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무기록협회는 최근 미국 보건정보관리협회(AHIMA)와 미국의 보건의료정보관리자(RHIA) 자격시험 상호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미국이 외국에 대해 시험 응시 자격을 인정한 것은 캐나다, 호주에 이어 세계 3번째며,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다.
이에 따라 대한의무기록협회가 인정하는 의무기록관련 4년제 대학 졸업자는 RHIA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
협회 부유경 회장은 "이번 체결에 따라 우리나라에 주둔하는 미군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의무기록사들의 의무기록관리자로 승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며 "자부심도 높아지고, 급여 조건도 나아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부 회장은 "현재 2년제 대학 졸업자들이 취득할 수 있는 보건의료정보기사(RHIT) 자격 시험 상호 교류 협정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의무기록협회는 자격 시험 상호 교류 협정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미국 AHIMA와 협의를 시작, 지난 3월 최종 협정을 체결했다.
한편, RHIA는 각종 분류체계, 의학용어체계와 정보기술을 활용, 환자의 건강정보와 의무기록을 관리하고, 환자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며, 의료제공자, 진료비 지불기관과 환자간에 중요한 조정역할을 하는 전문가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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