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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기자 의료 경제팀

보건복지부, 국회를 중심으로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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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jee@medical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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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민병원 4명 신규 의료진 영입…필수의료 진료 강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부민병원(병원장 하용찬)이 소화기내과, 신장내과, 신경과 등 총 4명의 내과계 신규 의료진을 영입하고 필수의료 분야 진료 역량 강화에 주력한다.이번에 영입된 신규 의료진은 최신 치료 기술과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진료에 집중할 예정이다. 지난 의정갈등으로 인력난이 심화되는 상황속에서 실력있는 의료진을 확보하며 지역거점병원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게 병원의 설명이다.왼쪽부터 신장내과 김홍태, 신경과 안소이, 소화기내과 하창윤, 소화기내과 임한솔소화기내과 하창윤 과장은 경상국립대병원 교수를 역임하며,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등재, 미국 존스 홉킨스 병원(Johns Hopkins Hospital)  연수를 받으며 해외에서도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하 과장은 식도암, 위암, 대장암, 대장용종 치료내시경 등 다양한 소화기질환을 진료한다. 소화기내과 임한솔 과장은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중앙대학교병원 전임의를 마쳤다. 주로 역류성 식도염, 염증성 장질환, 위/대장 내시경을 진료를 맡는다.신장내과 김홍태 과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중앙대학교 내과 및 신장내과 전임의를 마치고 부임했다. 만성콩팥병, 투석, 당뇨병성 신증, 혈뇨 및 단백뇨 등을 전문적으로 진료한다.신경과 안소이 과장은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강북삼성병원 레지던트를 거쳐 참좋은병원에서 경력을 쌓았다. 뇌졸중, 뇌전증, 치매, 파킨슨병, 수면장애 등을 중점으로 진료한다.서울부민병원 하용찬 병원장은 "이번 신규 의료진 영입으로 지역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와 더 나은 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의료진을 확보해 지역거점병원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부민병원은 오는 7월 서울 마곡 원그로브에 국내 최대규모의 예방의학센터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을 개소, 유전체 분석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검진시스템을 도입해 본격적인 건강관리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2025-04-07 17:46:12중소병원

"내시경 평점 왜 제외하나"…외과학회 헌법소원 제기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내시경 인증의를 둘러 내·외과 갈등이 개원가에서 학회까지 번지는 모양새다.대한외과학회는 7일 "외과 내시경 연수교육에 대한 국가암검진기관평가 평점 인증의를 즉각 시행하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이와 더불어 특정 학회를 중심으로 한 기준을 폐지하고, 형평성과 교육의 질을 반영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 체계를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외과의사회에 이어 대한외과학회도 내시경 평점 인증 제외를 두고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최동현 외과의사회장, 이우용 외과학회장, 신응진 외과학회 전 이사장앞서 외과의사회 최동현 회장 또한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외과 내시경 평점 인증 제외를 두고 강하게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당시 최 회장은 "의사회 학술대회에서도 내시경 관련 다양한 세션이 준비돼 있지만 (연수)평점이 인정되지 않아 타 전문과 관련 학회에 가는 것을 고민하는 회원이 많다"고 호소했다.현재 외과학회는 내시경 인증의 자격은 인정되지만 '평점' 부여가 되지 않는 한계가 존재한다.외과학회는 7일 헌법소원을 제기하며 "특정 학회의 내시경 연수교육만 평점으로 인정하고 외과학회가 시행하는 동일한 수준의 교육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헌법상 평등권 침해"라고 꼬집었다.이는 단순한 자격 인정의 문제가 아닌, 외과 전문의 교육와 자격이 제도적으로 배제되고 있는 구조적인 불공정성에 대한 문제라는 지적이다.특히 외과 전문의는 위암, 대장암 등 국민 생명과 직결된 주요 암 진단을 위한 국가암검진사업의 핵심 분야에 있는 의료진이라는 점에서 더욱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대한외과학회 이우용 회장은 "외과 내시경 교육은 수년간 엄격한 기준과 자격심사를 마련하고, 체계적인 질 관리를 통해 외과 내시경의 전문성을 꾸준히 강화해왔다"며 "그럼에도 정부가 특정 학회만을 공식 인정하고 외과계 교육을 배제하는 것은 명백한 제도적 차별이자 형평성을 해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외과학회에 따르면 이들은 수차례 정부에 차별적 구조에 대해 개선을 요청했지만 실질적 변화가 없어 결국 헌법소원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대한외과학회 이강영 이사장은 "국민 건강을 위한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으며 내시경 교육의 전문성과 질을 높이는 데 더욱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의료 전문가 단체로서 올바른 의료 제도의 수립과 정착을 위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7 12:17:40대학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입자 치료기' 도입…2031년 가동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신촌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서울아산병원이 '중입자 치료기'도입을 통해 난치성 암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정밀의료 실현에 나선다.