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3%의 수가 인상안를 받아든 동네의원의 실질적인 수가인상률은 1.2%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종합전문병원의 수가인상률은 6.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건강보험공단이 2008년 상반기 명목 수가 인상률과 실제 증가율을 비교한 자료에 따르면 의원의 경우 작년 수가협상에서 2.3%의 수가인상안을 받았지만, 올해 상반기 기관당 실제 증가율은 1.2%에 불과했다.
반면 병원들은 지난해 1.5% 수가를 받았지만, 종합전문병원은 6.3%, 종합병원은 3.1%, 병원은 5.5%의 실질 수가인상률을 나타냈다.
약국은 1.7%라는 수가를 받았지만, 실질 수가 증가율은 기관당 3.9%에 이르렀다.
반면 치과의 경우 지난해 수가가 2.9%가 올랐음에도 실제 증가율은 병원은 -2.6%, 의원은 -3.3%로 오히려 감소했다. 한방의 경우도 2.9% 수가인상률을 거머쥐었지만, 병원은 -6.8%, 의원은 -5.2%로 오히려 크게 감소했다.
가입자단체 한 관계자는 "이같은 근거에 의해 공단은 수가 인상률을 한방, 치과, 의원, 약국, 병원 순으로 정했다"면서 "내년도 수가협상에서 의원의 수가를 더 올리고, 병원은 줄여야 유형별 격차가 줄어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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