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과 노인요양복지시설 등이 보건복지 관련산업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 배병준 사회정책선진화기획관(사진)은 1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0년 상반기 보건복지 관련 산업 일자리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보건복지 관련 산업 취업자 수는 191만명으로 2009년 12월 대비 16만여명이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산업 취업자 수 증가분 105만명의 15.7%에 해당되는 것으로 6개월 동안 국가 일자리 증가의 6분의 1이 보건복지 관련 산업에 창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보건업의 경우, 병원급 종사자가 2009년 12월 34만명에서 올해 6월 36만명으로 2만여명(6.9%)이 증가했으며 의원급은 같은 기간내 28만명에서 29만명으로 1만여명(4.4%) 증가했다.
<표 참조>
여기에는 복지부 R&D 투자 확대(09년 2774억원→10년 3092억원)와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 및 병의원 수 증가(09년 12월 5만 5744개→10년 6월 5만 6552개) 등 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증대가 원인인 것으로 복지부는 분석했다.
또한 양로복지시설과 요양복지시설 등 노인층 대상 거주복지시설 종사자가 6만여명에서 8만여명으로 2만명(29.3%) 가까이 급증했으며 유사의료업이 포함된 기타 보건업도 9천여명에서 1만 1천명으로 높아졌다.
의약품과 의료기기 제조업의 종사자 수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보건복지 관련 주요 업종별 종사자 수. (단위:명)
의약품 제조업의 증가율은 1.8%(428명)에 그친 반면, 의료용품 및 의약관련제품 제조업 증가율은 7.3%(220명)이며 의약품도매업이 포함된 가정용품 도매업은 18.1%(1만명)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보건복지분야 종사자 중 여성 비율도 두드러졌다.
여성이 133만명으로 남성 58만명에 비해 2.3배인 가운데 지난해 12월 대비 남성은 6.2%(3만 4천명), 여성은 11.0%(13만명) 등으로 여성 취업 증가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복지부는 내년 중 병원내 간병서비스 제도화를 위한 ‘돌봄서비스 육성법’ 제정을 비롯하여 임상시험과 건강관리서비스, U-헬스 등 10대 유명서비스를 발굴해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배병준 사회정책선진화기획관은 “보건복지 분야는 취업유발계수가 높아 타 산업에 비해 고용창출에 효과적”이라며 “일자리 확충과 함께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정책적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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