서울아산병원은 7일, 일본 도시바ESS-DK메디칼솔루션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하고 2031년 가동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중입자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이 2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서울아산병원은 7일 도시바 컨소시엄 계약을 마치고 2031년 가동을 목표로 준비에 나선다.멀티이온빔을 사용할 수 있는 최신 성능의 중입자 치료 장비와 CT 영상 기반의 정밀 조준 치료가 가능한 차별화된 시스템을 도입해 더 많은 암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서울아산병원은 송파구 풍납동 캠퍼스에 연면적 4만880㎡(약 1만2388평)로 국내 최대 규모의 중입자 치료 시설을 건립한다. 회전형 치료기 2대, 고정형 치료기 1대를 도입하고 최첨단 치료 환경을 구축해 암환자들의 치료 편의성을 향상 시킬 계획이다.앞서 중입자 설치를 두고 여러 기관과 지자체에서 제안이 있었지만 임상과 의학연구 연계 등을 고려해 송파구 풍납동 캠퍼스 내 설치를 최종 결정했다.서울아산병원의 중입자 치료기는 전립선암, 췌장암, 간암뿐 아니라 폐암, 육종암, 신장암, 재발암 등 기존 치료에 내성을 가진 암종에도 적용이 가능해져 난치성 암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방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중입자 치료기는 탄소 이온과 같은 무거운 입자를 활용해 암세포를 보다 정밀하고 강력하게 제거하는 최첨단 치료 장비다.높은 에너지를 가진 중입자 빔을 암세포에 조사하는 방식으로, 정상 조직은 최대한 보호하고 암 조직만 집중적으로 사멸시킨다.서울아산병원은 최고 사양의 중입자 치료 장비를 갖추게 되는 것은 물론 기존 대비 중입자 빔 조사 범위가 넓고 선량률이 높은 치료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짧은 시간 동안 넓은 범위의 치료가 가능해짐에 따라 치료 시간이 단축돼 환자들의 부담이 줄어든다.또한 탄소 이온뿐 아니라 헬륨, 네온, 산소 등 다양한 입자를 활용해 정상 조직 손상은 최소화하고 내성이 강한 종양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소아 종양에도 적용해 볼 수 있는 멀티이온빔 미래형 장비를 갖출 계획이다.CT 장비를 이용한 영상유도 시스템을 적용해 치료 중 변화하는 종양의 크기나 위치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등 차별화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해 정밀한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아산병원 박승일 병원장은 "2031년 중입자 치료기가 도입되면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암 치료 시설을 갖추게 된다. 난치성 암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 암 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7 11:46:50대학병원

의대생들 윤석열 탄핵 환영…전공의 복귀는 여전히 물음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윤석열 파면을 외치던 의대생, 전공의들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직은 아니다"라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탄핵심판 결과 파면을 선고하면서 의료계가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의대생, 전공의들의 복귀까지는 여전히 물음표인 상태다.4일 윤석열 파면 결정 직후 복수의 의대생, 전공의에게 이후 행보에 대해 질문한 결과 상당수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헌법재판소는 4일 탄핵심판 선고에서 윤석열을 파면했다. 그래픽은 SBS뉴스 캡쳐.의대생들은 3월 말, 기점으로 상당수 1학기 등록을 마치면서 대규모 제적사태를 봉합한 분위기다. 하지만 '등록=수업 참여'로 이어지고 있는 않다는 게 의대생 다수의 전언이다.익명을 요구한 한 의대생은 "이번 학기 등록은 했지만 당장 수업 참여까지는 학교별, 학년별로 제각각"이라며 "수업에 참여하는 의대생은 여전히 소수"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윤석열 파면 결정에 대해 적극 반기고 있지만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과는 별개라는 여론이 강하다"라며 "정책적으로 달라진 게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의대생, 전공의들은 복귀 조건으로 의대증원 정책과 더불어 필수의료패키지 정책 폐기를 거듭 주장해왔다.실제로 보건복지부는 4일 오후 윤석열 파면 결정과 관련 "의료개혁 후속조치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다.이어 "지역·필수의료 개선을 위한 의료개혁은 더 나은 보건의료체계를 위해 지속 추진해야할 과제"라며 "차기 정부에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어지도록 정리해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덧붙였다.이는 윤석열 파면 결정 직후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대한개원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등 의료 단체들은 윤석열 정권이 추진했던 의대증원, 필수의료패키지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입장을 발표한 데 따른 복지부의 답변인 셈이다.의료계 한 인사는 "엄밀히 말해 (의대증원, 필수의료패키지 정책에서)달라진 게 없다"면서 "의대생, 전공의 입장에서도 탄핵심판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또 다른 의료계 원로 인사는 "윤석열 파면 원인이 의대증원이 아니었던 만큼 탄핵심판 결과와 의대생, 전공의 복귀를 연결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면서 "이후 새 정권의 행보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4-05 05:30:00개원가

