.이 의사는 "단순히 수가만 올린다고 의사들이 방문진료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실제로 해보면 인력도 필요하고, 외래 스케줄도 조정해야 되고, 행정 처리도 많다. 이건 기존 진료에 하나 얹는 수준이 아니라 의원 운영 자체를 바꿔야 하는 일"이라며 "정부가 정말 방문진료를 활성화하고 싶다면 행정이나 동행 인력, 교통비 지원 등 실비 보전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지역 보건소나 지자체에서 이런 부분을 도와주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그냥 센터형 모델만 키우는 건 오히려 기업화 우려가 있다"며 "평소 환자를 꾸준히 보던 동네의원이 자연스럽게 방문진료로 이어갈 수 있게, 그런 연속성 있는 진료에 대해선 가산을 주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전했다.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일본의 골드플랜을 예시로 의료가 빠진 돌봄은 무용지물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사업 초기 재정 부담을 이유로 의료를 배제했지만, 오히려 문제가 누적되면서 결국 의사를 포함시킬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통합돌봄지원 사업은 이와 같은 전철을 밟아선 안 된다는 제언이다.가정의학과의사회 유승호 이사는 "일본도 처음엔 재정 부담 때문에 돌봄에서 의료를 제외했었다. 하지만 처방권이 없으니 시행착오가 많았고, 오히려 비용이 더 드는 구조가 돼버렸다"며 "그래서 결국 의사를 포함하면서 시스템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의료가 빠진 돌봄은 앙꼬 없는 찐빵"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우리가 지금 그 전철 밟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 지금의 체계가 타 직역이 단독으로 현장에서 환자를 진단하고, 검사 결과를 판단할 수 있는 구조로 보이진 않는다"며 "의사단체들도 통합돌봄에서 구심점 역할을 하기 위해 회원 대상 교육이나 홍보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2025-08-01 05:32:00개원가

자궁경부암 검진 정부 권고보다 주치의 권유가 더 효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지 않은 여성에게 정부가 안내 서한을 보내거나 우편으로 진단 키트를 보내는 것보다 의사가 직접 권유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검진 시기가 지난 여성에게 이에 대한 검진을 권고할 경우 검진율이 5%에 불과했지만 의사가 권유한 경우 50%가 넘었기 때문이다.자궁경부암 검진을 위해 정부가 우편 등을 통해 권고하는 것보다 일차진료의사가 권유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31일 국제학술지 임상의학(EClinicalMedicine)에는 자궁경부암 검진 권고 방법에 따른 검진율에 대한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0.1016/j.eclinm.2025.103357).자궁경부암 검진은 대다수 선진국에서 권고하고 있는 건강검진 중 하나지만 젊은 여성들의 경우 검진율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이로 인해 영국 등에서는 국민보건서비스(NHS) 등을 통해 이를 적극적으로 권고하며 검진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강구중인 상황.런던 퀸 메리의과대학 피터 사시에니(Peter Sasieni)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의사가 직접 이를 권유하는 방식이 어떠한 효과를 가져오는지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현재 진행되고 있는 안내문 배포, 우편을 통한 자가 진단 키트 송부, 의료진의 직접 전달 중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인지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영국 런던의 13개 일차의료기관을 찾은 젊은 여성 6천명을 대상으로 절반은 의료진이 직접 검진 키트를 전달하고 나머지는 그외 방법을 시행한 뒤 이를 비교했다.그 결과 의료진의 직접 권유는 자가 검진 키트의 회수, 즉 검진율에 큰 영향을 주고 있었다.의료진이 직접 자가 검사 키트를 전달한 여성 중에서 무려 52%가 이를 다시 의료기관에 보냈기 때문이다.하지만 우편으로 키트를 받은 여성들은 불과 12%만이 이를 다시 송부했고 안내문을 전달 받은 여성들은 5%에 불과했다.이를 기반으로 연구진은 자궁경부암 검진율을 높이기 위해 의료진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피터 사시에니 교수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우편이나 안내문을 제대로 보지 않고 있으며 이런 방식의 경우 참여율이 크게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의료진이 직접 권고한 것만으로 검진율이 크게 올라가는 만큼 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08-01 05:30:00치료

