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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의대 진학' 자퇴 3년간 182명…석·박사 학위도 포기

발행날짜: 2024-10-15 10:04:20

1학년 마치기 전 자퇴자 가장 많아…3학년 이상 자퇴도 26명
황정아 "의대 증원으로 이공계 인재 유출…전폭적 지원 필요"

최근 3년여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의대·치대 진학’ 사유로 자퇴한 학생이 18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석·박사 과정에서 학위를 포기한 경우도 있어 의대 증원으로 이공계 인력 유출이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실은 KAIS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발표하며, 지난 2021년부터 올해 10월 4일까지 의·치학 대학 진학을 사유로 자퇴한 학생이 182명이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10월 4일까지 의·치학 대학 진학을 사유로 자퇴한 KAIST 학생은 182명이었다.

학사과정 중 자퇴한 학생은 178명이었으며 석사과정 2명, 석·박통합과정 1명, 박사과정 1명도 있었다. 석사 이상 과정에서도 의·치대 진학 때문에 자퇴한 학생들이 있는 것.

특히 타 대학 진학을 이유로 자퇴한 이들 중 의·치학 대학 진학 학생들의 비율이 70% 이상이었다. 또한 의·치대 진학을 위해 자퇴한 학부 학생은 2021년 54명에서 2022년 58명, 2023년 62명으로 점차 늘었다.

이번 집계는 자퇴를 신청할 때 사유를 의·치대 진학으로 알린 학생만 포함된 것인 만큼, 실제 의·치대 진학 비율은 더 높게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중 학부 학생들이 자퇴 전까지 KAIST에서 이수한 학기를 살펴보면, 1학년을 마치기도 전에 자퇴한 학생이 110명으로 가장 많았다. 3학년 이상에서도 의·치대 진학을 위해 떠난 학생이 26명이었다.

의·치대 진학 사유로 자퇴하는 시점은 11월 수능 이후가 포함된 2학기에 집중돼, 올해는 의대 증원과 맞물려 더 많은 자퇴생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황정아 의원은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학자를 꿈꾸는 인재들이 진로를 망설이지 않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며 "의대 증원으로 이공계 인재 유출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공계 학생들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통해 튼튼한 이공계 성장 사다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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