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가 지난 12일 대한전담간호사회를 공식 출범하면서 한국전문간호사협회와 다른 목소리를 낼 지 주목된다.
간호협회는 전담간호사회를 출범, 초대 회장에는 베스티안 서울병원 이미숙 이사가 선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전담간호사회는 내달 간호법 시행에 맞춰 제도 안착과 학술·연구·정책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핵심 과제로는 △전담간호사 역할 및 권익, 법적 보호체계 확립 △전담간호사 업무범위, 배치 및 보상 관련 제도 개선 △전담간호사 실무 향상을 위한 교육, 정책연구 사업 등을 꼽았다.
눈여겨 볼 부분은 전담간호사의 업무범위. 간호협회는 간협과 별도로 전담간호사회를 구축해 그들의 목소리를 내는 기구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전담간호사회는 내달 간호법 시행을 앞두고 법 시행 전까지 회원들을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앞서 한국전문간호사협회의 주장과 대치되는 부분이 있어 향후 잡음이 예상된다. 한국전문간호사협회는 전문간호사를 중심으로 진료지원업무 재편을 주장해왔다. 일단 기존의 전담간호사를 전문간호사 영역으로 전환시킨 이후에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모색하자는 얘기다.
특히 전문간호사협회 산하 단체들은 연대 성명서를 통해 간협의 전담간호사제 추진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실제로 간협은 물론 전담간호사회는 전문간호사들의 주장과 일치하지 않아 각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간호법 시행을 앞두고 진료지원인력 업무범위를 두고 간호계 내부에서도 다른 목소리가 거세다"라며 "당장 법 시행은 코앞인데 의료현장은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간호계 내부에서 의견을 모으지 않으면 진료지원인력 업무범위를 두고 잡음이 지속될 것"이라며 "환자를 중심으로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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