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레지던트 전기모집에서 26개 전문과목의 절반에 해당하는 13개 과목이 미달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인기과와 비인기과의 지원 양극화 현상이 고착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4일 병원협회에 따르면 2008년도 레지던트 전기모집 결과 모두 3664명 모집에 4076명이 지원해 111.2%의 지원율을 기록했지만 26개 전문과목 가운데 13개 과목만 정원을 채웠고 13개 과목은 미달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결핵과는 5명 모집에 1명이 지원해 80%의 미달률을 보였고 흉부외과는 60.5%, 예방의학과는 54.7%의 미달률을 각각 기록했다.
산부인과는 50.5%, 외과는 54.5%, 방사선종양학과는 44.1%, 병리과는 41%의 미달률을 보였다.
또 소아청소년과는 29.5%, 응급의학과는 20.5%, 마취통증의학과는 4%가 미달했다.
그러나 피부과는 80명 모집에 140명이 지원해 175%, 정신과는 141명 모집에 246명이 지원해 174.5%의 지원율을 각각 기록했다.
정형외과(157%), 성형외과(156.6%), 재활의학과(145%), 안과(144.1%), 내과(143.2%)도 정원을 훨씬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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