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제약이 SK케미칼의 편두통 치료제인 '미가드정(프로바트립탄)'의 퍼스트 제네릭을 가져갔다.
사상 첫 복제약(제네릭) 허가를 받으며 시장에 제품을 내놓은 것. 이에 따라 아직까지 제대로 열리지 않았던 편두통 시장에 본격적인 점유율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현황에 따르면 명인제약은 '프로트립탄정2.5밀리그램(프로바트립탄숙신산염일수화물)'을 새롭게 허가 받았다.
해당 품목의 오리지널은 SK케미칼이 지난 2009년 국내 허가를 획득한 프로바트립탄 성분의 편두통 치료제인 '미가드정'이다.
'미가드정'은 전조증상을 수반하거나 수반하지 않는 편두통의 급성치료로 허가를 받았으며, 약 3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 국내에서 트립탄 계열 성분은 프로바트립탄 외에도 나라트립탄, 수마트립탄, 알모트립탄, 졸미트립탄 등이 존재한다.
이중 수마트립탄, 나라트립탄의 경우 이미 후발의약품들이 있지만 다른 성분에 대해서는 제네릭 등이 진입하지 않은 상태였다.
실제로 수마트립탄의 경우 명인제약, 이연제약, 유유제약, 한화제약 등이 제네릭을 보유하고 있다.
동일한 계열의 나라트립탄 역시 오리지널인 나라믹정 외에도 유유제약과 CMG제약이 구강붕해정, 및 구강용해필름으로 제형을 바꾼 품목 등이 후발주자로 진입해 있다.
하지만 프로바트립탄에서 명인제약이 지난해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승인 받은 이후 약 1년여만에 제네릭 허가를 획득, 시장 진입을 예고한 것.
특히 명인제약의 경우 CNS계열의 강자중 하나로 꼽히는 제약사로, 이미 수마트립탄 계열의 편두통 치료제는 보유하고 있는 만큼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다.
여기에 미가드정을 보유한 SK케미칼 역시 최근 편두통 라인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SK케미칼의 경우 이미 미가드정 외에도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마트립탄과 나프록센 복합의 편두통 치료제인 '수벡스정'을 출시했다.
또 최근 졸미트립탄 성분의 오리지널인 조믹정 역시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최근 편두통 치료제에 공을 들이는 SK케미칼이 명인제약이라는 경쟁자를 마주친 만큼 이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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