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병의원 등 의료서비스업의 종사자가 전년 동기보다 4%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2024년 4/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고용동향을 14일 발표했다.
2024년 4/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는 109.3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9%(+4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이 6.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제약산업(+4.0%), 의료서비스업(+3.9%), 의료기기산업(+1.2%) 등이 뒤이었다.
지난해 4/4분기 제약산업의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8만4000명)했으며, 특히 전체 바이오헬스산업 중 50대(+11.3%)와 60세 이상(+14.1%) 종사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분야 기준으로는 '완제 의약품 제조업'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5.0%로 가장 높았으며, '한의약품 제조업(+3.9%)',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1.6%)',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0.8%)' 순이었다.
의료기기 산업 종사자 증가율은 지난해 4/4분기 기준 1.2%로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의 비중과 증가율 또한 다른 바이오헬스산업분야 대비 가장 낮게 나타났다.
세부 분야 기준으로는 '전기식 진단 및 요법 기기 제조업'(+4.6%), '정형외과용 및 신체보정용 기기 제조업'(+3.4%) '방사선 장치 제조업'(+2.4%) 순으로 종사자 수 증가율이 높았다.
끝으로, 2024년 4/4분기 전체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의 83.0%를 차지한 의료서비스업 종사자는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하면서 90만7000명으로 나타났다.
세부 분야 기준으로는 '한방병원' 종사자 수 증가율이 12.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일반의원'(+7.0%), '방사선 진단 및 병리 검사 의원'(+4.3%)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2024년 4/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는 7276개 창출되며,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했다.
특히,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업 분야에서 5985개(82.3% 비중)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제약산업 510개, 의료기기산업 449개, 화장품산업 332개 순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2709개(37.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의사, 한의사 및 치과의사' 1117개(15.4%), '간호사' 1034개(14.2%), '제조 단순 종사자' 421개(5.8%), '경영지원 사무원' 303개(4.2%) 등이 뒤이었다.
보건·의료 종사자는 응급구조사, 위생사, 안경사, 의무기록사, 간호조무사, 안마사, 기타 보건·의료 종사원 등을 말한다.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의 근속기간은 '5년 미만' 비중이 70.2%(76만8000명)로 가장 많았으며, 종사자 증가율은 '10년 이상 15년 미만'이 9.9%로 가장 높았다.
바이오헬스제조업 역시 '5년 미만' 종사자의 비중이 59.8%(11만1000명)로 가장 많았으나, 전체 바이오헬스산업 대비 비중은 10.5%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2024년 4/4분기 전 산업의 고용 증가율 둔화와 청년층 종사자 고용 감소가 심화되는 반면, 바이오헬스산업은 고용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청년층 종사자 고용 감소 폭 또한 점차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화장품산업 종사자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청년층 종사자 고용은 2024년 내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화장품산업이 청년층의 유입이 활발한 분야임을 보여주며, 앞으로도 청년층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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