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터(대표 임광혁)는 재택 복막투석 환자를 위한 디지털 치료 관리 앱 마이피디(MyPD)에 포토캡쳐 기능을 추가해 업데이트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6월 출시한 마이피디(MyPD)는 박스터 복막투석 환자들이 투석 교환과 활력징후(체중, 혈압 등) 치료 정보를 자신의 모바일 기기에 기록할 수 있는 앱이다.
이 데이터는 의료진용 디지털 환자 관리 플랫폼 셰어소스(Sharesource)와 연동돼 의료진이 디지털로 재택 복막투석 환자의 치료 데이터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된 포토캡쳐 기능을 통해 환자는 복막투석 치료 관련 사진을 촬영해 하루 최대 5장의 사진을 의료진에게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환자는 도관 삽입 부위 상태, 배액된 투석액 양상(색깔, 투명도, 섬유소(Fibrin) 등), 부종 및 발진 유무 관련 치료 문의를 할 수 있다.
의료진은 셰어소스를 통해 환자가 전송한 사진을 확인하고, 필요 시 전화 상담을 진행하거나 외래 방문을 안내한다.
이 기능은 지속적 외래 복막투석(CAPD) 환자와 자동복막투석(APD)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의료진이 포토캡쳐 기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환자에 한해 제공된다. 마이피디와 셰어소스 데이터는 모두 보안 처리 및 관리된다.
재택 복막투석 환자는 마이피디 포토캡쳐 기능을 활용해 의료진에게 보다 편리하게 치료 관련 문의를 할 수 있고, 의료진의 디지털 관리를 받을 수 있어 심리적 안정과 함께 투석 치료 과정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의료진은 포토캡쳐 기능을 통해 디지털로 환자들의 상태를 보다 상세하고 정확하게 확인해 재택 복막투석 치료 과정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포토캡쳐 기능 외에도 화면 켜짐 유지 기능과 복강 비움(건조) 시간 입력 기능이 추가됐다.
화면 켜짐 유지 기능은 모바일 화면이 45분 동안 꺼지지 않도록 하는 기능으로 투석 과정 중 환자가 모바일 화면을 추가로 터치하지 않아도 돼 복막염 발생 등 감염위험을 줄일 수 있다.
복강 비움(건조) 시간 입력 기능을 통해서는 복강을 비우는 시간도 앱으로 기록할 수 있어 자세한 치료 기록 관리가 가능하도록 개선됐다.
서울아산병원 신장내과 백충희 교수는 "마이피디 앱이 출시되면서 환자들이 본인의 치료 데이터 기록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으며 의료진도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포토캡쳐 기능은 재택 복막투석 환자들에게 꼭 필요했던 기능으로 이제는 외래 방문 전에도 환자 치료 상태 등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효과적으로 재택 투석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스터 임광혁 대표는 "복막투석은 환자들이 스스로 집에서 하는 치료인 만큼 환자와 의료진 간의 원활한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마이피디 앱의 포토캡쳐 기능은 국내 최초로 도입된 기능으로 보다 정확한 의사소통을 도와 치료 결과 향상까지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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