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가 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영상 인터뷰 코너 'K-헬스 리더를 만나다' 마흔한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주인공은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한종현 원장입니다.
최근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은 기존 '테크노밸리'라는 공간적 이미지를 벗어나 의료기기산업의 융복합 발전을 촉진하고 기관의 전문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명칭을 바꿨는데요.
그렇다면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 추진 중인 정책은 무엇일까요. 대한디지털헬스학회 김현정 이사장(서울대 치과병원)과 고상백 명예회장(원주세브란스병원)과 함께 한종현 원장의 전략을 들어보시죠.
참고로 영상은 명칭 개정 이전에 촬영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로 진행됐습니다. 이 점을 참고해 주세요.
Q. 한종현 대표님, 자기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3년 전에 같은 자리에서 인터뷰 한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기업 입장에서 이야기했다면 이제는 공기관에서 기업을 지원 육성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당시 부족함과 절실함을 맞춤으로 찾을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Q,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를 설명해주세요.
- 공식적인 설립은 2003년입니다. 하지만 1998년 이전부터 시작됐고, 해당 프로그램이 형성되면서 원주에 의료기기 창업‧보육 시키는 일련의 활동은 25년차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공식으로는 21년이라고 합니다.
Q. 테크노밸리 내 기업 비율이 궁금한데요?
-국내 의료기기 산업을 개인적으로 1세대, 1.5세대, 2세대로 분류합니다. 1세대는 전통적인 의료기기 업체들인데 이들이 70~80%를 차지합니다. 디지털 헬스 등 신규 창업 세대들이 5~10% 정도 됩니다.
Q. 중국 의료기기 회사 약진, 현재 상황은?
-중국의 경우 예전에는 기술력을 낮게 보고 저희가 우위라고 판단해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 최근 중국은 이제 상향평준화 됐습니다. 저희 의료기기들도 10~20% 이상은 중국부품을 활용할 것입니다. 제조 기술과 디자인을 저희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헬스는 기업의 전략도 중요하지만 현재 산업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Q.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방향성이 궁금합니다.
Q. 의료기기 실증 등 지원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저희가 지원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국제 인증센터를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위탁을 받아 국내 유일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실제로 경쟁률이 높습니다. 예산이 닿는 한 모든 기업들을 지원하고 싶습니다. 전문적인 평가를 통해서 진행하고 있으며,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분야가 이러한 인증사업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앞으로도 이 사업의 영역은 지속적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마케팅 측면에서는 국제학회들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계도국과 선진국 등 현지 시장에 따른 제품출시가 다변화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를 위한 맞춤 지원을 하려고 합니다.
Q.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계획이 궁금합니다.
-코로나 상황을 벗어나면서 변화된 부분이 각 지역 및 대륙별로 국제학회가 분리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희도 학회를 다변화하려고 하고 특성에 맞추려고 합니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은 우선 선진국 베이스로 전략을 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작년부터는 미국 CES에 공동 출품해 혁신성도 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려고 합니다.
Q. 디지털 헬스 기업들의 지원계획이 있으신가요?
-사실 디지털 헬스 영역이라는 것이 과거 의료영역에서 한 파트로서 성장하려고 싹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토양이 성장하기에 맞는 것인지는 기업들이 제일 잘 알 것입니다. 지금은 육성이 제일 필요한 때입니다. 코로나 시절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지만 지금은 당시와 비교해 시들해졌습니다. 이제는 기계를 융복합해서 제품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기존의 의료시장을 분석하고 그것에 맞는 보험코드 혹은 시장에 동향을 파악해 접근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Q. 디지털 의료제품법 시행, 이에 따른 영향은?
-디지털 의료제품법 관련 식약처가 고시해 최근 시행됐습니다. 이제는 디지털 의료제품 관련 홈케어, 웰리스 등을 총망라해 새로운 영역으로 인정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에 발맞춰 가는 전략으로 기업들이 준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제가 기관장직을 하면서 가장 필요하고,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새로운 영역을 진출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과거 정체돼 있던 부분들을 시장에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나가는 것을 기관장으로 있는 임기동안에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합니다. 젓가락은 음식을 집기 위한 수단이지만 많이 모이면 나무가 될 수 있습니다. 함께 모여서 고민하고 새로운 시장영역을 창출하고 싶습니다. 원주로 오시기 바랍니다.
◆방송 : K-헬스 리더를 만나다
◆기획·진행 : 의약학술팀 문성호 기자
◆촬영·편집 : 영상뉴스팀
◆출연 :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한종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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