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노조가 끝내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24일 오전 병원 로비에서 파업 기자회견을 열고 본관 시계탑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이어갔다.
앞서 공동파업을 선포했던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3곳은 지난 23일 파업을 철회했지만 서울대병원은 유일하게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서울대병원분회 기자회견에서 임금체계 개편을 요구함과 동시에 교수와 전문의를 대상으로 진료량과 연동한 의사성과급제 운영을 요구했다.
전직원 성과급제는 노조의 투쟁으로 막고 있지만 의사들은 성과급제를 적용, 이로인해 과잉진료를 부추길 수 있다는 게 노조 측의 우려다.
이들은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의료의 질 저하 수순을 밟을 것이라며 인력을 확보할 것을 거듭 요구하고 있다.
의료연대본부 박경득 본부장은 이날 출정식에서 오늘에 이어 매일 시계탑 앞에서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서울대병원 노조 측은 "병원 측이 노조의 교섭 요구에 24일 파업하면 교섭에 나서겠다며 교섭을 거부했다"고 파업 이유를 밝혔다.
노조 측에 따르면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을 통해 의료총괄체계 구축을 주장하고 있지만 병원 측은 의대교수들의 반대를 이유로 해당 정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병원 측은 노조 전면파업과 관련해 교섭에 성실히 임하는 것은 물론 노조 파업에 따른 진료공백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