대구가톨릭병원 신생아 학대 간호사 논란 일파만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의 신생아 학대 추가 제보가 나오면서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대구가톨릭대병원은 3일 홈페이지에 간호사 신생아 학대 관련 입장문을 게시했다3일, 신생아 학대 피해 부모는 현재 근무에서 제외된 간호사  이외에도 신생아를 학대한 간호사가 3명 더 있다고 밝히면서 여론이 더욱 들끓고 있다.대구가톨릭대병원도 논란을 수습하고자 3일 병원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병원 측은 사과문에서 "SNS사건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철저한 조사와 적극적인 후속 조치,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사건으로 충격과 상처를 받은 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이번 사건으로 병원 측도 큰 충격을 받았으며 현재 경찰과 보건당국의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고 있음을 전했다.해당 병원 측이 공식 사과에 나섰지만 피해 부모는 거듭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이후에도 진통이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피해 부모는 신생아를 상대로 학대한 간호사가 3명 더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추가적인 고발도 예고하고 있다.이에 병원 측 또한 가해 간호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모든 부분을 인정했으며 추가 학대 사례가 더 있는지 파악에 나섰다.앞서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실 간호사가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에서 '악 지르는 거 보니 낼 퇴원해도 되겠구먼 왜 왔는데…오자마자 열받아서 억제시킴' '우는 거 안 달래 줬더니만 조용해서 보니까 ㅇㅈㄹ' '진짜 성질 더럽네. OO처럼' 등 글귀를 적어 학대 의혹이 제기됐다.대구가톨릭 신생아 학대 논란 관련 커뮤니티에 게시된 사진 갈무리피해 부모는 지난 2일 오후 6시, 관할 경찰서에 해당 간호사를 상대로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해 현재 대구경찰청에서 수사에 돌입한 상태다.사안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대한간호협회도 지난 2일 즉각 보도자료를 통해 유감을 표명하며 "전체 간호사 신뢰를 흔드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병원계 한 관계자는 "신생아실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조사해 적절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이어 "해당 사건으로 성실하게 근무하는 간호사 등 의료진까지 동일시될까 우려스럽다"라며 이번 사건은 개인의 이탈에 의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2025-04-03 20:20:55대학병원

"강원권 소아중증 살리자" 서울의대 원로 교수 4인방 뭉쳤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의대 출신 원로 교수 3명이 강원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기고 강원권 소아 중증진료에 팔을 걷어부쳐 주목된다.강원대병원(병원장 남우동)은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신규 의료진 10명을 영입했으며 이중 30년 이상의 소청과 교수들이 강원대 어린이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그 주인공은 김병일 교수, 김호성 교수, 황용승 교수. 앞서 서울대병원에서 먼저 자리를 옮겨 진료를 시작한 신희영 교수까지 합치면 서울의대 출신 소아 중증진료 베타랑 4인방이 강원권 의료공백을 채우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좌측부터 김병일, 김호성, 신희영, 황용승 교수. 신희영 교수는 지난해부터 강원대병원으로 옮겨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김병일 교수는 이른둥이(미숙아) 분야의 국내 개척자이자 선구자로 통한다. 서울대 의학박사 출신인 김 교수는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에서 30년 넘게 재직하며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장, 대한신생아학회 회장을 역임했다.김 교수는 신생아 건강증진에 큰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퇴직 후 은퇴 생활을 계획하던 중 필수의료를 떠받치고 있던 의료인력들이 현장을 떠나면서 신생아중환자실도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신생아중환자실에서 밤낮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강원대 어린이병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김호성 교수는 서울대 의학박사 출신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전공의·전임의·조교수를 마치고 서울대병원에서 운영하는 보라매병원에서 소아심장전담의로 6여년을 근무했다.또한 서울대병원과 아랍에미레이트와 협력해 운영하는 두바이에 위치한 왕립 세이크 칼리파 병원에서도 근무하는 등 지금까지 심혈관도자술 800례, 소아심장초음파검사 4000례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았다.    김 교수는 수도권의 타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던 중 의료사태로 인해 비수도권의 어린이 환자들의 의료접근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해듣고 강원도 소아심장환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강원대 어린이병원행을 결정했다.