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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 여파 우려였나…제약사 올해 실적도 순풍 예상

발행날짜: 2025-05-06 05:30:00

21개사 중 14개사 매출 증가…삼성바이오 1위 수성
영업이익 절반 가량 축소…내실 다지기 올해도 숙제

의정갈등으로 인해 제약사들의 매출에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는 결국 기우가 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약사들이 외형 성장을 이뤘기 때문이다.

다만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영업이익에서는 손실을 보거나 전년 대비 축소된 기업들이 많다는 점에서 실속을 챙기는데는 실패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내 상장 제약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속속 공개되는 가운데, 올해도 매출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메디칼타임즈는 5일 한국거래소 등을 통해 최근 영업(잠정)실적을 공개한 21개사의 실적을 분석했다.

현재까지 잠정 실적을 공시한 제약사 21개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1분기 해당 기업들의 총 매출액은 4조 180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3조 6899억원에 비해 13.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의 상장 제약사들은 전체적으로 매출이 성장세를 기록했고, 이같은 흐름은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되는 모습인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지난해 초부터 정부의 의대 증원 결정에 따른 의료 대란으로 국내 제약업계는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나 올해도 매출에는 그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 올해도 외형성장 가능성 커…절반 이상 증가

실제로 분석 대상이 된 21개사 중 매출이 감소한 기업은 7개사로, 다른 14개사는 매출이 증가하면서 올해도 외형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만 전체적인 매출 증가보다는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세가 두드러져, 전체적인 흐름에도 영향을 미친 만큼, 향후 전체적인 흐름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각 기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분기 1조 2982억원으로 압도적인 실적을 자랑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년도 1분기 9469억원에 비해 37.1% 성장, 다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뒤이어 종근당이 39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9% 성장해 그 뒤를 이었다.

한미약품은 3909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매출이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성장세를 나타내며 이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또한 녹십자는 3838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성장했고, 대웅제약은 3161억원으로 전년 대비 6.6%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어 HK이노엔이 24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성장했으며, 보령이 2405억으로 전년대비 3%, 동아에스티가 1689억원으로 전년대비 3.4%의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휴온스는 1458억원으로 전년대비 1.3% 감소했고, 한독도 1187억원으로 전년대비 6.5% 감소했으며,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역시 713억원으로 전년대비 2.5%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경보제약은 605억원으로 전년대비 3.2%, 환인제약은 601억원으로 전년대비 2.3% 매출이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부광약품은 478억원으로 전년대비 39%의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한국비엔씨 역시 254억원으로 전년대비 47.6%의 성장세를 나타내며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영업이익은 희비 극명…절반 가까이 감소

이처럼 매출은 상당수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에서는 사실상 절반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이며, 기업별 희비가 엇갈렸다.

21개사의 총 영업이익은 6995억원으로 전년 동기 4285억원 대비 63.2% 증가했다.

흑자 전환에 성공한 2개 기업을 포함해 11개사는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10개사는 영업이익이 축소되거나 적자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개별 기업으로는 실속을 거두지 못한 기업들이 절반에 달하는 상황인 것.

영업이익의 경우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86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2212억원에 비해 119.9%라는 증가세를 나타내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뒤 이어 한미약품이 전년대비 23% 감소한 890억원, 대웅제약이 전년 대비 34.5% 성장한 420억원, HK이노엔이 47% 성장한 253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18.3% 감소한 137억원을 기록했고, 휴온스가 20.1% 성장한 128억원, 종근당도 52% 감소한 18억원을 기록했으며, 보령이 33.2% 감소한 109억원으로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확보했다.

아울러 녹십자는 전년 동기 180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으나 올해 8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동아에스티는 70억원으로 전년 7억원에 비해 853.5%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외에도 부광약품이 3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반면, 한올바이오파마와 한독은 영업이익에서 영업손실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해의 경우에도 각 기업들이 매출 성장에는 성공했으나 영업이익의 증가세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것과 유사한 흐름인 것.

특히 지난해 영업이익에서 영업손실로 전환하거나 영업이익률이 감소해 각 기업들이 실적 개선을 노리고 있었다는 점에서 1분기에는 그 성과가 온전히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아직 전체적인 실적 공개 및 분기보고서 제출까지는 기한이 있는 만큼 전체적인 흐름은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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