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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 병·의원 살려야 센터도 산다"

발행날짜: 2009-05-16 06:44:43

서울성모 최명규 소화기센터장 "상생방안 마련 주력"

"암이 보편적인 병이 되면서 일선 병의원들도 암검사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소화기센터를 이들을 위한 학교로 만들고 싶습니다."

최근 서울성모병원 소화기센터의 수장으로 임명된 최명규 센터장은 향후 센터의 육성방안에 대해 이같은 말을 꺼내놓았다.

협력병의원들에게 집중해 상생방안을 이끌어내는 것이 센터의 활성화에 중요한 키워드라는 것이다.

최 센터장은 15일 "소위 전국민 암검진시대가 열렸다"며 "그만큼 일선 병의원에서도 암과 관련된 검사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에 따라 서울성모병원 소화기센터는 협력병의원들을 위해 교육을 실시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일종의 '소화기질환 학교'를 열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이런 기회를 통해 협력병의원과의 상호 환자의뢰 시스템이 공고해지면 체계적인 네트워크 시스템이 구성될 것"이라며 "이러한 상생이 이뤄지나면 센터는 저절로 성장할 수 밖에 없다"고 자신했다.

최명규 센터장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센터의 장점으로 우수한 전문인력을 꼽았다. 오랜 역사를 거치면서 전문분야에 노하우를 갖춘 교수진들이 다양하게 배출됐다는 것이다.

최 센터장은 "예전 명동 성모병원 원장이었던 정한국 교수를 비롯, 강남성모병원 원장을 지낸 김부성 교수 등 쟁쟁한 선배들이 소화기 센터를 이끌어왔다"며 "그러한 역사가 쌓이면서 현재 상부위장관, 하부위장관, 간, 췌담도 4가지 분과 모두 상당한 전문인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로 인해 소화관의 생리에 관한 모든 진료가 가능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상당한 강점"이라며 "해부학적 검사와 기능성감를 모두 갖췄다는 점에서 국내 최고의 센터라는 점은 자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회명규 센터장은 이러한 시설과 인프라를 협력병의원과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 만으로도 센터의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최 센터장은 "환자들을 위한 강좌를 최대한 자주 열어 환자들에게 병원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당일 내시경 활성화로 환자 편의성을 높이는데도 힘을 쏟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또한 암병원, 장기이식센터와 연계해 간암, 대장암, 간이식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협진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들이 가시화되면 전국을 넘어 세계의 센터로 발돋음하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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