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전원이 의과대학 체제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수들의 투표 결과를 가감없이 의사양성학제 결정에 반영하기로 했기 때문.
현재 대다수 교수들이 의대 복귀를 선호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복귀가 결정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우세하다.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원장 채성철)은 27일 본관 중앙강당에서 '경북의전원 의학교육학제 개선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경북의전원 의학교육학제 연구위원회는 의전원과 의대간 차이점과 장단점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채성철 의전원장은 "경북대는 의대와 의전원 모두를 경험한 만큼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어떠한 장단점이 있었는지를 분석했다"며 "이번 설명회는 이 연구결과를 교수들에게 전달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9일 교수회의가 있는 만큼 이에 앞서 교수들에게 객관적인 근거자료를 제공해 선택을 도운 것"이라며 "교수회의에서 중론을 모아 학제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북의전원은 교수회의에서 의사양성학제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고 이 결과를 이달내에 총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후 경북대 교수회와 대학본부 이사회를 통해 10월 초 의사양성학제 결정을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
하지만 총장을 비롯, 대학 교수회와 대학본부는 이미 의전원 교수들의 뜻을 적극적으로 존중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학제 결정은 투표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채 의전원장은 "총장과 대학본부 모두 교수들의 뜻을 따르겠다고 전해왔다"며 "교수들의 중론 외에 다른 요소로 학제가 결정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다수 교수들은 의대 체제를 더 선호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표 결과도 의대 복귀가 우세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병행대학들은 물론, 완전전환 의전원인 충남대, 전북대, 경상대 등이 실시한 교수투표 결과를 보면 70% 이상이 의대 복귀에 표를 던졌었다.
교수들의 입장에서는 의전원의 최대 수혜인 BK21 등 예산보다는 우수 자원을 확보하고자 하는 열망이 더 크기 때문이다.
채성철 의전원장은 "투표는 최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치러져야 하기에 의전원장으로서 의견을 말하기는 힘들다"면서도 "교수들의 의견은 대부분 대학들과 비슷한 것 같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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