달아오르는 씨투스 복제약 시장…국내사들 집중 공략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일부 제약사들의 특허 회피 실패에도 불구하고 삼아제약의 블록버스터 약물인 씨투스 복제약을 노리는 국내 제약사들이 증가하고 있다.우선판매권 종료가 2달여 남은 시점에서 씨투스 제네릭이 여전히 시장성이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향후 복제약 시장이 어떻게 재편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제네릭 도전이 이어지고 있는 삼아제약의 씨투스정 제품사진. 3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구바이오제약이 '씨투스정'의 '생체이용률이 개선된 프란루카스트 함유 고형 제제의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에 대한 소극적 권리범위 확인 심판을 다시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특허 회피 도전이 주목되는 것은 동구바이오제약이 이미 한차례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앞서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해 1월 해당 특허에 대한 소극적 권리범위 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하지만 지난 15일 심결각하됐다.이에 다른 제약사들이 특허 회피에 성공한 것과 다른 결론을 얻으며 제네릭 출시에 제동이 걸렸던 것.결국 동구바이오제약은 심결 각하 후 빠르게 다시 소극적 권리 범위 확인 심판을 청구하며 재도전에 나섰다.아울러 아직 특허 회피에 도전하지는 않았지만 휴온스 역시 최근 '씨투스정'에 대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승인 받으며, 제네릭 진입을 예고한 상황.이에 우판권 종료가 2달여 남은 '씨투스정'에 대한 국내사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관심은 결국 '씨투스정'의 제네릭들이 여전히 시장성이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실제로 씨투스정은 우판권 품목들의 진입 이후 약가인하가 번복되며 기존의 약가를 유지하고 있다.여기에 씨투스 품목들의 상반기 매출은 220억원 수준으로 전년과 유사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에 앞선 제네릭 품목들 외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을 기대하는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후발주자들의 실제 성과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이미 다산제약, 녹십자, 동국제약, 대웅바이오 등이 우판권을 통해 시장에 진입한데다, 허가와 특허 회피까지 성공한 한화제약이 이미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반면 동구바이오제약과 휴온스의 경우 아직 허가 및 특허 회피를 진행하지 못한 만큼 우판권 종료 기간인 10월 1일 이후 빠른 출시가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이에따라 해당 후발주자들의 진입 시점은 물론, 이미 시장에 진입한 선두주자들이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특히 이미 시장 입지를 다진 '씨투스정'이 그 자리를 유지할지 등에 관심이 쏠린다. 
2025-08-01 05:30:00국내사

우울증 신약 기대주 추락하나…실로시빈, 타 약제 대비 효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우울증 신약후보물질로 기대를 모았던 실로시빈(psilocybin)의 대조군 반응률이 다른 항우울제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기존 치료제 대비 빠른 효과와 사이키델릭이라는 독특한 기전으로 주목받았으나 오히려 이런 특징이 임상 과정에서 기존 약제 대비 효능의 과장된 판단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것.우울증 신약후보물질로 기대를 모았던 실로시빈(psilocybin)의 대조군 반응률이 다른 항우울제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스웨덴 예테보리대 신경과 프레드릭 히에로니무스 등 연구진이 진행한 실로시빈, SSRI 또는 에스케타민의 우울증 임상시험 메타분석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doi:10.1001/jamanetworkopen.2025.24119).이번 연구는 실로시빈,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그리고 에스케타민을 대상으로 한 주요우울장애(MDD) 또는 치료저항성 우울증(TRD) 임상시험의 대조군 치료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수행됐다.기존 사이케델릭 기반 항우울제 연구들은 짧은 시간 안에 강력한 항우울 효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주목받았으나, 피험자들이 실로시빈의 작용을 쉽게 체감하면서 맹검 효과가 깨졌고, 이에 따른 기대효과가 임상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실로시빈은 기존 항우울제와 달리 복용 후 수 시간 내에 항우울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지만 SSRI 같은 약들은 보통 2주에서 4주 이상 걸려 이같은 '즉효성'이 임상시험 결과에 미쳤을 수 있다는 것.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실로시빈 임상에서의 대조군 치료 반응률을 다른 항우울제 임상시험의 대조군과 직접 비교하는 분석을 기획했다.