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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만의 역할 찾아야

발행날짜: 2008-02-14 08:41:09
최근 경상대, 충남대 등 국립대병원들이 잇따라 제2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나서면서 타당성을 두고 논란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병원측은 지역 환자들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발판으로 대학발전을 이룬다는 장기목표를 제시하고 있지만 인근 병의원들의 반발 또한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이들이 설립예정지로 검토중인 부지가 의료취약지가 아닌 대학병원급들이 이미 설립돼 있는 도시라는 점에서 국립대병원의 본분을 잊은 것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물론 이번 논란을 가만히 살펴보자면 서로간의 이익을 위한 밥그릇 싸움인 것은 부정하기 힘들다. 대학의 입장에서는 최소한의 환자군을 생각해야 할 것이고 인근 병의원들은 환자를 뺏길까 노심초사하다보니 대학병원 설립을 반대할 수 밖에 없는 입장에 놓이게 된 것이다.

그러나 한번 생각해봐야할 중요한 명제가 있다. 이번 논란이 국립대병원과 인근 병의원들간의 마찰이라는 것이다.

이번 논란이 적어도 사립대병원과 개원가의 싸움이라면 타당성을 찾을수도 있겠다. 서로가 각자의 이익을 보존해야 하는 상황이니 이권을 둘러싼 경쟁은 시장경제논리로도 설명이 가능하다.

하지만 국립대병원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지역의료발전을 위해 국가의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국립대병원이 몸집불리기를 위해 인근 병의원들과 마찰을 일으키는 모습이 타당한 것인지는 생각해봐야 한다.

국립대병원과 사립대병원은 분명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가 달라야 한다. 또한 각자 맡아야할 책임도 달라야 함은 물론이다.

국립대병원들이 제2병원을 의료취약지역에 설립한다고 발표했거나 그 설립예정지에 연구센터를 설립하고자 했다면 이러한 비판을 받았을지는 생각해봐야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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