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품 이윤우 회장의 지난 2023년 대표이사 사임 이후 꾸준한 주식 매수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새 대표이사인 이승영 사장 역시 참여하면서 오너일가의 지분 확보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11일 대한약품은 임원‧주요 주주 특정 증권 등 소유 상황 보고서를 공시하며, 이윤우 회장의 지분 확대를 알렸다.
대한약품은 지난 1945년 설립된 수액제 전문 회사로, 이윤우 회장은 창업주의 아들로 지난 1992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에 2023년까지 회사를 이끌던 이윤우 회장은 지난 2023년 대표이사에 사임하고, 아들인 이승영 사장이 부사장에서 승진,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주목되는 점은 이같은 경영권 승계에도 이윤우 회장은 꾸준히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윤우 회장은 올해에도 꾸준히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을 확보해 왔다.
이윤우 회장의 지분 확대는 공시 건수로만 9건, 총 29번의 장내 매수를 진행해 9214주를 확보했다.
특히 이윤우 회장은 지난 2023년 대표이사 사임 이후에도 꾸준히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
지난 2023년 대표이사 사임 당시 이윤우 회장의 지분율은 21.06%였다.
하지만 대표이사 사임 이후 꾸준한 지분 매입을 통해 최근 24,34%까지 3.28%p가 증가한 것.
또한 대표이사를 이어받은 이승영 대표 역시 지분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이승영 대표의 경우 이윤우 회장에 비해 지분 확보 속도는 다소 느리지만 꾸준한 지분 확보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승영 대표는 대표이사 취임 전 6.2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대표이사 취임 후 지분 확보를 이어갔고 지난 3월을 기준으로 6.37%로 0.10%p 증가했다.
오너일가의 이같은 지분 확보는 결국 지배력 강화에 더해 주주 및 책임 경영을 통한 주가 방어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약품의 경우 승계를 위해서 이윤우 회장보다는 이승영 대표이사의 지분 확보가 더욱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이같은 지분 확보는 주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대한약품의 주가는 11일 종가를 기준으로 2만5450원, 시가총액은 1527억원이다.
하지만 유사한 매출을 나타내는 삼일제약의 경우 주가는 1만1430원이지만 시총은 2492억원이고, 삼천당제약은 주가 15만7300원에 시가총액은 3조 6875억원에 달한다.
이에 유사한 매출 대비 저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주주들의 요구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결국 이런 상황에서 이윤우 회장이 지분을 계속 확보하는 것은 주가 방어 및 주주들의 주주 환원 등에 요구에 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는 것.
다만 승계를 위해서는 결국 이승영 대표이사의 지분 확보가 더욱 중요한 만큼 이윤우 회장의 지분 확보가 지속될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약품은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지난해 204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4.2% 성장했다. 또한 영입이익은 380억원으로 전년대비 6.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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