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전도사로 유명한 국립암센터 박재갑 전 원장이 떠난 이후에도 국립암센터의 금연운동은 계속되고 있을까.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금연전도사로 유명한 박재갑 전 원장이 떠난 이후 이전과 같은 금연운동은 사라졌지만 전직원 금연화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을 통해 이미 전직원 금연화가 정착됐다"고 전했다.
한마디로 사실상 전직원 금연화는 계속이어지고 있다는 것.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2000년 5월1일부터 병원내 전 지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공식적으로 원내에서 흡연하는 직원은 일체 없다.
이와 함께 2002년 1월1일부터 도입한 비흡연자 채용제도 덕분에 전 직원 금연화를 이어가고 있다.
국립암센터 한 관계자는 "이전과 같은 금연운동은 중단됐지만 이미 병원 내 금연 분위기가 조성됐음은 물론이고 제도적으로도 금연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립암센터에 이어 최근 일부 병원에서는 금연에 성공하는 직원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등 금연운동에 적극적인 나서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최근 전주시 보건소와 연계해 금연 직원을 대상으로 치과 스케일링, 축하 꽃다발,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특별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병원 측은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직원들에게 금연보조제(금연패치)를 지급하는 등 체계적인 금연교육을 받도록 해 금연실천율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전북대병원 금연프로그램 담당 정민희 간호사는 “흡연자들이 금연을 원하고 시도는 하고 있지만 금연을 위한 준비부족, 금단증상 출현,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대처부족 등의 이유로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며 “세 달간 지속되는 직원 금연프로그램이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의료원 또한 병원 내 담배연기를 없애자며 직원 10명을 대상으로 ‘5&6 금연교실’을 도입했다.
‘5&6 금연교실’은 5주동안 6번 교육을 받는다는 의미로 프로그램 중에 담배의 실체에 대해 바로 알고 금연의 여정을 서로 도우며 자발적인 분위기에서 담배를 끊도록 유도하고 있다.
서울의료원은 1기 금연교실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고 2, 3기에는 환자나 보호자까지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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