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2주 가량 앞두고 성형외과 개원의들이 벌써부터 예약환자 스케줄을 잡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중년층의 성형 수요가 늘고 있어 명절 연휴을 앞두고 중년층이 성형하는 게 하나의 트렌드가 되는 거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7일 개원가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엔 성형수술 예약 일정을 잡으려는 환자들이 대폭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징검다리 연휴로 최대 열흘 가량 쉴 수 있어, 그간 성형을 미뤘거나 방학 시즌을 놓친 환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는 게 성형 개원가의 전언이다.
강남에 위치한 W성형외과 관계자는 "방학이 끝나면서 줄어들었던 환자가 다시 늘었다"며 "평소보다 20~30%정도 예약이 늘고 있어 이런 추세라면 추석 당일에는 90% 이상 예약이 완료돼 예약 없이 시술받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연휴가 길어 성형수술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부쩍 는 것 같다"며 "수술팀은 추석 때 돌아가면서 쉴 뿐이지 아예 쉴 수는 없을 정도로 환자 예약이 밀려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추석의 특징은 중년 환자들가 대폭 늘은 것"이라고 전했다. 명절이니만큼 인척간 왕래가 빈번해 10년 정도 젊어보이고 싶어하는 중년들이 성형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이들은 필러나 보톡스, 리프팅 등 주름을 없애는 시술을 받지만 절개에 대한 부담감으로 주로 보톡스, 필러를 많이 한다"고 전했다.
인근 B성형외과 관계자도 "오래간만에 추석 특수를 기대한다"고 예약이 늘고 있는 풍경을 전했다.
그는 "주변 지인들도 예약 환자 받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내는 것으로 안다"며 "대부분 연휴 때 하루 정도만 쉬고 나머지는 야간 진료까지 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그는 "지방에서 올라오는 환자의 편의를 위해 무료 호텔숙박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지난해엔 지나치게 연휴가 짧아 '추석 특수'가 사실상 없었지만 올해는 추석 연휴가 넉넉해 환자 예약이 늘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20~30대의 환자 수는 별반 차이가 없지만 40대 이상의 환자 수는 대폭 늘었다"며 "특히 젊어보이기 위한 처지는 눈밑 살을 제거하는 '하안검 성형'과 간단히 주사로 코를 성형하는 '미스코 성형'에 대한 선호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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