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치나 검사없는 재진환자의 진료비 본인부담금은 2400원, 약국의 경우 2500원이상이 나오면서 일부 약값 저항이 발생하고 있다.
3일 개원가에 따르면 정률제 전환 3일째를 접어들면서 하루, 이틀분 처방 조제를 받은 환자들로부터 많지는 않지만 일부 약값 부담이 컸다는 클레임이 들어오는 상황이다.
환자본인부담금 계산에 정신없는 상황 속에서 환자들의 부담증가에 대한 불만이 발생한데 대해 개원가는 환자들의 감소로 이어지거나 약국의 일반의약품 쪽으로 선호도가 불안한 입장.
그러나 예상보다 환자들의 저항의 많지 않다는 점에서 이같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게될지는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게 개원의들의 판단이다.
N내과 원장은 "어제부터 약값이 비싸졌다는 환자의 이야기가 있었지만 저가약 변경요구나 부담의 크기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수준은 아니었다" 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오후 6시가 넘어 야간가산료가 붙는 환자들의 경우 약값 본인부담이 크게 증가하면서 정률제 첫날부터 불만이 나왔다" 며 "야간가산되면서 기존 1500원에서 3000원을 훌쩍 넘는 경우가 몇건 있었다"고 덧붙였다.
H이비인후과 원장은 아직 약값문제로 불만을 토로한 환자는 없지만 환자 감소등의 부작용 발생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와함께 초진이나 처치 검사시 진료비 증가분에 대한 클레임이 예상보다 많지 않다며 "당장 큰 항의건은 없지만 환자부담이 5천원 미만에서 5천원이상으로 늘었다는 점은 어떤 변화로 이어질지 모르지만 결코 개원가에 긍정적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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