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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술 수가 인하하면 건강보험 제도 거부"

발행날짜: 2007-09-27 17:15:18

서울시한의사회, 유형별 계약 압두고 정부 압박 성명

한의계가 유형별수가협상을 앞두고 상대가치점수 끌어올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27일 성명을 통해 저평가 된 침술의 수가를 상향조정하지 않을 경우 건강보험 제도를 거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강경책을 내놨다.

이는 수가협상을 앞두고 한방의 전체 파이를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는 한의사협회에 대한 힘실어주기로 해석된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성명에서 "수가협상에서 한방에 대해 상대가치점수를 상향조정하거나 환산지수를 현실에 맞게 조정하지 않을 경우 한방의료보험의 참여에 심각한 회의를 느껴 이를 전면거부하는 등 모든 대응을 검토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상대가치점수 상향조정을 적극 추진해야하지만 만약 여의치 않다면 환산지수라도 조정해 저평가 돼 있는 한방 수가를 높여야한다는 주장이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이어 "이러한 사태로 인한 혼란의 책임은 전적으로 보험당국에 있다"며 정부를 압박했다.

또한 총점고정을 철회하고 한방의료보험의 보장성과 수가 등 모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제도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침술은 그동안 형평없는 저평가로 회원들의 불만이 누적되고 자존심에 심각한 상처를 받았다며 뜸이나 부항으로 수가를 보전한다는 미명하에 침술의 수가를 인하하려는 행위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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