연구팀은 2019년 3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발표된 두 건의 메타분석과 미국 FDA의 검토 보고서를 바탕으로, MADRS(Montgomery–Åsberg Depression Rating Scale)를 이용해 평가한 이중맹검 임상시험 17건을 선별했다.이 중 실로시빈 임상은 4건(총 373명), 에스케타민 임상은 2건(573명), SSRI 임상은 11건(4014명)이 포함됐다. 환자군은 모두 18~65세 성인으로, 교차설계 연구나 2주 미만의 단기 연구는 제외됐다.분석 결과 치료 전후 MADRS 점수의 변화량을 표준화한 값인 SMC(standardized mean change)는 실로시빈 1.21, SSRI 1.28, 에스케타민 1.43으로 유사하게 나타났으나, 대조군 SMC는 실로시빈에서 0.50으로 가장 낮았고, SSRI는 1.00, 에스케타민은 1.12로 확인됐다.즉 대조군 치료만으로도 우울 증상이 크게 호전되는 SSRI·에스케타민 임상과 달리, 실로시빈 임상에선 대조군 반응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의미다.응답률 기준으로 봐도 차이는 명확했다. SSRI 임상 대조군의 치료 반응률은 실로시빈 대조군보다 14%p 높았고, 에스케타민 대조군은 실로시빈보다 23%p 높았다.반면 실로시빈의 치료군 탈락률은 5%, 대조군은 11%로 매우 낮았으며, 에스케타민 임상에서도 각각 12%, 8%에 그쳤다. SSRI 임상에서는 양 군 모두 탈락률이 30%를 넘었다.대조군의 반응률이 전반적으로 낮고 참가자의 높은 치료 기대치가 중첩돼 실로시빈의 치료 효과가 실제보다 부풀려졌을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판단.연구진은 "이번 분석 결과 실로시빈 치료를 받은 참가자는 SSRI 또는 에스테타민 대조군 치료를 받은 참가자보다 우울증 등급이 현저히 개선되지 않았다"며 "이는 실로시빈의 항우울제 효능이 SSRI와 에스케타민에 비해 과대평가됐음을 나타낼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2025-08-01 05:30:00연구・저널

올해 첫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영상검사 질 관리 돌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정부가 영상검사 적정성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영상검사는 올해 처음으로 적정성평가 항목에 추가, 전국 의료기관의 영상검사 질 관리에 돌입했다.이번 평가는 지난 2023년 7월부터 9월까지 CT, MRI, PET 등 영상 검사에 대해 전국 1694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상급종합병원부터 병의원까지 해당 영상기기를 구비한 의료기관은 모두 평가 대상이다.평가항목은 조영제 사용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 MRI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 PET 촬영장치 정도관리 시행률 등 5개 평가지표와 9개 모니터링지표로 구성됐다.정부는 올해 첫 영상검사 적정성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적정성평가는 영상검사 이용 증가에 따른 방사선 피폭과 조영제 부작용 등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고, 검사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진행됐다.분당제생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100점을 기록해 종합점수 전체 평균인 67.6점, 종합병원 평균 86.8점을 크게 웃도는 결과로 1등급을 받아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전남대병원은 97.8점, 화순전남대병원은 100점을 획득했으며 인제대 일산백병원은 100점에서 0.01점이 부족한 99.9점을 획득하면서 1등급을 사수했다.한양대병원은 100점 만점을 기록하면서 영상진단의 질과 환자 안전 관리 수준을 입증했다. 상급종합병원 평균 점수는 98점, 종합병원 평균은 86.8점이며 전체 의료기관 평균은 67.6점에 그치는 수준이다.아주대병원은 98.6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획득했다. 항목별로는 ▲ 핵의학과 전문의에 의한 PET 판독률은 100.0%를 기록했지만 ▲ 조영제 사용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 99.0% ▲ MRI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 98.0% ▲ PET 방사성의약품 진단참고수준 이하 투여율 97.0%로 평가를 받았다.서울의료원도 98.3점으로 1등급을 획득, 특히 ▲MRI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 ▲핵의학과 전문의에 의한 PET 판독률 ▲PET 방사성의약품 진단참고수준 이하 투여율에서 만점을 받았다.대한영상의학회 정승은 회장은 "영상검사 적정성평가의 핵심은 환자 안전성과 검사 질 관리"라며 "최근 의료환경 변화로 핵의학과 전문의에 의한 PET판독률 점수가 높았다"로 전했다.그는 이어 "이번 평가지표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영상검사시 중요한 부분을 짚어보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결과를 모니터링 해서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07-31 20:18:33대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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