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필러 전문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원장 22명이 모여 한국인에게 맞는 실전 시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히알루론산(HA) 필러에 대한 각자의 시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한국인의 해부학적 특징에 맞춘 지식을 나눴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내 필러 전문가 22명이 '필러 전문가 위원회(Filler Expert Committee)'를 구성해 노하우를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모임에서는 모델로피부과 서구일 원장을 중심으로 연세대 치과대학 해부학교실 김희진 교수를 초청해 부위별 해부학적 특성과 HA필러 제품별 특징에 기반한 시술법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부위별 해부학적 특징을 고려해 서로 다른 제품과 시술법을 적용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상안부/중안부/하안부로 부위를 나눠 본인의 시술 기법과 추천 제품을 공유했다.
특히 최상의 결과와 환자 만족도를 위해서는 제품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제품의 물성과 제조공법 등을 고려해 같은 브랜드라 하더라도 부위별로 서로 다른 제품군(SKU)을 사용해야 한다는데 뜻을 함께했다.
또한 일부 제품과 시술법에 대해서는 용량과 물성에 따른 차이를 토론하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열띤 토론도 진행했다.
이날 해부학적 접근에 대한 강연을 맡은 김희진 교수는 " 해부학적 특징에 맞춰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시술 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필러의 3요소(응집성·탄성·조형성)를 고려해 부위 별 최적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밀도가 낮은 부분에서는 피부 밀착력과 자연스러운 시술 결과를 밀도가 높은 부분에서는 우수한 볼륨 효과를 낼 수 있는 전략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구일 원장은 "세계적인 필러 전문 의료진들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필러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효과 뿐만 아니라 안전성 또한 중요하다"며 "시술 후 컨디션 저하 등에 따라 시술 부위가 붓거나 빨개지는 지연성 염증 반응을 낮추기 위한 적절한 제품 선택 및 그에 따른 시술법이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모인 국내 필러 전문가들은 앞으로 국내 의료진 대상으로 HA필러 시술법에 대한 교육을 학회나 심포지엄 등을 통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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