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존스홉킨스가 운영하는 메디슨인터네셔널이 오는 2013년 송도에 국제병원을 설립한다.
서울대병원, 인천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제병원은 2만여평의 부지에 총 350병상 규모로 신축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는 서울대병원, 존스홉킨스 메디슨 인터네셔널과 10일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내에 세계적 수준의 병원과 생명의학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
이에 따라 계획대로 MOU를 통한 사업이 진행될 경우 내년 착공을 시작해 2013년에는 존스홉킨스가 한국에 상륙하게 된다.
이번에 설립되는 병원은 송도 국제업무지구내에 약 8만 719㎡(2만4417평), 350병상 규모로 계획돼 있다.
당초 존스홉킨스와 서울대병원은 영종도 메디 시티내에 600병상 규모 병원과 더불어 연구센터를 짓는 안을 검토했었으나 사업성을 감안, 송도국제도시에 350병상을 신축하는 안을 확정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서울대학교병원과 존스홉킨스는 세계수준의 병원과 연구센터를 설립할 수 있는 최고의 전문성과 우수성을 겸비한 학술 의료기관"이라며 "인천지역은 물론 한국과 동북아 지역의 고급 의료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플랫폼이 구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과 존스홉킨스의 협력은 상당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연구, 교육, 임상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50억 달러 규모의 의료 기업인 존스홉킨스 메디슨도 환자진료, 연구 및 교육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
실제로 존스홉킨스 메디슨이 운영하는 병원은 US News & World Report가 선정하는 우수 의료기관 평가에서 19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안상수 시장은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3개 기관이 최적의 임상 운영모델을 공동으로 평가, 개발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협력에 필요한 이사회 승인과 기타 승인을 조속히 취득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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