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의료원은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제는 연구중심병원으로 세계에 이름을 알릴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할 시기입니다"
최근 인하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취임한 박승림 의료원장은 향후 인하의료원의 방향성을 이같이 제시했다.
그동안 쌓아온 인적, 물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제는 산-학-연을 잇는 R&D 기반의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박승림 의료원장은 "인하대병원은 지역임상센터에 선정된 것은 물론, 알레르기 환경보건센터, 유타-인하 DDS 연구소 등을 잇따라 설립하며 이미 국내 최상위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여기에 FERCAP 인증을 따면서 이같은 위치가 더욱 공고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HT 고속화사업과 U-헬스케어 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연구중심병원으로 자리매김하는 일이 남았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박 의료원장은 취임 직후 기구와 조직을 새롭게 개편했다.
우선 연구소장을 부원장으로 직급을 올렸으며 기획조정실에 의료정책과 발전전략을 담당할 경영전략팀을 신설했다.
또한 의사직들의 성과급제를 대폭 개선하고 학술지원비를 신설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1~2급 관리직에 대해 연봉제를 도입하고 전문기술직 보직에는 임기제를 도입하는 등 인사 및 보상제도도 대폭 손질했다.
박 의료원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보직인사, 기구재편은 열정을 가지고 자신에게 주어진 본질에 충실하고 변화를 주도하라는 의미"라며 "앞으로는 연구성과를 내는 직원에게는 최대한의 보상을 지급하고 인사에도 우대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박승림 의료원장은 현재 추진중인 JCI인증에도 매진해 인하대병원의 가치를 높여가겠다는 복안이다.
박승림 의료원장은 "올해 상반기 최대 목표를 JCI 인증"이라며 "직원 모두가 합심해 남은 4개월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2010년 JCI 인증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신뢰받고 세계가 인정하는 인하대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브랜드파워를 높여 인하의료원의 뉴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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