신희영 교수는 서울대 의학박사 출신으로 서울대병원에서의 30여년 근무기간 동안 어린이병원학교장, 통합케어센터소장 등을 역임하고 서울대 연구부총장 및 서울대 의대 통일의학센터 소장으로서 평양의대 소아병동 건립위원장을 지냈다.   또한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회장,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이사 및 운영위원장, 대한수혈학회·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이사장·회장을 지내는 등 소아 혈액종양분야의 거두로서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대한적십자사 회장 및 명예고문을 지낸 바 있다.신 교수는 전국 소아혈액종양내과 전문의는 50여 명에 불과한 상황인 가운데, 강원권에서는 유일하게 신 교수가 소아혈액종양 환아들을 진료하고 있다.황용승 교수는 소아신경질환 분야 전문의로 근무하고 있다. 황 교수는 서울대 의학박사 출신으로 특히 서울대 어린이병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대통령실 소아청소년과 자문의 및 아랍에미레이트 왕립병원 자문의로도 활동했다.황 교수는 소아신경 분야의 권위자로서 대한소아신경학회장, 대한간질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우리아이 간질인가요' 등의 의학정보 저서도 다수 발간했다. 강원대병원이 소아신경 분야 진료공백 해소를 위해 황 교수를 초빙하면서 소아신경 분야를 책임지게됐다.강원대 어린이병원 조희승 병원장은 "여러 선배님, 스승님이 강원대 어린이병원을 위해 귀한 발걸음을 해줘 너무 감사하다"며 "정말 훌륭한 분을 모신 만큼 강원지역의 신생아, 어린이들이 더욱 건강하게 자라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남우동 강원대병원장도 "의료공백의 어려움 속에서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어린이들의 건강을 돌봐주는 선배님들에게 같은 의사이자 후배로서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의료진 확충을 위해 노력하여 도내 유일 국립대병원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3 11:54:44대학병원

카드수수료 0.05% 또 인상? 악재 덮친 대학병원들 '한숨'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주요 대형 신용카드사들이 일선 대학병원 측에 올해 신용카드 수수료 0.05% 인상을 요구함에 따라 대학병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일선 병원들의 공공성을 고려해 수수료율 감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2일 전국대학병원 재무부서장협의회에 따르면 일선 대학병원들은 지난 12년간 지속적으로 보건복지부, 교육부에 카드수수료 인하 필요성을 거듭 요구해왔다. 하지만 금융위원회는 일선 대학병원들의 호소에 묵묵부답 상태다.전국대학병원 재무부서장협의회는 '의료'의 공공적 역할을 고려해 신용카드 수수료율 우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지난 2012년 12월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으로 수수료를 약 2배 수준까지 인상한 이후 지속적으로 인상하면서 일선 병원들의 부담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카드수수료 개선 관련 법안에 대해 정무위원회도 검토보고서에서 타당성을 인정했지만 여전히 해당 법안은 계류상태다.앞서 이수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여신전문금융업법 일부개정안'은 국민생활에 필수불가결하고 공공성을 가진 재화 또는 용역을 제공하는 신용카드 가맹점에 대해서는 '우대수수료율' 적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았다.이 의원은 병원처럼 민간서비스 영역에 있더라도 공공성을 갖는 분야에 대해서는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현재 연간 매출액 30억원 이하 영세·중소 기업의 경우 법정 우대수수료율 적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공공성을 가진 재화 또는 용역을 제공하는 특수 가맹점의 경우 수수료율을 감액, 적용하고 있다.반면, 일선 대학병원은 코로나19 등 국가적 위기에서 공공적 역할을 했지만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은 2.23%로 최고수준인 2.3%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재무부서장협의회 측은 앞서 금융위가 지난 12년 전, '의료' 영역에 대해서도 '사치 소비재'와 동일하게 매출액에 따른 수수료율을 책정하면서 약 1조원이 카드사 이익으로 돌아갔다고 보고 있다.가령, 카드수수료를 1% 인상했을 때 전국 대학병원이 지출하는 수수료 총액은 1000억원에 달한다. 산하 병원이 많은 가톨릭의료원 산하병원 8곳의 경우 100억원 규모에 달한다.이번 수수료 인상율은 0.05%로 전국 대학병원이 지출 총액은 50억원 규모이지만 지속 인상되는 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대학병원에 내원한 환자의 진료비를 일선 백화점 등 소비재로 동일하게 인식, 카드수수료를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게 이들의 지적이다.일선 대학병원은 메르스, 코로나19 등 국가적 재난이 발생했을 때마다 국민 안전을 최전방에서 막아내는 역할을 하는 기관임에도 그에 대한 고려가 전혀없다는 점도 아쉽다는 입장이다.특히 지난 2024년 의정갈등으로 역대급 변수를 맞아 극심한 경영난 상황에서 '카드수수료'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2020년 코로나19에 따른 진료축소 여파를 100% 회복하기도 이전에 2024년 의정갈등까지 엎친데 덮친 상황에서 더 이상 침묵하기에는 어렵다고 호소했다.재무부서장협의회 라병학 총무는 "여신전문금융업감독규정 중 별도조항으로 '국민생활에 필수불가결한 것으로서 공공성을 갖는 경우'에 '의료'영역을 포함해야한다"면서 "이를 통해 국민건강보험 재정이 카드사 이익으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코로나19 등 국가적 재난에서 공공적 역할을 한 의료기관에 대해 백화점 등 소비재 성격의 재화와 동일한 카드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것은 재고돼야 한다"며 이수진 의원의 법안 추진을 거듭 강조했다. 
