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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백신시장 가세...개원가 시장 전략 관심 고조

발행날짜: 2025-07-23 11:58:11 업데이트: 2025-07-23 11:58:51

CSL시퀴러스 기존 고령자 백신 '플루아드'에 '플루셀박스' 추가
삼진제약, 백신 시장 첫 참전…임상현장 비용효과성 긍정 평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보유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패권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 가운데 CSL시퀴러스가 삼진제약과 손을 잡고 기존 고령자 대상 백신에 더해 세계 최초 세포 배양 백신을 국내에 출시, 영역 확장에 나서 주목된다.

왼쪽부터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노지윤 교수, 최민주 교수.

CSL시퀴러스코리아는 23일 기존 고령층 대상 면역 증강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드쿼드프리필드시린지(이하 플루아드)'와 함께 세포 배양 독감 백신 '플루셀박스쿼드프리필드시린지(이하 플루셀박스)'를 205/26 절기에 맞춰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플루아드는 면역증강제 MF59가 포함된 독감 백신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의 예방을 위해 2022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고령층은 노화로 인해 면역 기능이 저하돼 백신 접종 후에도 충분한 면역 반응이 형성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MF59가 첨가된 플루아드는 표준 백신 대비 강화된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으며, 최대 1년까지 장기적인 예방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플루셀박스는 세계 최초의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6개월 이상 소아 및 성인의 독감 예방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기존 유정란배양 방식은 제조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유정란에 적응하며 변이(Egg-adaptation)를 일으킬 수 있는 반면, 플루셀박스는 세포배양 기술을 적용해 독감 바이러스와 항원 일치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중증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접종이 가능하며, 실사용효과임상(Real World Effectiveness)을 통해 일반 유정란배양 백신에 비해 더 높은 효과를 입증하여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루셀박스는 오는 2025/26 절기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다.

즉 6개월 이상 소아와 성인은 플루셀박스, 65세 고령자는 플루아드로 CSL시퀴러스코리아가 국내 독감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것이다.

여기에 또 주목되는 것은 삼진제약의 참전이다. 국내 순환기내과를 필두로 한 병‧의원 영업‧마케팅 역량을 갖춘 삼진제약이 참전,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제약사 격전지인 독감 백신 시장에 경쟁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삼진제약의 경우도 백신 시장에는 처음으로 진입, 적극적인 영업‧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현장에서는 기존 유정란 배양 백신과 차별화된 플루셀박스의 임상적 가치를 주목했다.

고대구로병원 노지윤 교수(감염내과)는 "RWE를 통해 플루셀박스는 단순한 감염 예방을 넘어 독감으로 인한 입원율까지 낮추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생후 6개월 이상 소아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층에서 플루셀박스의 실질적인 가치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노지윤 교수는 "플루셀박스는 특히 유정란 알레르기가 있는 소아 및 성인도 안심하고 접종이 가능해 국내 독감 예방 환경에 의미 있는 진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여기에 함께 자리한 고대구로병원 최민주 교수(감염내과)는 고령층 백신인 '플루아드'는 비용효과적이라는 점을 제시했다. 임상현장에서 비급여로 공급되지만 상대적으로 비용효과적임을 강조하며 접종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대구로병원 최민주 교수는 "비용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플루아드는 1QALY(삶의 질 보정 생존 연수)를 확보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약 2200달러로, 국내 1인당 GDP 기준을 고려할 때 비용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의료재정뿐 아니라 사회적 비용까지 포함해 분석하는 사회적 관점에서는 플루아드의 예방 효과로 줄어드는 부담이 커지면서 백신 비용보다 효과가 우수한 결과가 도출됐다"고 설명했다.

최민주 교수는 "표준 독감 백신에서 면역증강 백신으로의 전환은 의료적 혜택뿐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 합리적인 선택"이라며 "향후 고령층 대상 국가예방접종사업 백신 선정 논의에서 플루아드와 같은 면역증강 백신이 충분한 정책적 고려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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