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심재철 의원은 타미플루 제조사인 로슈사의 자체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 7월까지 4202건의 중대한 유해사례를 포함해 총 1만5887건의 타미플루 복용 유해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최근 작성된 로슈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16일부터 7월31일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총 385건의 부작용이 보고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274건에 대해서는 의학적으로 그 내용이 확인됐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중대한 유해사례로는 구토와 정신착란, 감염계 등의 이상 등이 있었으며, 일부에서는 태아성장 지연과 자연유산 등 임신관련 부작용도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외국의 연구에서도 확인됐는데,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 규제청에 의하면 올해 4월~8월까지 타미플루 관련 부작용이 591건과 리렌자 부작용이 13건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는 3건의 사망사례를 비롯해 정신착란과 비정상적 행동, 환각, 초조 등 신경정신계 부작용, 독성 표피괴사 등 심각한 피부반응 등이 포함됐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타미플루와 관련해 식약청의 재심사 기간 중 29명의 환자로부터 총 32건의 부작용이, 리렌자는 25건의 부작용이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타미플루와 관련해서는 구역이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구토가 5건, 설사가 3건 이었으며, 심근경색 및 위장관출혈 등의 부작용도 보고됐으며 리렌자의 경우도 재심사 기간 중 두통 6건, 설사 5건, 구역 5건 등 총 25건의 부작용이 나왔다.
이와 관련 심재철 의원은 "타미플루와 관련된 해외 및 국내 부작용보고가 상당수 접수되고 있다"면서 "신종플루의 확산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타미플루 처방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약물 부작용에 대한 면밀한 역학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로슈의 보고서에서도 타미플루 부작용에 따른 유산과 복용 임산부에게서 모유 수유를 받은 유아의 탈모현상이 보고된 바 있어 임신관련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밝히면서 "처방 의사들에게 보고된 부작용 사례에 대한 충분한 정보제공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 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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