2025-04-03 05:30:00대학병원

전의교협→의대교수협 약칭 변경…"교육중심 수련 구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대교수협)이 약칭 전의교협에서 '의대교수협'으로 변경하고 전국 40개 의과대학 교수들의 대표 기구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다.의대교수협 조윤정 회장의대교수협 조윤정 회장(고려의대 안암병원)은 제15대 회장단 구성을 완료하고 공식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임기는 2027년 3월까지 2년간이다.제15대 회장단으로 고범석 교수(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김정일 교수(동아의대), 김종일 교수(서울의대), 이도상 교수(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정연준 교수(전북의대 전북대학교병원), 최중국 교수(충북의대)까지 부회장으로 활동한다.  이어 이호석 교수(부산의대 부산대학교병원), 장미영 교수(충남의대 충남대학교병원)는 감사를 맡는다.의대교수협은 전국 40개 의과대학 중 38개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와 2개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로 구성했다.15대 회장단은 의대교수협으로 약칭을 변경하고 4대 목표를 제시했다.4대 목표는 1. 양질의 학생교육과 전공의 수련환경 조성 2. 국민과 소통 3. 40개 의대교수간 소통 4. 의료단체와 협력 강화 등이다.의대교수협은 "학생교육에 최적의 교육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전공의 과도한 노동환경 개선을 통해 교육 중심 수련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소통의 필요성도 목표로 세웠다. 의정사태로 국민들과 소통의 중요성을 알게된 만큼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많은 의사'보다 '잘 교육받은 의사'라는 가치를 공유해나갈 예정이다.이와 더불어 40개 의과대학 교수들간 소통도 강화한다. 전국 단위로 의견을 교환하고 협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보건의료 단체들과의 협업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조윤정 회장은 "의대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국가 정책에 적극 반영시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수호할 의료분야 인재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1 09:18:58대학병원

고무줄 의대교수 당직비 합당한가? 사법부 판단 받겠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아주의대 노동조합이 각 대학병원별로 제각각인 의대교수 당직비 지급이 적절한가에 대해 사법부의 판단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아주의대 노재성 위원장(정신건강의학과)은 대학병원별로 고무줄 당직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학 및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또 노동부에 진정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아주의대 노재성 노조위원장은 서울행정법원 승소 판결로 힘을 받아 교수 당직비 소송을 준비 중이다. 아주의대 교수 노조는 지난 달 28일,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를 상대로 제기한 '중재재정 결정 부작위 위법 확인'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다시 힘을 받았다.즉, 서울행정법원이 아주의대 교수 노조 측의 주장에 힘을 싣어줌에 따라 의대교수 당직비 소송을 추진하는 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앞서 아주의대 교수 노조는 지난 2021년에 이어 2022년 의대교수의 근무시간 결정 요구를 촉구했지만 중노위 측이 중재에 나서지 않아 노사임금 갈등을 방치해왔다고 문제를 제기해왔다.이번에 서울행정법원이 교수노조에 손을 들어줌에 따라 앞으로 중노위 측이 의대교수의 근무시간에 결정 요구에 적극 응해야할 근거를 확보한 셈이다.아주의대 노조는 의정사태 여파로 의대교수들의 무리한 당직 근무에 초점을 맞추고 고무줄처럼 제각각인 당직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다.과거 전공의들도 당직비 미지급 소송에서 잇따라 승소하면서 일선 수련병원들이 전공의 당직비에 신경을 쓰기 시작한 바 있다. 노 위원장은 이를 계기로 의대교수 처우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노재성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의대교수들의 당직 업무가 급증했는데 병원별로 당직비가 다르다"라며 "이런 식이면 병원에 따라 당직비를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과거와 달리 의대교수의 업무 과부하가 극심해진 반면 그에 합당한 당직비를 지급받는 경우는 드물다는 게 노 위원장의 지적이다.그는 "현재 교수 노조를 결성한 아주의대와 인제의대 중심으로 의대교수 당직비 소송을 준비 중"이라며 "노동부에 진정도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01 05:30:00대학병원

중증질환연합회 "의대생 컴백 지지…무늬만 복귀는 곤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환자단체가 의과대학 학생들이 줄줄이 복귀 결정을 거듭 지지하면서도 무늬만 '복귀'에 대해 견제하는 입장을 밝혔다.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31일 논평을 통해 "학교로 복귀한 의대생들의 용기있는 결정에 응원과 지지를 보낸다"라면서도 "복귀 후 투쟁 행보를 보인 것으로 예상돼 우려된다"고 밝혔다.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31일 논평을 통해 의대생의 복귀에 지지하면서도 무늬만 복귀를 경계했다. 최근 복귀한 전공의, 의대생을 향한 비아냥, 조리돌림, 신상공개 심지어 협박까지 이어지는 행보에 대해 날선 비판을 보냈다. 환자단체는 "학교로 돌아가려는 학생에 대한 공격이야말로 표현과 선택의 자유를 저해하는 파렴치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이 시간을 놓친다면 회복 불능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강하게 우려를 제기했다. 