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의사노동조합인 전공의노조가 이번 주말께 출범한다.
전공의노조 이혁 노조위원장은 9일 “노동부에 이주내로 전공의 노조설립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고 허가가 나는 대로 노조가 출범된다”며 “이르면 이번 주말 전에 늦어도 다음주 초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혁 위원장은 “노조 설립인가를 위해 노동계와 법조계 자문위원에게 협조를 요청했으며 큰 이변이 없는 한 노동부가 긍정적인 답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전공의노조는 다음 주 초 출범과 동시에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달 말경에는 설립보고 형식의 대의원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노조가입원서는 다음 주 초부터 지역 단위 지부장을 통해 본격적인 배포에 들어가며 최대한 단기간에 많은 조합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전공의들의 노조가입을 늘리기 위해 전국 단위의 설명회도 계획 중에 있다.
이혁 위원장은 병협과 대화를 통한 원만한 협상안을 도출해 내는 것이 가장 먼저 선결해야 할 과제로 꼽고 ▲비정규직 전공의에 대해 정규직 전환 ▲80시간 근무시간 준수 ▲열악한 수련환경 개선 ▲의료공공성 확보를 위한 정부의 책임 있는 태도 ▲근무시간에 대한 명확한 기준 등을 주요 요구안으로 내세웠다.
이혁 위원장은 “지난 2주간 지역간담회를 거치면서 지방의 전공의들까지 만나본 결과 생각보다 많은 전공의들이 노조가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추후 전공의 노조 가입에 대해 병원 측의 압력이 있을 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순히 파업을 위한 노조로 바라보지 말아줄 것을 부탁하며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로 모범적인 노조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밝혔다.
그는 “전공의들이 열악한 환경속에서 진료를 하다보니 의료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전공의노조는 결국 국민들의 질 높은 진료를 위한 것”이라고 전공의 노조의 당위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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