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다수의 국내 제약사들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의약품의 생산 중단을 결정한 가운데 올해도 유사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판매 부진 등으로 생산 자체가 적은 항생제를 포기하는 사례 역시 이어지면서 임상 현장의 어려움이 커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공급중단‧부족 의약품 현황에 따르면 최근 종근당은 '종근당세푸록심나트륨주750밀리그램(세푸록심나트륨)(수출명:푸록심주)'에 대한 공급중단을 보고했다.
해당 품목의 공급중단은 판매 부진에 따른 것으로, 제약사 입장에서는 낮은 수익성에 해당 품목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 것.
해당 품목의 생산실적은 약 3억원 수준으로 관련 품목들의 철수에 따라 남은 품목들로 매출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앞서 지난달에는 신풍제약이 동일 성분 제제인 '신세프주0.75그램(세푸록심나트륨)'에 대해서 DMF 미등록 원료 사용으로 이미 생산공급이 중단된 바 있다며 이를 다시 보고한 바 있다.
이에 세푸록심나트륨 제제의 시장 철수가 이어지는 상황.
특히 최근 매달 항생제의 공급중단 결정이 이어지면서 항생제에 대한 국내사들의 관심이 더욱 사라지는 모습이다.
실제로 지난 2월에는 삼진제약이 아목시실린 제제인 '폭소린주사500밀리그램(아목시실린나트륨)'에 대한 공급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또한 1월에는 유한양행이 세파졸린 제제인 '유한세파졸린주사1000mg'에 대한 공급중단을, 펜믹스는 답토마이신 제제인 '답토신주350밀리그램'의 공급중단을 보고한 바 있다.
이들의 품목 포기는 대부분 판매 부진과 함께 항생제에 대한 GMP 규제 강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진제약은 공급중단의 사유로 채산성이 낮아 생산 및 공급 유지가 어렵다고 밝혔으며 유한양행은 유한세파졸린주사1000mg에 대해 GMP 규제강화로 인한 지속적인 시설 투자 필요 및 수익성 문제로 공급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펜믹스의 경우 RMP 미이행에 따라 허가 유지가 곤란하다고 밝힌 상태다.
아울러 지난해에도 국내사들이 170개가 넘는 품목에 대해서 수익성 악화 등에 따라 공급 중단을 보고한 바 있다.
반면 현재까지도 항생제 등에 대한 규제 강화에 비해 수익성이 낮은 상황이 유지되는 만큼 올해에도 이같은 포기 사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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