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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측정 생체시스템 중국 '연착륙'

이창진
발행날짜: 2007-07-06 11:40:16

한-중, 시범사업 협약체결...IHF 서울총회 적극 홍보

김철수 회장(사진 오른쪽)과 차오 회장의 협약 체결 모습.
인체 노화 측정기를 개발한 한국 의료기술이 중국 대륙에 상륙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철수)는 6일 “중국의원협회와 3일 북경 로얄플라지호텔에서 생체나이측정시스템 중국병원 시범사업 운영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에이지가 개발한 생체나이측정시스템은 개인별 건강증진 가이드로 활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병원협회의 추진사업으로 선정된 후 지난해 두차례 중국을 방문해 업무협약을 위한 실무회의를 진행시켜 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철수 회장과 지훈상 부회장, 정인화 사업이사, 김상형 광주·전남병원회장, 한원곤 기획이사, 정영호 보험이사, 권영욱 사업이사, 이왕준 정책이사 등 병협 임원진과 생체나이측정시스템 개발사인 바이오에이지 김철영 사장 등 한국 방문단과 중국의원협회 차오 회장을 비롯한 판쉐티엔 상근부회장, 리유에동 비서장, 장운 부비서장 등 중국 대표들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김철수 회장은 “의사의 의무는 환자들이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오래살게 하는 것”이라며 “이번 생체나이측정시스템의 중국 의료기관 첫 적용을 기점으로 많은 효용성이 입증돼 중국 국민 모두가 오래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차오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생체나이시스템의 중국내 적용이 성공적인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하고 “시범사업에서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중국민들의 건강관리체계 발전에 좋은 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대한병원협회와의 협력관계 증진을 내비쳤다.

중국 시범사업 실시기관인 인민해방군총의원은 중국 최대 의료기관으로 총 4100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외래 200만명에 건강검진센터을 비롯하여 300여개의 세분화된 실험연구실을 가동중에 있다.

한편, 지훈상 IHF 대회장(연세의료원장)은 협약식 후 서울 IHF 총회 설명회를 통해 “오는 11월 6~8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35차 IHF 총회는 병원경영과 산업 발전의 국제적인 경연장이 될 것”이라며 “IT 강국으로서 한국 병원계의 눈부신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해 중국측의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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