즉, 의료계 내부에 성숙한 모습과 자세를 촉구했다.이들은 "그렇게 자랑스러워하던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이 송두리째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정부 탓만 하고 있을 참인가"라며 "왜 의료현장에 복귀하려는 사람들의 의지마저 거부하고 강요하려고 하느냐"라고 경계했다.앞서 의료계 내부에서 복귀 전공의, 의대생에 대한 블랙리스트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지적한 것.또한 중증질환연합회는 정부를 향해서도 원칙없는 태도를 취해선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이들은 "의대생들의 학교로 복귀가 국민 건강과 의료시스템의 안정화를 위한 첫 번째 필수적인 과업이라는 것에 동의한다"면서도 이후 보건의료정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원칙의 지키는 자세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이는 앞서 의대증원 정책 관련해 정부가 2026년도 의대 입학정원 2000명에 대해 원점 검토하겠다는 마지노선까지 포기하며 의대생 복귀를 호소한 것을 염두에 둔 것.이들은 "의대생 복학과 미 복학생 문제를 원칙없는 태도를 보여서는 안된다"면서 "더 이상 양보만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2025-03-31 12:02:59개원가

스텐트 시술 환자, 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 약 바뀌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흔히 스텐트 시술이라 하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관상동맥질환 환자가 평생 챙겨 먹는 약으로 아스피린 보다 클로피도그렐이 재발을 막는 데 더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현재 미국 치료 지침은 PCI 후 6개월에서 1년 동안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클로피도그렐 포함)를 병용하는 이중 항혈소판 치료(DAPT)를 권장하고, 이후에는 평생 아스피린을 단독으로 복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한주용·송영빈·최기홍 교수, 삼성창원병원 순환기내과 박용환 교수 연구팀은 의학계 저널 중 피인용지수(Impact Factor)가 가장 높은 '란셋 Lancet (IF 98.4)' 최근호에 심혈관 사건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 아스피린보다 클로피도그렐이 장기 항혈소판 치료제로서 더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31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30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CC) 연례 학술대회 현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임상 연구(Late-Breaking Clinical Trial)'로 선정됐다. 연구 결과를 발표한 한주용 교수는 이날 강연을 마치고 박수갈채를 받았다.논문에 따르면 이번 연구(SMART-CHOICE 3)는 2020년 8월부터 2023년 7월 사이 국내 26개 의료기관에서 PCI 시술을 받은 환자 5506명을 대상으로 했다.모든 환자는 심근경색 병력, 당뇨병, 혹은 복잡한 관상동맥 병변을 가지고 있어 향후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사건의 발생 위험이 높았다.연구팀은 이중 항혈소판 치료를 끝낸 이들 환자를 클로피도그렐사용군(2752명)과 아스피린 사용군(2754명)으로 무작위로 나누어 2년 이상(중앙값) 추적 관찰했다.그 결과 클로피도그렐을 복용한 환자는 아스피린을 복용한 환자보다 연구의 주요 복합 평가항목(전체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위험이 29%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세부항목으로 보면 클로피도그렐을 사용했을 때 발생위험이 사망에서 29%, 심근경색에서 46% 줄었다.반면 출혈 발생률은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 사용군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항혈소판제제 효과가 뛰어날수록 출혈 위험도 덩달아 증가한다는 통념과 배치되는 결과다.연구팀은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 대비 허혈성 사건을 줄이면서도 출혈 위험은 증가시키지 않아 매우 이상적인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를 계기로 미국이 주도해 만든 치료 지침도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교신저자로 연구를 이끈 한주용 교수는 "우리 연구에서 클로피도그렐은 표준 기간의 이중 항혈소판 치료(DAPT) 후 평생 유지 요법으로 아스피린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이를 바탕으로 향후 가이드라인에서 클로피도그렐 단독 요법이 아스피린 단독 요법과 적어도 동등하게 다뤄지고, 반복적인 허혈성 사건의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는 아스피린보다 우선 적용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한주용 교수를 비롯한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연구진은 앞서 2018년에도 란셋에 이중항혈소판 치료 적정 기간을 밝힌 연구를 게재한 바 있다.당시 연구에서 한 교수는 이중 항혈소판제 치료를 12개월 이상 시행하는 것이 6개월만 시행하는 것에 비해 심근경색의 재발 위험을 유의하게 낮춘다는 결과를 보고했다.2023년에는 관상동맥질환 스텐트 시술과 관련해 란셋과 함께 최고 권위 의학저널로 꼽히는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복잡한 관상동맥 병변을 가진 환자에게는 혈관 내 초음파(IVUS)나 광간섭단층영상(OCT)과 같은 혈관 내 영상장비를 사용한 스텐트 시술이 혈관조영술만 사용한 것 보다 환자 예후에 유리하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혔다.  
