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이 고용량 스타틴 대비 LDL-C 감소 효과가 충분하다는 것이 리얼월드데이터로도 입증되어 가는 모습이다.
이에 용량 변화 등을 고려해야하는 환자에서 복합제 활용의 근거가 명확하게 제시되어, 약제 효과와 안전성이 다시 한번 증명되었다.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서울의대 보라매병원 김상현 교수(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이사장)을 만나 중간 분석 결과가 끝난 리바로젯의 ASCENDING 연구의 주요 사항과 향후 임상 현장에서의 영향에 대해 들어봤다.
이와 관련해 김상현 교수는 "아직 중간분석 결과이긴 하지만 중강도 스타틴 단독요법에서 복합제로 전환한 이후 LDL-C가 추가적으로 23%가 감소된 효과를 확인됐다"며 "또 위험군별로 봐도 LDL-C 목표치가 낮은 고위험군일 경우 목표달성률이 조금 더 낮았지만 전체적으로 목표치 달성이 증가하여 치료효과가 나타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용량 스타틴을 사용하는 경우, 특히 고령 환자군은 근육통 등 이상반응이나 혈당 상승 부작용이 보고되는 경우가 있기에, 안전하면서도 더욱 강력한 LDL-C 감소가 필요한 환자군일수록, 스타틴 단일제 고용량 사용보다는 리바로젯과 같은 복합제 병용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이번에 진행된 임상 연구의 중간 결과를 통해 고용량 스타틴 대안으로 복합제 활용 가능성이 다시 한번 입증된 것이라는 평가다.
해당 연구는 스타틴 단독요법으로 치료받고 있던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제품명 리바로젯)으로 변경 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전향적 관찰 연구로 진행됐다.
실제로 최소 8주 이상 스타틴 단독요법을 유지한 환자를 대상으로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로 전환후 8주, 24주, 48주 시점에서 LDL-C 변화 및 안전성을 평가한 것으로 전체 대상자 719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중간분석에서는 이중 2,201명을 대상으로 분석이 이뤄졌다.
이에 해당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리바로젯으로 전환한 이후 LDL-C 감소 효과는 8주, 24주, 48주 시점에서 일관되게 유의미한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결국 장기적으로 볼 때 복합제 치료가 도움이 되며 또 고위험군일수록, 또 1차 예방을 목적으로 할 때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될 수 있다"며 "이는 고위험군 등에 대해서 스타틴 고용량 보다는 부작용 줄이면서 LDL-C를 많이 낮출 수 있어, 효과적이고 안전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심혈관질환 위험군 분류 기준의 당뇨병군과 고위험군에서 LDL-C 목표 도달률이 증가해 집중적인 지질저하요법이 필요한 군에서도 충분한 치료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당뇨병 환자군에서도 다른 연구들과 유사한 LDL-C 감소 효과가 확인되었으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혈당에 미치는 영향 면에서도 비교적 안전한 경향을 보였다.
김상현 교수는 "위험군 분석 등을 통해 혈당 증가에 대한 우려를 줄이는 것 역시 다른 연구결과들과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며 "다만 이는 중간분석 결과이므로 향후 최종 분석에서 결과를 다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이번 연구 결과가 기존의 연구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 현장에서의 근거가 마련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 교수는 "기존에도 이미 많은 연구가 진행됐고 RCT 연구가 잘 구성돼 진행됐지만 연구 대상자가 서양인 위주이고 여러 동반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제외하고 진행되었다는 한계점들이 존재한다"며 "이번 ASCENDING 연구는 RCT가 아닌 실제 진료 환경에서 수집된 국내의 Real-Word 데이터 결과로 임상 현장에서 보다 현실적이고 근거 기반으로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그동안에도 이미 이론적으로는 복합제의 사용이 효과적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고 실제로 사용돼 왔었다"면서도 "다만 이런 이론적인 부분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리얼월드 데이터로 입증이 되는 만큼 더 근거 중심의 처방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