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치과의사 국가시험에도 실기시험이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건상)은 최근 치과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추진위원회를 열고 치과국시에 임상 실기시험을 도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시원은 현재 필기시험만으로 치러지는 치과국시가 지식, 수기 및 태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지 못한다는데에 의견을 모으고 올해 안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실기시험 도입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 의료인 직종 국가시험 중에는 의사국시만이 실기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국시원은 이미 많은 연구와 치의학계의 의견 합의 과정 등을 통해 실기시험 도입에 대한 준비를 끝마친 상태다.
실제로 2002년 실기시험 제도 도입 타당성 연구를 시작으로 2007년 실행방안 연구, 2011년 시행지침 모의시험 연구를 마쳤고 올해는 문항 유형 및 평가방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처럼 현행 치과국시에 임상 실기시험이 도입될 경우 필기시험 형태의 지식 중심의 평가에서 지식을 비롯한 수기 및 태도 등 실제 임상현장에서 갖추어야 할 수행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시원 관계자는 "치과 실기시험 도입으로 국민 구강 보건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고, 개방화·국제화 시대에 부응하는 국제 수준의 치과의사 인력을 배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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