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사들이 최근 베트남에 진출한 MCI(Medicare international)다솜의원의 개원의 구인공고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여 해외진출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MCI다솜의원 이경철 원장은 “각종 의사 구인 사이트에 개원의 구인공고를 낸 뒤 반응은 가히 폭발적. 불과 일주일 사이에 전화문의만 해도 약 100여명, 이메일 문의는 50여명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생각 외로 관심을 보이는 의사들이 많아 공고를 낸 나조차 놀랄 정도”라며 “국내에 있는 의사뿐만 아니라 캐나다에 있는 의사까지 문의를 해왔다”고 말했다.
현재 베트남 호치민시에 개원해 있는 국내 병의원은 아직 손에 꼽을 정도. 산부인과는 개원했다가 최근 철수했고 현재 안과와 가정의학과 등 한 손에 꼽는다. 즉, 베트남은 국내 의사들이 진출하기에 불모지이자 기회의 땅이 되고 있는 셈이다.
이 원장에 따르면 지원 의사를 밝혀온 의사들은 소위 말하는 ‘싸구려 진료’에 질려서 돌파구로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의료시장은 더 이상의 비전이 없다는 것을 결정적인 이유로 꼽았다.
보다 구체적인 이유는 이제 막 전문의를 마친 의사들이 봉직의 자리를 구하는 게 생각보다 힘들다며 문의를 해오는 경우, 봉직의 생활을 하다가 개원 준비를 하는데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경우, 개원해서 있다가도 국내의 의료서비스에 답답함을 느껴서 떠나고 싶다는 경우 등 다양하다.
각각 해외로 떠나려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한국에서 의사로서 생활하기 힘들고, 국내 의료수가 체계에 지쳤다”는 데는 모두 입을 모은다고.
그러나 M병원 이 원장은 베트남 개원을 국내 개원의 안식처로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베트남 개원가의 대부분 환자들은 베트남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나 한국인으로 간혹 현지인들이 있을 정도다. 꾸준히 환자가 늘고는 있지만 한국에서와 별 차이가 없는 게 사실이라는 것.
이 원장은 “현재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병의원들은 지금 당장을 생각하기 보다는 3년 뒤 5년 뒤 혹은 10년 뒤를 생각해서 선점해 있는 것”이라며 “국내에서 느낄 수 없던 장래성을 이곳에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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