2025-03-31 10:37:04연구・저널

"30돌 한양대구리, 젊은의사 수혈 집중…재도약 준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지난 30년간 한양대구리병원이 똘똘 뭉쳐 병원을 성장시킨 배경에는 당시 젊은교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미래를 위해 우수한 젊은의사 선발에 집중하고 있다."한양대구리병원 이승환 병원장(이비인후과)은 25일, 30주년을 맞아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중점 사업 중 하나로 우수한 의료진 영입을 꼽았다.한양대구리병원 이승환 병원장올해 전문의 배출에 차질을 빚으면서 병원간 의료진 이탈을 막기에도 버거운 상황이지만 우수 인재 영입에 주력, 미래의 병원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 병원장은 "개원 1세대 교수들이 하나둘 씩 정년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현재 신규 의료진 선발은 커녕 현재 의료진을 지키는 것도 버거운 상황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우수한 의료진을 채용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현재 의료현장이 우수한 의료인력을 채용하기 쉽지 않은 현실"이라고 덧붙였다.그에 따르면 한양대구리병원 의대교수 중에서도 일부 타 병원으로 이탈이 있지만 그만큼 외부 의료진을 영입하면서 의료 공백없이 진료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일선 대학병원 중에는 의료진 줄이탈로 특정 진료과목 외래진료 및 수술을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지만 한양대구리병원은 전 진료과 공백이 없이 정상적인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또한 이 병원장은 노후화된 의료장비도 바꿔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의정사태 여파로 병영 경영난이 악화되면서 당초 계획한 의료장비 도입에 차질이 발생, 올해는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수술실 리뉴얼에 주력할 예정이다. 고해상도 수술용 내시경 시스템, 최첨단 무영등, 최신 마취기 등 첨단 장비를 도입해 정밀한 수술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이 병원장은 수술실 리뉴얼을 통해 공조시스템과 디지털화를 통한 스마트 수술 환경은 기본이고 의료진과 환자의 이동 동선을 효율화하도록 설계하고 수술전·후 과정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한편, 이 병원장은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포괄 2차병원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종합병원'급 대학병원을 제외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짚었다.한양대구리병원은 종합병원이자 대학병원으로 지역 거점 대학병원 역할을 하고 있는 의료기관. 복지부가 추진 중인 포괄 2차병원에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이 병원장은 예산은 2조원에 달하지만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만큼 지원금 혜택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상급종병 지원에 집중돼 있어 큰 기대는 안한다"라며 "지난해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인상으로 예산을 상당수 소진한 상태에서 예산이 확보될 지도 의문"이라고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그는 이어 "하지만 의료진 당직비도 지급도 어려운 실정이다보니 정책 시행이 시급하다"면서도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했다.이 병원장은 "동일한 대학병원임에도 상종과 종병에 따라 환자의뢰회송에 대한 보상부터 수가의 격차가 너무 크다"면서 "무엇보다 우리 또한 수련병원으로 전공의 이탈에 따른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은 동일한데 보상에 차등을 두는 것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2025-03-31 05:10:00대학병원

의대생 '제적' 우려에…서울시의사회 "최선봉 선다" 선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계엄은 서너시간 만에 끝났지만 의료계엄은 1년 1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혼란스러운 정국에서 책임질 만한 논의를 할 상황이 아니다."오늘(29일) 오후 3시부터 열린 서울시의사회 제79차 정기대의원총회에 모인 대의원들은 지난해부터 지속된 의정사태와 관련 우려를 제기했다. 이어 의대생 제적 사태가 현실화 될 경우 선봉에 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결의문을 내고 의대생 제적시 최선봉에 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의사회 대의원들은 3월 말을 기점으로 의대생 복귀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이번 사태를 촉발한 것은 정부인데 마치 의대생 등 의료계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지적이다.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회장은 "지난 1년간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의대생)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선배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울시의사회 박명하 전 회장은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워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현 사태 선봉에 서 있는 전공의 대표들과 대화를 나눈 결과 그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그들이 피해를 볼 경우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했다.그는 이어 "의대생 제적, 유급 등 마치 학생들 때문에 의료공백이 발생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누구를 위한 정부, 정치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의대생과 전공의에게 희망을 잃어버리게 하고 교수들을 거리로 내몰았던 정부가 모두 의료계 잘못으로 내모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다는 지적이다.