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당뇨시장에서 인크레틴이 인슐린 시장을 잠식하며 차세대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효과가 입증된 신약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이들 약제들은 DPPIV 억제제 등 인크레틴과 기전이 유사한 약제가 아닌 전혀 다른 방식으로 당뇨시장을 노리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경북의학전문대학원 내과학교실 김정국 교수는 최근 개발되고 있는 항당뇨병 약제들에 대한 정보를 파악해 오는 29일 개최되는 내분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20일 김 교수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발매를 앞두고 있거나 출시가 임박한 당뇨 신약은 DPPIV 억제제와 GLP-1 유사체 등 인크레틴 치료를 기반으로 한 약제 외에도 10여가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가장 출시가 임박한 약제는 Canakinumab(ACZ885). Canakinumab은 IL-1b 단일클론항체로 개발된 신약으로 IL-1b 경로를 불활성화 시켜 자가면역으로 유도된 염증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이미 2009년 6월 이러한 기전과 치료효과에 대해 FDA 승인을 획득한 약으로 제1형, 2형 당뇨병을 비롯해 만성 폐쇄성 폐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등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중이다.
현재 임상시험 겨로가를 보면 대부분 대상자에서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내약성이 좋고 환자의 순응도가 좋은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또 하나의 신약은 SGLT-2 선택 억제제인 T-1095다. 이 약은 신장으로부터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해 혈당을 낮추며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회복시키는 약.
특히 SGLT-2 억제제는 인슐린 분비작용이 없어 체중을 증가시키지 않으며 이론적으로는 당배설을 통해 에너지 균형을 역전, 비만 당뇨병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개발된 SGLT-2 억제제 중 출시를 앞둔 약은 BMS-512148로 국내에서도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TA-7284, GSK189075, ISIS388626 등 다양한 약제들이 개발돼 임상시험을 진행중이거나 앞두고 있다.
지방독성과 과영양상태에 초첨을 맞춘 DGAT1, SCD1 억제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약제들은 지방대사 경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효소들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으로 당뇨를 제어하며 이를 통해 비만, 지방간, 고지혈증 등의 조절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Stearoy1 Coa desayurase 등이 상당부분 연구가 된 상태로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지방연소를 증가시키고 지방생합성을 억제해 전반적인 대사기능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확인돼 있다.
과거에 경구용 혈당강하제의 단점을 줄인 PPAR Dual Agonists 도 주목받고 있는 신약중의 하나다.
PPAR 이중 효능제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면서 당뇨병성 심혈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개발된 약제로 muraglitazar, tesaglitazar 등이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심혈관 위험성을 높이고 신장기능 저하나 비뇨기계 종양발생의 위험이 관찰돼 임상시험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PAAR-δ의 심장보호 효과가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효능제들이 개발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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