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티브 한국 지사(대표 임광혁)는 국내 신장내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투석 유형 선택을 위한 공유의사결정(SDM) 전문 교육 워크샵(SDM Train the Trainer Workshop)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워크샵은 신장내과 분야에서 공유의사결정(Shared Decision Making, SDM)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환자 중심 진료의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SDM은 의료진이 환자에게 충분한 의학적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의 가치관과 선호도를 반영해 의료진과 환자가 함께 최선의 치료법을 결정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신장 기능이 약 85~90% 이상 저하된 말기콩팥병 환자의 경우 투석이나 이식 등 신대체요법을 준비해야 한다. 투석 유형은 크게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으로 나뉘는데 각각 치료환경과 생활 방식에 따라 장단점이 다른 부분이 있다.
혈액투석은 병원의 인공신장실에서 투석을 진행하며 1회당 4시간, 주 3회 치료가 이뤄진다. 복막투석은 병원에 월 1회 방문하고 환자가 집에서 매일 스스로 투석을 시행하는 방식.
이에 따라 신장내과에서는 투석을 앞둔 환자에게 SDM을 도입해 환자가 자신에게 적합한 투석 유형을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워크샵에서는 유상호 한양대 의료인문학교실 교수가 SDM이 왜 중요한가(Why SDM Matters): 윤리적 기반과 글로벌 인사이트’에 대해, 김세중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SDM-ART 연구 중간 결과 발표: 성과와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주제로 각각 강의를 진행했다.
유상호 교수는 강의를 통해 "SDM은 환자 중심 의료 실현의 핵심으로 단순히 의사결정 절차나 방법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 현장에서 구현할 수 있는 체계와 환경 조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라며 "해외에서는 이미 병원 중심의 SDM 모델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표준화된 교육과 제도적 기반 마련을 통해 본격적인 정착을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세중 교수는 "전국 19개 병원이 참여한 SDM-ART 연구의 중간 결과에 따르면 SDM은 응급투석 발생을 감소시키고, 의사결정의 참여를 높여 환자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또한 복막투석 재택관리 시범사업에서 공유의사결정의 효과 평가를 보면 SDM 시행 시 입원 비용은 약 58%, 입원 일수는 약 43%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각 지역의 신장내과 의료진들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SDM의 긍정적인 효과와 현실적인 과제를 공유하며 표준화된 SDM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에 참석한 의료진들은 많은 환자들이 처음에는 '투석을 꼭 해야 하는지’를 질문할 정도로 인식이 낮고 두려움이 높은 상태에서 상담을 시작하지만 SDM을 통해 치료의 필요성과 투석 유형을 충분히 이해하게 되면 치료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충분한 상담과 교육을 받은 환자일수록 투석 유형 선택에 더욱 확신을 보인다는데 공감하며 SDM 활성화를 위해 의료진 간 학습 네트워크 확대와 전문 교육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제도적 측면에서는 진료 시간 내 충분한 상담을 확보하기 어려운 여건과 전담 인력의 부재, 의료수가 지원 부족이 SDM의 정착을 가로막는 주요 한계로 지적됐다.
참석자들은 SDM이 체계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 의료진의 노력에 더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밴티브 한국 지사 임광혁 대표는 "이번 워크샵은 SDM에 대한 신장내과 의료진의 이해를 높이고 국내에서의 SDM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투석에 대한 환자의 인식을 높이고, 말기콩팥병 환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투석 유형을 선택해 자기주도적 삶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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