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중에 기본인 인사 하나만 잘해도 좋은 의사, 좋은 병원이 될 수 있습니다"
중앙대 용산병원 민병국 원장은 고객만족도 향상의 노하우를 묻는 <메디칼타임즈>의 질문에 이같은 답을 내어 놓았다.
대학병원들간 진료수준이 상향평준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제 서비스 마인드는 병원의 경쟁력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는 것이다.
민 원장은 "병원도 서비스업이라 고객들에게 얼마나 서비스를 잘하느냐에 따라 성장이 좌우될 수 밖에 없다"며 "결국 환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병원이 성공한 병원으로 남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중앙대 용산병원은 환자들을 위한 작은 아이디어와 친절로 내원객들에게 친절한 병원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비오는날 내원객들에게 일일이 우산을 씌워주거나 병원계 최초로 도입한 대리주차(발렛파킹)서비스 등이 바로 그것.
민병국 원장은 "대부분의 환자와 내원객들은 이런 작은 서비스에 감동받는다"며 "내가 이 병원의 고객으로서 대접받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몸을 낮추고 환자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생각하면 많은 아이디어가 나온다"며 "이러한 서비스에 이은 환자들의 입소문이 용산병원의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 원장은 좋은 의사가 되는 일도 이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아주 간단한 친절만으로도 좋은 의사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민병국 원장은 "대학병원의 의사라면 대부분 비슷한 의학지식을 가지고 있다"며 "친절의 가장 기본인 인사만 잘해도 차별화된 좋은 의사로 소문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의사라는 직업이 상대적으로 구속의 틀이 적어 이러한 친절함이 몸에 배어있지 않다"며 "환자들을 대하는 아주 작은 배려 하나만으로도 훌륭한 의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후배 의사들을 만날때 마다 이같은 말을 강조한다. 기본에만 충실해도 좋은 의사, 좋은 병원이 될 수 있다는 당부의 말이다.
민 원장은 "병원장의 생각만으로는 병원이 변화할 수 없다'며 "구성원 모두가 경영모토를 이해하고 함께 실천해야 병원의 성장이 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3번이나 병원장에 연임하면서 직원들과 소통하는데 집중한 결과 이제는 직원들이 작은 변화의 중요성을 알고 스스로 실천하고 있다"며 "이러한 의지들이 중대 용산병원의 경쟁력"이라고 자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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