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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위기, 껍질 벗고 변화해야 극복"

발행날짜: 2010-03-21 12:11:20

김현수 한의협회장, 신임 집행부·회원에게 당부

"현재 보건의료 시장은 우리에게 혁신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한의사협회 김현수 회장은 21일 열린 한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회원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이날 김 회장은 지난 임기 내 추진한 사업을 정리하고, 이날 선출될 예정인 신임 집행부에게도 당부를 잊지 않았다.

그는 "한의학이 국민들의 필수의료로 거듭나려면 다양한 개혁이 요구된다"며 "그 첫번째로 대학교육의 혁신"이라고 말했다.

한의과 대학의 커리큘럼의 대대적인 개편은 반드시 이뤄져야하는 부분으로, 이는 한의학의 글로벌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또 한의학의 임상연구도 더욱 활발히 진행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약을 비롯, 세계전통의학을 국제질병분류에 포함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앞으로 한의학의 역량을 확고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한약 안전관리에 대해 기반을 구축하고 한약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유통이 이뤄지지 않으면 안된다"며 이에 대해 신임집행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전재희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약의료추적제 등 한약종합관리대책을 추진, 국민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하고 ▲복합제제의 한방보험제도 개선 ▲국가동력사업으로 한의약 사업 추진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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