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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와 제약사의 기자간담회

이창진
발행날짜: 2007-10-11 06:40:07
추계학술대회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학회 홍보를 위한 기자간담회가 곳곳에서 마련되고 있다.

과거 홍보가 학회 소개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해당질환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 치중한 주요 학회의 달라진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국제학술대회를 비롯한 대규모 행사와 대국민 심포지엄 등이 의학계에서 빈번히 마련되면서 임원진인 대학병원 교수들의 단선적 홍보가 홍보대행사 중심의 전문홍보로 변화되는 추세이다.

학계의 이같은 변화에는 의약분업 이후 정부와 국민, 의료계간 대립각으로 의사의 권위가 추락하면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학회들의 자발적인 모습이 내재되어 있다는 분석이다.

의학계가 국민에게 다가서는 성장통을 보이고 있는 현재 대형 제약사들도 미디어를 통한 신약 시판승인 기자간담회에 분주한 모습이다.

다국적 제약사 중심의 간담회는 국내에 착륙한 새로운 약제에 대한 소개 자리로 약제의 기전과 임상결과 등 전문성 중심의 약효를 강조하는 자리로 진행되고 있다.

이같은 홍보행사의 단골메뉴인 관련 학회의 거물급 인사 초청은 이제 낯설지 않은 광경으로 초청된 대학병원 교수가 많은 기자들과의 대면에 오히려 쑥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상태이다.

아쉬운 점은 단순한 제품홍보가 아닌 해당 치료제에 대한 한국 시장의 변화추세와 다른 약제와의 경쟁력 및 의사를 위한 전략적 마케팅 방안 등 차별적이면서도 현실성을 갖춘 다각적인 홍보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맞춤식 치료로 더욱 복잡해져 가는 의학계는 국민과의 신뢰를 향해 달려가고 있으나 의사의 처방에 의해 매출액이 좌우되는 제약사는 단순한 약제 홍보로 매몰돼 ‘국민건강’이라는 공통분모와 다른 씁쓸함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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