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톨릭의사협회 성명서 전문 |
우리는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는 파수꾼입니다. 한국가톨릭의사협회는 모든 불법 낙태 시술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한 '진정으로 산부인과를 걱정하는 모임(진오비)'의 결단과 각오를 지지하며 그들의 용기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인간의 생명은 창조주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절대적인 설문이며, 어느 누구도 그 생명을 해칠 수 없다는 것은 생명의 하느님을 믿는 모든 사람이 따르는 진리의 내용이기도 합니다. 인간의 생명은 임신과 동시에 시작되는 것으로 이를 자의적으로나 타의적으로 해치는 것은 명백한 살인행위라는 것도 또한 아무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최근 급속한 생명과학의 발전은 하느님의 고귀한 선물인 생명까지도 물질화시키는 등 인간 생명의 존엄성에 큰 위협을 가져오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며 물질 만능주의와 쾌락주의적 사고방식은 온전한 인간 생명의 태아를 무차별하게 낙태시키는 행위까지도 당연시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생명경시의 시대에 산부인과 의사들의 반 낙태 선언은 실로 우리사회에 던지는 교훈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 우리라나의 합계 출산율은 1.19명으로 몇년째 세계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국가적 차원에서도 50년후에는 인구부족 현상이 재앙이 되어 닥친다고 경고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류 역사에 비추어 볼때 양심의 법과 하느님의 법을 무시했던 사회는 결코 번영할 수 없었으며 마침내는 멸망의 나락으로 떨어졌다는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의사들 중 일부가 생명의 존엄성을 뒤로한 채 하느님의 뜻을 저버리고 낙태를 원하는 사람들의 요구에 따라 낙태술을 행하고 있음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우리는 낙태가 개인과 국가, 나아가서 전 인류를 파멸로 이끄는 죄악이라는 데에 어떠한 의심도 없습니다. 우리 가톨릭 의사들은 태아는 임신의 순간부터 온전한 인간임을 인식하고, 하느님께서 부여하신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하느님 나라의 질서를 바로세우는데 헌신할 것입니다. 한국가톨릭의사협회는 진오비가 낙태 반대 운동의 선봉에 서겠다는 선언과 함께 시작한 운동에 적극 성원을 보내며 하느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다시한번 거취하고 인간 생명을 수호하는데 앞장서서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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