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장이 직접 당직을 서면서 의료공백을 채우고 있던 건양대병원이 응급의학과 등 신임교수를 대거 영입했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새로운 의료진을 대거 영입하고 중증질환 등 각종 질환에 대한 전문 진료역량을 강화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임용된 전문의는 응급의학과, 소화기내과, 신장내과, 소아청소년과 내분비내과 등 10명이다. 이는 지난해 의정사태 이후로 장기화된 의료인력난을 해소하는데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응급의학과 김근수 교수는 응급의학 및 중환자의학 전문의로 패혈증과 급성호흡곤란 증후군, 인공심폐기 치료, 일산화탄소 중독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응급의학과 진료를 시작한다.
소화기내과 이상혁 교수는 췌담도질환과 위장관 질환을 담당하고 일반 내시경으로는 검사가 어려운 위장관 점막하 병변에 대한 초음파내시경 검사를 담당한다.
내분비내과 박성지 교수는 당뇨병과 갑상선질환, 고지혈증, 골다공증, 부신질환 등 내분비질환에 대한 진료를 담당하며 소아청소년과 권영대 교수는 소아혈액종양 전문의로, 각종 암, 백혈병 등의 치료를 담당하면서 대전지역 소아혈액종양 치료 공백을 채울 예정이다.
영상의학과 송창준 교수는 두경부 질환 영상판독을, 병리과 김주헌 교수는 신장질환에 대한 병리학적 진단을 담당한다.
투석전담 전문의도 초빙했다. 신장내과 송다운 교수는 만성콩팥병 등으로 투석이 필요한 환자들을 관리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한다.
배장호 건양대의료원장은 "분야별로 새롭게 합류한 실력있는 의료진을 바탕으로 중증 응급환자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더욱 전문적이고 광범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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