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이 최근 S(스텔라)관 3층에 위치해 있던 신생아 집중치료실과 분만실을 신축건물인 T(데레사)관 9층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로 확장 이전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에 선정됐다"며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15억원에 자체 예산 15억을 더해 T관 9층으로 센터를 확장 이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전한 센터는 신생아 집중치료에 투입할 17개의 병상을 새로 개설해 현재 25개의 병상(중환자 격리실 2병상 포함)과 일반환아 15병상(외부에서 입원한 환아방 7병상, 내부에서 step down된 환아방 8병상), 격리방 4병상을 포함한 총 44병상을 운영하게 된다.
이로 인해 총 면적 또한 384.8 ㎡에서 944.3 ㎡로 약 2.5배 늘어나게 된다.
또한 신속한 검사와 치료를 시행하기 위해 고빈도 인공호흡기 10대, 개폐식 고속 신생아 보육기 12대, 고속도 신생아 보육기 3대, 광선치료기 2대, 중앙 집중감시 장치, 환자 감시기, 초음파기기, 뇌파 측정기, 저체온조절기, N-CPAP 등의 첨단 장비들을 추가로 구비했다.
아울러 김우택 센터장(소아청소년과)을 중심으로 정지은, 이은주 전임의와 전공의 2명, 전담간호사 5명, 간호사 39명, 간호보조원 5명 등으로 인력도 늘렸고 전문의 및 전공의, 전담 간호사를 24시간 상주시켜 환아들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게 된다.
대구·경북 지역은 신생아 집중치료 시설이 인구대비 고위험 신생아 출산율에 비해 부족해 신생아 중환아가 타 지역으로 전원 되거나 신속한 진료를 받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생겨나고 있어 신생아 중환자 집중치료에 대한 요구가 높다.
김우택 센터장은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의 확장 이전은 지역 내 고위험신생아의 집중치료 기회를 높이고 신생아중환자에 대한 의료의 질 향상과 고위험 신생아 및 미숙아 이환·사망률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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