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와 광진구의사회는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실제 여론을 알아보기 위해 총 3만장에 달하는 설문지를 인쇄하는가 하면, 한의사의 안압측정기 사용을 인정한 헌법재판소 판결의 허점을 드러내기 위해 발벗고 나선 의사도 등장했다.
22일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 등을 포함한 각과 개원의사들의 규제 기요틴 저지에 적극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는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실제 민심을 알아보는 작업에 착수했다.
앞서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학정책연구원의 대국민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88.2%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찬성한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현대의료기기 사용 주장에 목소리를 낸 바 있다.
대한의사협회 역시 긴급하게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관한 대국민 여론조사 문항을 개발, 각 회원들에게 배포했지만 사안의 시급성에 비해 회신되는 설문지의 양은 적은 게 사실이었다.
이에 김종웅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 회장은 "추무진 의협 회장이 규제 기요틴 저지를 위한 투쟁 동력 조성을 위해 단식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며 "회장 개인을 위한 도움이 아니라 의료계 전체를 위해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관한 근거 자료 수집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의협이 개발한 여론조사 설문지는 글자가 작고 촘촘해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환자들의 불만이 있었다"며 "이에 글자 크기를 키워 양면으로 볼 수 있도록 편집해 인쇄를 맡겨놓은 상태다"고 말했다.
그는 "광진구의사회와 합동으로 총 3만장을 인쇄해 다음 주부터 각 회원마다 50장에서 100장 정도 설문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며 "단순히 설문지 수집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환자들에게 규제 기요틴의 문제에 대해 설명해 국민 여론을 환기하는 작업도 병행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의 경우 노인정액제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해 단기간에 1500장의 환자 서명용지를 받은 바 있어 이번 설문조사 역시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최근 의협 보험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김명성 김안과의원 원장도 한의사의 안압측정기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헌재 판결의 허점을 드러내는 작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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