전공의, 의대생의 요구안에 대한 정부의 답을 듣기 위해 노력했지만 혼란스러운 정국에서 논의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짚었다.이날 서울시의사회는 결의문을 내고 "의대생 복귀 여부와 관련 전적으로 후배들에게 신뢰를 보내며 그 결단을 뒷받침하고 함께 할 것"이라며 거듭 지지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의대생 제적이 현실화 될 경우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고 했다.서울시의사회는 지난 27일에도 "의대생의 대규모 유급, 제적 사태가 발생할 경우 면허를 걸고 학생들을 지키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낸 바 있다.이어 "무능한 정책으로 일관하는 장·차관은 책임지고 물러나고 신뢰받을 수 있는 당국자로 일신해 의료계와 대화와 타협을 해야한다"며 "필수의료패키지 또한 의료계와 협의 없는 정책은 좌초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의사회는 회장 선출 방식을 현행 간선제에서 '직선제' 전환하는 내용으로 개표에 부칠 예정이었으나 대의원 정족수 미달로 회칙개정안을 상정하지 못했다. 이날 서울시의사회 좌훈정 부회장은 "매번 직선제 안건이 정족수 부족으로 의결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회칙개정위원회를 마련해서라도 심도깊은 논의를 통해 내년이라도 회칙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2025-03-29 17:07:01개원가

"의료혁신 리더를 찾습니다" 메디통, 세이프티 리더십 어워즈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이유엔(주) 메디통이 '2025 메디통 세이프티 리더십 어워즈'를 개최한다.메디통은 '의료혁신 이끄는 리더를 찾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병원의 안전 문화 정착과 업무 효율성 증진에 기여한 혁신적인 리더십 사례 발굴을 목표로 어워즈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어워즈는 메디통의 다양한 솔루션을 활용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병원 운영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의료 혁신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한 것.공모 주제는 '메디통 서비스를 활용하여 병원의 Safety 리더십이 향상된 사례'로 행정과 의료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행정 부문은 인사, 커뮤니케이션, 교육, 인증 평가, 급여 관리 등(메디통 엠웍스, 엠알피, 엘비티, 링크 활용)에서 의료 부문은 감염 관리, 환자 안전 관리, 인증 평가 (메디통 큐피스, 마마 활용)으로 나눠 공모하면 된다.참가 대상은 메디통 회원병원 개인, 팀, 병원 단위로 참가할 수 있으며 공모기간은 02025년 3월 10일(월) ~ 5월 12일(월)까지다.시상은 총 700만원 상당의 상금 및 상품으로 대상 (행정/의료 부문 각 1팀): 200만원, 금상 (행정/의료 부문 각 1팀): 100만원, 은상 (행정/의료 부문 각 1팀): 50만원으로 수상자는 5월 16일 발표하며 시상식은 5월 27일 진행한다.메디통은 "이번 어워즈를 통해 의료 현장의 혁신 사례를 널리 알리고, 메디통 솔루션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라고 취지를 밝혔다.이어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외에도 메디통의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한 사례 홍보, 향후 메디통 솔루션 개발에 참여할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메디통 관계자는 "이번 어워즈가 메디통과 고객 병원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메디통은 혁신적인 솔루션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의료 현장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메디통은 회원병원 600개 24만명의 회원을 보유, 하루 3만명이 넘는 접속자 수를 확보하고 있으며 기존의 큐피스(환자 안전. 감염관리), 엠웍스(협업, 전자결재), 링크(병원 폐쇄형 메신저)의 시스템을 통해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2025-03-28 20:14:46개원가

의총협 "내년 의대 정원 3058명 재확인…복귀해라"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전국 40개 의과대학을 둔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이 의대정원 동결을 약속하며 의대생의 복귀를 거듭 당부하고 나섰다.의총협은 28일 내년도 의대정원 동결을 약속하며 의대생들의 복귀를 설득하고 나섰다. 의총협은 "학생들이 돌아와 정상 수업을 할 경우 의총협이 앞서 결의한 바와 같이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3천58명으로 조정한다는 점을 재확인한다"고 28일 밝혔다.의총협은 오전 영상간담회를 마친 후 이 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지난 27일,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생 상당수가 복귀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타 의과대학도 마지막까지 학생들의 복귀율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의총협은 "학생 복귀의 큰 물줄기를 바꿔 놓은 각 대학 의대학장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적극 지지한다"면서 "3월 이후 각 대학에서 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의과대학과 긴밀히 협력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이어 "학생들은 대학을 믿고 조속히 학교로 복귀해 훌륭한 의사로 성장하기를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한다"며 "대한의사협회도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가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내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2025-03-28 19:08:51개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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