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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사→의사' 물갈이, 이번에도 성공할까

박진규
발행날짜: 2011-03-21 06:47:52

천안의료원장 모집공고…30일까지 응시원서 접수

천안의료원 신축 이전 모형도. 천안의료원은 2012년 250병상 규모를 갖춘 초현대식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충청남도가 천안의료원장 공개 모집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천안의료원은 충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의사가 아닌 이가 의료원장을 맡은 곳이다.

20일 충청남도와 충남의사회에 따르면 천안의료원 첫 비의사 원장으로 6년간 천안의료원을 이끈 이신석 원장이 오는 4월 초 임기를 마친다.

이에 따라 충청남도의사회는 의사 출신으로 원장을 교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됐다.

송후빈 의사회장은 “의사 출신 원장이 임명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노력해 왔다”며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의사회는 홍성, 서산의료원에서 의사 출신 원장이 임용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충청남도지역에서 홍성, 서산, 천안의료원장이 의사 출신이 아니었다.

송후빈 회장은 “이번에 천안의료원장에 의사가 임용되면 도내 지방의료원장은 모두 의사 출신이 맡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천안의료원장 응시원서는 16일부터 30일까지 충남도청 식의약안전과(042-606-5714)에 제출하면 된다.

이후 천안의료원장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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