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개원가

"태아에 심장병 있으면, 60%는 낙태 선택"

발행날짜: 2010-07-12 17:53:41

적절한 치료로 완치 가능…회의적인 인식 개선 시급

적절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한 심장병 태아에도 60% 정도는 낙태를 선택한다고 답해 선천성 심장병아기에 대한 인식이 매우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장기영 교수팀이 2010년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병원을 내원한 소아환자의 어머니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일 심장병아기를 임신하게 될 경우, 분만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0%(40명)만 분만 하겠다고 응답한 것.

반면 60%(60명)는 낙태하겠다고 답했다. 또 임신한 아기가 복잡 심장병이라면, 응답자의 66%는 낙태하겠다고 답해 그 심각성을 더했다. 이는 선천성 심장병아기에 대한 인식과 그 예후에 대해 일반인들의 인식이 매우 회의적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

연구팀은 “대다수 일반인은 선천성 심장병아기는 대개가 잘못되고 사회생활이 어려울 것이라는 오해를 하고 있어 이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의 경우, 한번의 치료로 완치가 가능한 단순심장병은 전체 선천성 심장병환자의 70%에 이를 정도로 높고, 적절한 치료만 진행된다면 95% 이상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는 것.

회의적인 인식 탓에 정상적으로 사회적, 경제적 생활이 가능한 이런 단순심장병 환자가 낙태로 희생이 된다면, 가뜩이나 출산율이 저조한 한국의 현실에서 큰 인적 손실이라는 지적이다.

고려대병원에서 선천성 심장병의 비수술적 치료를 시술하고 있는 장기영 교수는 “심방중격결손이나 동맥관개존증, 폐동맥 협착과 같은 단순 선천성 심장병으로 내원한 환자들은 대부분의 경우에서 개흉술 대신에 기구를 이용한 비수술적 심장치료를 통하여 완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비수술적 심장치료는 가슴에 흉터를 남기지 않게 되고, 회복도 매우 빨라서 시술하고 다음날 퇴원하여 바로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며 "이렇게 심장수술없이 기구를 이용한 시술만으로도 완치될 수 있는 많은 심장병환자들이 심장병이라는 막연한 부담 때문에 낙태되는 것은 잘못"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심방중격결손이나 동맥관개존증, 폐동맥 협착과 같은 선천성 심장병으로 고려대 병원을 내원한 여러 환자들이 개흉술 대신에 기구를 이용한 비수술적 심장치료를 통하여 완치가 되었고, 시술 받은 환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한편 심장병아기의 치료비용에 대한 국가의 보조가 충분하다면 응답자의 65%가 분만하겠다고 답해, 정부의 치료비 지원 시 출산율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