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평가서를 받은 17개 의과대학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한국의학교육평가원(원장 안덕선)은 15일 의사협회 동아홀에서 제2주기 4차년도 인증평가에서 '인증' 평가를 받은 17개 의과대학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2000년 첫 인증평가를 시행한지 10년만에 2주기 인증평가가 모두 마무리 되는 순간이다.
임기영 2주기 의학교육인증평가 단장(아주의대)은 인증식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의과대학 인증평가가 의학교육의 질적 발전에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 받고 있다.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모든 의과대학이 양적, 질적으로 상향 평준화 됐으며, 대학들이 의과대학에 투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안덕선 원장(고려의대)도 "지난 10년간 1, 2주기 인증평가를 통해 서남의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들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우리가 요구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안 원장은 "2013년부터 시작되는 포스트 2주기 평가는 세계화가 목표"라고 예고했다.
안 원장은 "지난 10년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인증평가 결과 활용에는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인증평가 결과 활용을 위해 다각적인 시도를 하고 있는데, 교과부의 고등교육 평가·인증 인정기관으로 지정 받는 것이 1단계 목표"라고 덧붙였다.
안 원장은 "교과부의 지정을 받으면 인증평가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적으로 인증평가를 기피하거나 미인증을 받은 대학의 졸업생에 대해 의사국시 자격 제한 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 교과부는 교부금이나 정원문제 갖고 다양하게 페널티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덕선 의평원장.
안 원장은 "그러나 의평원의 목적은 제재보다 인증평가에 참여해 환경을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3년부터 시작되는 포스트 2주기 인증평가는 우리나라 의과대학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국내 의과대학이 국제적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홍콩이나 싱가포르, 호주 수준은 되어야 선진국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지금 현재 의사협회 등에서 지원을 받고 있는데 교과부에서도 지적 받은 사안이다"며 재정 확충의 시급성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의과대학 1곳 당 200만원인 인증평가 비용을 치과대학 인증평가 비용인 2500만원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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